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청 후기도 사실 안봤는데 보고온 지인이
터블의 시완이의 이야기같다고 그래서 관심이 갔었어
그러던 중 오늘 운좋게 나눔받아 보게 되었어
그런데 보니까 나는 터블보다 범생이들이 많이 떠오르더라
이레랑 반장 민영이(이름이 헷갈려...본 지 너무 오래되었나봐..)
현신이랑 종태(마지막에 덮어썼던 애 말야) 이악물고 외치는 반성문이 특히나
그래서 범생이들 봤을 때처럼 답답해졌어
난 학교를 떠난지 이미 오래되었지만 충분히 공감이 갔어
성적에 따른 차별대우 학교의 부조리함 학교폭력 교권추락
나 때도 있었고 변하지 않을 그것들
그리고 그 불합리한 현실에 무릎 꿇어야 하는 희생자들이 계속 있을 것이란 사실이 답답해
배우들의 연기는 대부분 좋았어
이래의 발음은 가끔 거슬렸지만 표정이랑 연기는 괜찮았어
내용면에서 일부 코믹한 부분들
예를 들면 지훈이 아버지나 전교2등 에피소드는 대체 뭔지... 왜 옷을 벗는 이상한 인간들로 만들어버렸는지 이해가 안됐지만 무대 이곳 저곳을 다른 공간으로 나눠 놓은 연출은 좋았어
답답한 건 내가 너무 감정이입해서 그런 것같고
나눔횽 덕에  잘봤어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