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에서 불펜포수하다가 제작년에 그만두고 온 코치였는데 

배우다가 친해져서 프로에 대해서 여러가지 물어보다가 알게된 몇가지 썰만 적어드림

(팩트라고는 안함 그 코치 주관이 들어가있기때문에)

1.오승환 

오승환 삼성시절 공을 정말 많이 받아봤는데 

차원이 틀리다고 하더라

물론 다들 아는 사실이겠지만 직접 받아봐야 느낌이 온다고 ..

마무리 들어가기전에 보통 선수마다 10~30개 정도의 피칭을 하는데

들어가기 직전 2~3개 정도는 전력피칭으로 한다고함

처음에 아무생각없이 받다가

다음부터는 장갑 두겹씩 끼고 받는다고 ㅋㅋ

진갑용도 오승환공 받을때는 이닝들어가기전에 장갑 2개로 바꾼다 하더라 ㅋㅋ

2.류현진

보통 사람들이 생각하는게 류현진이 각이 큰 체인지업과 제구력 구속으로 짓누른다고 생각하는데

선수들은 그렇게 생각안한다고

물론 어느정도 맞는말이지만 제일 감당하기 힘든게 직구 무브먼트라고함

보통 프로 레벨선수들의 직구는 어느정도 약간씩 휜다고함 

올곳게 들어오는 경우는 거의없다고

그런데 류현진의 직구는 정말 더럽게 오는데 그게 양옆 사이드에 딱딱 꽂혀서 더 치기 힘들다고

(아마 회전력과 관련되지 않을까 싶음)

3.윤석민

자기가 직관하면서 본 제일 최고의 변화구는 윤석민의 슬라이더

버스안에서도 윤석민 한창좋을때  선발나오면 선수들 분위기가 완전 다르다고 

뭔가 더 업텐션 파이팅으로 해보자해보자! 하다가 

경기들어가면 "저걸 무슨수로 치냐"ㅋㅋㅋ

(원래 불펜포수가 선수랑 차량 같이 탑승하는경우는 드물다고함)

직구 스피드도 스피드인데

투구매커니즘과 종,횡 변화구가 버릴게 없다고 함

보통 선수들은 s급투수가 나올때 한가지 구종을 노려치는데 

윤석민의 슬라이더를 처음부터 노려서 스윙을 해도 원래 생각보다 더 예리하게 떨어져서 헛스윙나온다고함

그래서 선수들이 장난삼아 하는말이

"최초 퍼펙트투수가 나온다면 그건 류현진보다 윤석민일 확률이 높다"

(코치가 약간 윤석민 많이 빨긴하더라..ㅋㅋㅋ)

또 불펜에서 포수들끼리 잡담하면 "쟨 미국가도 15승한다"

(물론 좀 오바한 경향이 없지않아 있는거 같지만 ㅋㅋ

뭔가 대단한 무언가를 볼때 평소보다 하이텐션이 되는경우가 많은데 이게 그런경우같음)

또 많은 여러가지 썰들 들었는데

그냥 잡다한거랑 

또 직접적인 선수피해 가고 고소당할것 같아서 지양하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