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커리어하이인 15년도부터 기록을 살펴보자

2015 32경기 15승 6패 2.44 / 184.1이닝

2016 31경기 10승 12패 3.68 / 200.1이닝

2017 31경기 20승 6패 3.44 / 193.1이닝

2018 29경기 13승 11패 4.15 / 184.1이닝

2019 29경기 16승 8패 2.29 / 184.2이닝

2020 13경기 5승 5패 6.31 / 67이닝

동종업자인 김광현과 비교를 해보자

2015 176.2이닝

2016 137이닝

2017 안식년

2018 136이닝

2019 190.1이닝

2020 세인트루이스 입단

김광현은 선수인생 중 180이닝 넘게 던져본게 2010년과 2019년 단 2년임

다른 동종업자 장원준

자체 안식년을 가져간 2018년 이전까지의 기록을 살펴봄

2014 155이닝

2015 169.2이닝

2016 168이닝

2017 180.1이닝

2018년 3승 7패 71.2이닝 9.92

2019년 단 2이닝 9.00

간단하게 수치상으로 봐도 양현종보다 훨씬 적게 던진 장원준이 2018년에 결국 고장이 났고, 작년 단 2이닝 던졌다

올해는 아예 나오지도 못하고있고

물론 선수마다 같은 잣대로 평가할순 없지만, 2020년 현재까지의 양현종 등판 경기를 살펴보면

양현종의 몸상태가 멀쩡하다고 생각하는 사람 단 한명도 없을거라고 생각함

실제로 우승 이후 18년도부터 안준모캐스터는 경기 중에 차우찬 장원준 김광현 양현종 사례를 들면서

몸상태 결코 정상이 아니다, 아픈거 참고 던지는거다 이말 했었고

김형준 위원도 마찬가지.

https://youtu.be/XjPVmrXwYuU < 영상참고 : 양현종과 이영하에게 무슨 일이 생겼나

여기까지가 객관적인 자료고

두번째는 양현종의 머릿속이라고 생각함

뭐 김광현과의 라이벌 이딴거 다 집어치우고

친구인 김광현이 먼저 메이저진출을 한 상황에서

이미 작년에 메이저를 도전하겠다고 공언했고

그 뜻은 올해 무조건 많이, 그것도 좋은 결과를 이끌어내면서 던져야한다고 생각하고 있을거임

본인도 올해를 놓치면 아마 다시는 없을 기회라고 생각할거고

그거때문에 결과가 좋지 않아도 한 로테를 거르거나 2군에 다녀올 생각을 못하고 있을거라고 생각한다

실제로 작년 초반은 올해보다 좋지 않았지만 중반부터 미쳐날뛰면서 평자 1위까지 했으니까

자기 자신을 믿는다고 볼수도 있음

근데 위 영상 자료에서 보면 연도별 비교에서 2020년 올해 체인지업 피안타율이 거의 2할 가까이 오른 부분을 중요하게 두고있는데,

뭐 아는사람은 알다시피 체인지업은 한번 망가지면 돌이킬수가 없음.

양현종은 슬라이더를 주무기로 쓰는 김광현과 다르게 류현진처럼 주무기를 체인지업으로 사용하기때문에

이 수치는 상당히 치명적으로 작용할수 있음

사실 작년까지 팀의 에이스였고 선발투수가 경기 나가는걸 누가 말릴수 있겠냐만은

자신의 꿈을 위해서 참고 던지는게 어쩌면 양현종 자신의 선수생명을 갉아먹는게 아닐지 하는 걱정이 된다..

김광현이 수술받고나서 힐만감독 지휘 하에 철저하게 이닝, 투구수관리를 받고

류현진이 LA다저스의 섬세하고 체계적인 재활 프로그램으로 완벽하게 부활한 걸 봤을때

기아타이거즈는 올해, 양현종을 에이스라고 생각하지 말고 조금이라도 관리를 해주는게 어떨까

이런 생각을 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