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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블레확정소취]지원이의 그 사랑(마지막편) 긴글주의앱에서 작성

ㅇㅇ(221.139) 2020.10.22 15:09:51
조회 1341 추천 52 댓글 30
														

드디어 마지막 편....
시작하기 전에 처음 보는 꼬씨는 
지원이의 그 사랑(1) 찾아서 그것부터 읽으면 좋을 거야. 지원이의 사랑 시작부터 전개되는 지원이 시점 글이야. 
그럼 시작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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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판에서 도해수씨가 정당방위로 판결받았다.

너무 기쁘다 

더 이상 힘들어하지 않아도 되는 도해수씨


그리고.....
더 이상 누나에 대한 부채감을 안지 않아도 되는 그이 


다 잘 됐어 정말…


이렇게 기쁜데 함께 기뻐하지 못하는구나

그래서…. 기쁜데 슬프다.... 


너무 좋아서... 더 서글프다



저 앞에 기뻐하는 그의 모습이 보인다...




뒷모습만 봐도
그가 얼마나 좋아하는지 느껴진다....

그런데 나는 그저 바라볼 수밖에 없다 
그는 기뻐하면서 예전처럼 나랑 그 기쁨을 나누지 않는다 

그에게 나는 외부인이니까....

그의 눈에는 내가 없으며…

그의 시선에 

더이상 내가 안 들어온다  








.

.

.


이제 진짜 끝이구나.

그에게 중요한 재판도 끝났으니 

이제... 

내가 떠날 일만 남았구나.....



그리고 그 길에 

팀장님께 저 부산에 발령가고 싶다고 말씀드렸다.


팀장님이 차형사 진심이세요? 하고 되물었지만

내 마음이 어떤지 예상가는지 더는 별 말 안 하시고 

차형사가 그러고 싶다면 그러세요. 
다만 며칠 더 생각해보고 다시 말해주세요 

라고 한다 



옆에서 최선배랑 임형사가 

왜 네가 거길 가냐고!!!

선배 .. 꼭 가셔야 해요? 하고 오히려 말리고 그런다....

너무 좋은 내 팀원들… 


허나 이젠 난 지쳤다 


그리고 내가 오히려 그를 힘들게 한다는 사실을 알아버렸다 

어렵게 그를 놓아주려는 지금… 

그가 없는 부산에서 홀로 서서 살아가는 걸 시작하려한다. 




그리고 며칠 지나도 내 결심이 확고하자
팀장님이 부산 발령 신청하는 걸 허락했다...

이제 떠날 준비를 해야지.....

그와의 추억이 너무 많아서 괴롭지만
그럼에도 그와의 모든 추억이 남아있는 집...이라 차마 팔지는 못하겠다.... 

그냥 임대 내놓자 


그리고 신청이 받아들여지기까지 시간이 있으니 떠나기 전 
공방부터라도 정리해야겠다 싶어서
공방으로 내려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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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옷장 너머 비밀방도 정리해야겠구나 싶었다



그간 너무 많은 일들이 있어서....

힘들어서....

여길 들어가볼 생각조차 못했다....



다시 들어가본 그곳은 여전히 좁고 어둡다

그는 이 방을 만들면서 무슨 생각을 했을까? 

물어보고 싶은 그 존재는 이젠 곁에 없는데 별 생각이 다 드는 요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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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랑 티격태격했던 그때가 생각나서 잠시 웃음도 난다
그랑 그렇게 싸운 건 그 날이 처음이었는데... 

그게 그와의 마지막날이 되었구나

그 날 도망간 그 곳에서의 이별이 그와의 마지막으로 함께한 

날이 되었구나… 

그 날 이상하게 계속 불안했던 나...
그때의 나는 이런 날이 올 걸 예상했던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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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우고 화나고 그렇게 심각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그것도 지금 비하면 행복한 추억이었는데…

그가 그립다… 


또 그의 생각....

눈물이 날 것 같다… 

참아야 해 








그러다 바닥구석에 웬 두꺼운 공책 4권이 놓아진 게 보였다

이게 뭐지 싶어서 살짝 펼쳐본 거기엔...... 

내 얘기가 적혀있었다. 

계속 펼치고 다른 책을 들어 펼쳐도 내 얘기만 있다

그것들을 읽어가면서 점점 글씨가 흐려진다

그렇게 울었는데도 또 눈물이 난다....

결국 벅차오르는 감정이 주체되지 않아 

주저앉아 그 책을 안고 엉엉 울었다



어떡해.... 

그가 너무 보고 싶어.... 너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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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1시간 안에 달려와달라는 내 전화에
나를 향해 열심히 달려오던 그 순간이 생각나서....

그때처럼 달려와줄 그 사람은 더 이상 없다는 사실이 
더 서러워서 밤새 목놓아 울고 또 울었다. 


울면 늘 안아줬던 그 사람…

어느때보다 더없이 보고 싶고 

이순간 안아줬으면 하는 그는 더 이상 내 곁에 없다…

목에 걸려있는 그의 반지만이 함께 했다....






- 나방을 극도로 싫어한다.

-나비는 좋아하면서 나방을 싫어하는 이유는 뭘까?

- 분류학적으로는 모두 나비에 속하는데 그 애가 책가방에 매달고 다니는 팅커벨 인형 팅커벨이 나비보다는 나방에 더 가깝다고 하면 어떤 표정을 지을까?

.

미니홈피에 올려진 영화포스터

<인생은 아름다워> <타이타닉> <어톤먼트> <첫 키스만 50번째> <러브레터> <노트북>

경찰 시험 준비한다면서
경찰 영화는 하나도 없다

.

비를 좋아한다

비가 오면 목소리가 높아지고 아무것도 아닌 일에 웃는다
차가운 빗물의 감촉을 좋아하나?
아니면 소음을 막아주는 빗소리를 좋아하는 건가?



그의 글엔 나에 대한 호기심과 알고 싶어하는 그의 애정이 담겨있었다...





“널..모르겠어” 그의 고백..... 

그는... 

사랑한다는 감정을 모를때도 나를 그렇게 사랑하고 있었다. 

그렇게 그의 시선은 늘 나만 향해있었고 그렇게 사랑하고 있었다...

그런 시선이 더 이상 날 향하지 않는다는 사실이 더없이 슬프다.








매일 공방 테이블에서 그의 나를 관찰한... 

나를 향했던 시선 흔적들을 읽고 

짐정리하는 시간을 보내는 어느 날....



누가 공방에서 그 일기장을 읽고 있다. 


“그건 보면 안 돼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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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다...... 

그가... 예전처럼 공방에 서 있다....



“아... 방을 정리하고 있었어요.필요한 거 있으면 가져다 쓰세요. 어차피 그쪽이 쓰던 거니까. 그 노트도 원래 그쪽 물건이긴 한데, 거긴 제 얘기만 적혀있어서 드릴 순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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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샛별이 머무는 공간)

“혹시 이 공방 이름, 제가 지었어요? 혹시 무슨 뜻인진 알아요?”




“물어봐도 절대 알려주지 않던데요? 그러고 보니 이제 아무도 모르게 됐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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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로마신화에 헤파이스토스라는 대장장이 신이 있어요. 올림푸스에서 가장 추한 외모를 가졌고 괴팍한 성격 탓에 모든 사람들이 그를 싫어했죠. 그래서 그는 항상 대장간에 틀어박혀 있어요. 그런 그에게도 정말 사랑하는 아내가 있었는데, 영어로는 비너스, 금성을 뜻해요. 샛별은 금성의 별칭이고요.”


“난 내가 가장 오랜 시간을 보낸 공간에서 늘 차지원 형사님을 생각하고 있었어요.”




그랬구나.... 샛별..... 이 나였구나


늘 날 생각하며 공방에서 보냈을 그를 생각하며 

울컥... 하려는 걸 꾸욱 참았다 


난 이제 이 사람을 놓아줘야 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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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부산 TFT 팀에 발령 신청했어요. 그쪽에서 인원 충원 중이라 금방 결정 날 거예요.”


“그러니까 지금 떠나겠다는 거예요?”


“나도 새로운 곳에서 새롭게 시작하려고요. 우연히라도 현수씨 마주치지 않으려고...”



“어떻게... 이제 내가 겨우 형사님한테 한 발짝 다가섰는데, 형사님이 도망치시면 어떡해요?”


“기대하고 실망하고, 기대하고 실망하고... 더는 못 하겠어요.”


더는 기대 안 할래... 

기대하고 실망하고 또 기대하고 절망하고...

또 기대하다가 내가 무너질 것 같다


이번에도....

기대감에 배신당한다면… 

내가 어떤 마음으로 그를 힘겹게 놓아주고

떠나려고 결심한 건데… 






“마음 바꿔주면 안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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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정말 잘해줄게요. 정말 좋아해줄게요. 형사님이 찾는 사람, 나랑 같이 찾아요. 이제 나도 그 사람이 궁금해졌어요. 알고 싶어요.”



이 사람은..... 

기억을 잃었지만 나에 대한 감정.... 

함께한 모든걸 다 간직하고 있구나.....


나랑 함께 한 모든 걸 안고 있구나 

그는 여전히... 

날 사랑하고 있다.... 

전처럼 그게 사랑인 걸 인지못하고 있는거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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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앞으로 많이 좋아해줄게. 내가 진짜 잘해줄게. 모르는 건 다 가르쳐줄게. 그러면 어느 순간 모든 게 달라질 걸!”



내 고백.... 그걸 간직한 채 


지금의 그가 그대로 내게 사랑하다고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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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은 왜 그래요?”



“반지만 빼면 자꾸 다쳐요. 아직 어색해서...”


한순간도 품에서 놓지 않았던 반지.... 

목에 걸었던 그걸....풀어서

다시 그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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끼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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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사님 앞에만 서면 괜히 긴장돼요. 실수할까 봐 겁도 나고...”


“나도요”





그의 조심스러워하는 말, 그 진심이 나를 웃게 한다

눈물이 나는데 웃게 된다... 이 감정을 뭐라 해야 할까...

이 사람은 날 사랑한다 

그가 다시 예전처럼 나를 바라본다.... 
지금 이 순간 그의 시선에는 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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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립고 또 그리웠던 그...
그가 비로소 돌아왔다....
그를 더는 놓고 싶지 않아 꼬옥 안게 된다....



나는 차지원

그는 도현수

그렇게 다시 시작하자


우리 그렇게…

이번엔 정말로 서로 진실된 모습으로.... 

사랑하자 


그리고 더 이상 헤어지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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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하 데리러 가야 하는데, 같이 갈래요?”

“날 좋아할까요? 왜 웃어요?”

“그러는 현수씨는 왜 웃어요?”


“당신이... 웃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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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람은 그때랑 같은 질문을 하는구나.

자기가 얼마나 은하를 사랑하는지

그 사랑을 듬뿍 받은 은하가 자기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모르는 그가 귀여워서 웃게 된다


우리 은하는 세상에서 아빠를 제일 사랑하는데 말이다




은하를 그와 함께 데리러 유치원으로 갔다.
그리고... 석달만에 아빠를 만나게 된 우리 은하....
그리고 은하를 기억잃은 후 처음 보는 그...

모든 순간들이 너무 기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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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녀의 상봉하는 그 순간이… 

둘을 보기만 해도 감동이 밀려오고...울컥하다… 











“아빠! 너무너무너무 보고 싶었어! 아빠 내 선물은 사 왔어?”

“어?...미안해. 깜빡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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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아. 은하 선물은 아빠야. 나는 세상에서 아빠가 제일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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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아빠도...”






그는 우리 은하에 대한 기억이 떠오른 듯하다 

은하를 안으려 몸낮추는 자세, 눈빛은 이미 아빠자체다 


둘의 그 모습이 너무 벅차서…


그렇게 그를 안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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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우리가 다시 셋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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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내게 돌아왔다.


이렇게 내 곁에…있다 




아직 기억이 다 돌아오지 않았지만 그에게 우리사랑이 남아있으니까, 우리가 함께니까 다 괜찮다

다 이겨낼 수 있다
우리 둘이 여태 같이 이겨내왔듯이 
이번에도 우리가 이길 수 있다 

우리 둘이 함께라면! 

그렇게 돌아온 그를 

은하랑 함께 나는 꼭 안고 또 안았다




.
.
자기를 사랑해

사랑하고 또 사랑해... 




당신이 행복하면 나도 행복해


그래서 나는

지금 행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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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한테 너밖에 없어. 진짜야”

‘나도.... 너밖에 없어’



END.












여기까지 지원이 시점으로 바라본 그 사랑..
“지원이의 그 사랑” 이 끝났어...

너무 현수 입장만 썼나 싶어서 시작한 글이었는데
막상 쓰려니까 지원이는 현수가 도현수란 사실을 알고나서부터는 우는 장면밖에 없어서.. 
어떻게 써가야 할지 막막하더라. 

그래서 차라리 그녀의 짝사랑이 시작되는 시점, 처음부터 정리하면 어떨까? 하고 시작되었어. 

그리고 쓰면 쓸수록 생각보다 길어졌고... 지원이가 너무 이해되었고....

지원이가 너무 가엽고, 대단하다가 슬펐고... 멋졌어. 

현수랑 지원이는 힘들고 또 힘들었지만 결국 둘이서 행복해질 거야. 현수가 지원이가 그간 울고 맘고생한 만큼 지원이에게 더 잘해주고 또 잘해줄 거라 믿어. 그만큼 지원이는 더 행복해지겠지. 그럼 이만 줄일게.

이거 쓰는 내내 악의 꽃에 더 몰입하고 빠져서 행복했어.
여기까지 읽어줘서 고마워! 


다들 꼭 선입금해서 블레 꼭 확정 받자!! 
소중한 우리 악의꽃, 블루레이로 꼭 소장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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