난... 왜 본걸까?

감동? 먹먹함?
그런거 기대한게 잘못이었던듯.

인블 터블이랑은 완전히 다르겠지
싶어서 마음을 비우고 간건 잘한건데
왜 그동안 이걸 궁금해 했던가?
에 대한 자기반성의 시간이었음


의외의 개그캐인 알파치노ㅋㅋㅋ
예티는 잊을 수 없고
잊기 싫닼ㅋㅋㅋ


백지로 접하고싶어서 후기도 안봤는데
그냥 백지로 둘걸..싶기도 하고
난 뭘 기대하고 간걸까?
이걸 왜 작년부터 기다렸을까???

언더수노가 불령선인때 보다 연기가 많이 늘었다는 느낌.
각각의 캐릭터들만 떠올려 보면 매력있는것 같은데
작품에서는 매력이 안보이는 느낌.
석호배우는 정말 술, 담배 다 하면서 히말라야에 적응했었구나
고산병 걸렸던 배우들 고생했구나
생각보다 노래가 정말 없구나
연우가 이렇게 밝은곳이었구나
나만더운건 아니었구나
.............

아무것도 모르고 갔는데
살아있는게 아니라는걸 알기까지는 시간이 오래걸리지 않고...

극의 짜임이 허술하다는 생각도 버릴 수 없고
이럴거면 몇달 더 준비해서
좀더 치밀하게 구성해서 올리지..싶기도 하고.....

잡아둔 표를 취소할까 싶은 생각이 드는데
어쩔 수 없는 상황이니 그냥 보는걸로




근데 진짜
너무 더워서 죽는줄...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