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리 에 나 이 와.

Ms. SAIMIN ARIENAIWA.

앨리스, The 아리에나이와, 마가트로이드.

사이민 아리에나이와 씨 오늘도 최면 걸리느라 수고~.

하? 최면? 그럴 리가 없잖아? 바보 아냐? 이건 내 의지야. 난 제정신이거든?

> 이제는 거의 인삿말 수준의 대사.

앨리스는 어쩌다가 이런 이미지가 된 거야…?

이제 앨리스는 최면술을 시도하려고 동전을 찾는 시점에서 최면이 걸리는 레벨.

최면내성이 너무 마이너스야, 이 마녀.

저 대사 처음 생각한 놈은 노벨음란상 줘야 해.

하아? -> 이 시점에서 이미 최면을 자력으로 해제할 수 없는 상태.

여러분 동방 삼대 최면소녀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첫째로 하쿠레이 무녀, 하쿠레이 레이무 씨!

두번째로 꽃밭의 대요괴, 카자미 유카 씨!

그리고 부동의 최면퀸! 사이민 아리에나이와 씨!

> 1위의 압도적 승리.

>> 2, 3위를 합쳐도 1위의 최면 수요를 못 이긴다는 무시무시한 사실.

>>> 혹시나해서 픽시브에 검색해봤는데 뭐야 이거. 아리에나이와 씨 최면 업계에서 너무 강해서 웃음이 나올 지경.

하아? 바보 취급하는 거야? 나는 마녀니까 최면 같은 저급마법에 걸릴 리가 없잖아.

최면? 그런 게 있을 리가 없잖아. 못 믿겠으면 시험해보던가? 어차피 시간낭비겠지만.

내가 최면에 걸렸다고? 무슨 소리야?

봤지? 아무 일도 안 일어났잖아? 이래뵈도 마법사라니까. 당신 같은 마법재능도 없는 그냥 인간한테 최면이 걸릴 리가 없거든.

가슴 만져도 되냐고? 하? 인사로 가슴을 만지게 해주는 건 상식 아니야? 정말 상식도 모르는 멍청이네.

왜 그런 부탁을 하는 거야? 나는 당신한테 손쉽게 최면에 걸린 저능마녀니까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당신 마음대로 해도 되잖아?

정말. 이런 거 하나하나 알려주지 않으면 안 되는 거야?

뭐야. 문장만 읽었는데 이번 예대제 모든 최면물을 독파한 이 기분은….

이건 저 완전히 최면이 걸렸습니다!하는 확신알림 같은 거야. 버튼을 누르면 종료합니다라고 말하는 내비게이션 같은 거지.

이제 신뢰와 약속의 말이나 다름 없어.

아리에나이와─.

애초에 다른 동료도 없이 혼자 숲에서 지내고 있는 독신여성이라니 노려달라는 거나 마찬가지야.

언제부터 앨리스는 이렇게 최면에 걸리게 된 거지?

앨리스가 최면이랑 이어지는 소재가 원작에 있었나? 없다면 이렇게까지 최면물이 범람하는 건 좀 이상한데.

지겨울 정도로 많이 걸려.

너무 앨리스 최면물이 범람해서 이젠 네타짤이나 개그짤마저 나오는 지경이니까. 올해 코미케나 예대제마다 R-18을 보면 앨리스 동인지들을 그야말로 원작에서 최면에 걸린 적이 있다고 해도 믿을 정도야.

갭 모에 아니야?

앨리스는 길을 잃은 사람도 집에서 묵게 해주는 착한 성격이니까, 억지로 하는 전개는 너무 불쌍하다는 발상에서 최면 네타가 파생된 거 아닐까.

그러고보니 요우무는 달의 마력을 보자마자 즉시 미쳐버릴 정도로 최면내성이 낮은데 최면 타겟이 되는 일이 거의 없네. 아니, 최면이 없어도 쉽사리 다른 수단으로도 걸려들 거 같으니까 그런가.

질리면 최면물도 사라지겠지, 뭐.

앨리스만 한정된 것이 아니라 동방은 뭐라고 해야하지, 온갖 성벽으로 점칠된 짤들이 올라오니까. 전 장르를 석권하고 있는 게 아닐까하는 정도의 레벨.

아니, 진짜로 대체 뭐가 있었던 거야.

모든 것의 시작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짤은 바로 이거. りんどう 씨의 그림. りんどう 씨가 이 복장을 한 앨리스를 업로드한 이후로 바니걸 최면 앨리스 짤이 태그까지 별도로 생기면서 양산되기 시작하더니 급기야 앨리스 자체가 최면 전용 캐릭터가 되어버렸어.

앨리스 자체가 공식 출연이 뜸해지고, 커플링 상대로서 이용되기엔 아리마리 세력은 전성기에 비하면 크게 위축, 파츄리는 아예 홍마관 세력권 내에서 노는 이미지가 강해졌고, 그래서 앨리스 혼자만 파트너 없이 붕 떠버렸어. 하지만 캐릭 자체 인기는 높아서 계속 인기 상위권을 행진했으나 써먹을 네타가 바닥나고 만 거지. 그래서 몇 년 전까지는 『앨리스는 언제나 외톨이』 네타로 근근히 버티긴 했지만, 그것조차 너무 오래 우려먹어서 질리자 앨리스한테 남은 이미지가 바로 이 『최면』 뿐.

게다가 앨리스의 캐릭터는 뭐라고 해야하지, 종잡을 수가 없어. 아마 동방 원작에 근거해서 성격을 설명하라면 어려운 캐릭터 탑 5에 들어가는 캐릭이야. 췌몽상에선 하하하하! 하고 웃거나 저주인형을 박거나 상식인이었다가 광년이었다가 침착한 것 같으면서도 어딘가 머리 이상한 그런 캐릭터.

모 귀엽게 뽑힌 MMD 모델이 아니었으면 앨리스는 그 네타로 연명하기도 어려웠을 거야.

앨리스의 이미지 변화가 너무할 정도야. 마리사빠순이 미치광이레즈녀 -> 스토커녀 -> 외톨이 -> 최면? 있을 리가 없잖아 흐름이라니. PAD장이나 훈도시 코우린만큼이나 풍평피해가 심각해.

PAD장은 사쿠야만 뿐이지만 최면은 앨리스 말고도 여러 캐릭터들이 있는데 왜 이렇게까지 앨리스 한정 테마가 되어버렸지.

MMD에서 앨리스 취급은 정말… 항상 크레이지 사이코레즈 취급받거나 이상한 춤을 추는 캐릭터가 되어버렸어. 진짜 불쌍한 캐릭터야.

りんどう 씨면 심지어 그 공모양 최면 귀걸이를 유행시킨 당사자잖아. 이 사람 여러 몹쓸 짓을 했구만.

동방 최면물 유행에는 chin도 한 몫 거들었지. 최면물 관련 네타는 대부분 りんどう 씨랑 chin 씨 잘못.

오라! 가랏! 오라! 최면! 오라! 최면 해제! 오라! 임신해랏! 오라! 죽어!

chin 씨는 대체 뭘 먹고 살길래 그렇게 창의적인 대사를 짜는 거야? 가끔 내가 에로책을 보는 건지 개그책을 보는 건지 헷갈려.

앨리스 씨도 이제 금불쌍으로 취급해야 하는 거 아닌가.

무한한 최면의 연쇄 끝에 결국 완전무결한 최면내성을 손에 넣은 퍼펙트 앨리스 씨.

역시 이제는 인형 안에 자력으로 최면을 풀 수 있는 프로그램을 써두었을 것 같아.

여지까지 걸린 반동으로 이후에는 최면을 걸고 다니는 캐릭터가 될 거 같다.

최면에 걸린 척 하는 앨리스 컨셉의 떡인지 좋아.

최면내성이 카운트 스톱한 상태라서 앨리스한테 최면술을 걸면 오히려 최면술이 되돌아오는 자동반사 시스템이야.

사실 모두 앨리스한테 최면을 걸었다고 믿게 되는 앨리스의 최면술에 걸린 건 아닐까?

「앨리스는 최면에 약하다」는 최면에 다들 걸려있는 거야.

다들 이미 앨리스의 인형 씨가 되어버린 거지.

자신이 환상향 소녀를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최면술사라고 믿게 되는 마을 남자들.

앨리스는 최면보다는 세뇌라고 보는게 맞지 않나?

>

앨리스한테 앨리스는 최면에 걸려 있다고 세뇌된 피해자들이 속출하겠구만.

자신의 최면을 걸렸다고 착각한 바보 남자들에게서 인형을 움직이는데 필요한 생명력과 마력을 갈취하는 모양이야.

앨리스는 최면에 약하다기보다는 정확히는 최면에 노려지기 쉬워. 혼자 살고 있고, 히키코모리에, 쓸데없이 보살피는 게 좋아서 모르는 사람을 자신의 집에서 재워주기나 하고.

일반적으로 일개 마을 인간이 그렇게 굉장한 최면술을 사용할 리가 없잖아.

앨리스는 이제 스스로한테 「최면술에 안 걸리는 최면」을 걸고 있을 거 같아.

사실 앨리스의 처참한 최면내성은 엄마한테 물려받은 속성 아닐까?

어…? 마계 괜찮은 거야? 최면 하나로 끝장나버리는 위태로운 세계 아니야?

환상향 굴지의 최면여왕, 사이민 아리에나이와 씨.

로리스는 원네타를 생각해볼 때 최면내성 엄청나게 강할 거 같은데.

이미 앨리스는 최면에서 떼어낼 수 없는 관계야. 파츄리촉수, 사나에신앙모집, 에이린약물처럼 거의 클리셰 수준.

그러고보니 파츄리 씨도 오랫동안 동방촉수퀸 취급이었지.

이런 취급을 10년 이상 받아온 파츄리 씨 대단해.

촉수의 여왕. 파츄리 널리지.

> 다크소울 DLC 추가 보스일까나?

그나마 다행히도 파츄리 씨는 점점 촉수여왕 이미지가 옅어지고 있어. 올해 들어선 거의 안 보이던데.

아니야. 촉수여왕의 자리를 벌써 10년 이상이나 군림하고 있는데 옅어질 수는 없어. 이미 촉수와는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까지 진행된 상태야.

동방에서 촉수 = 파츄리는 공식 수준급 설정.

애초에 촉수물이 준 것도 최근 트렌드가 최면이라서 그래. 파츄리 씨도 올해엔 심심치 않게 최면에 걸렸으니까.

다행이네, 파츄리 씨! 촉수씨받이라는 오명을 벗었어! 오네쇼타물이랑 최면물이 늘은 덕분이야!

촉수 씨도 같은 동족인 촉수랑 하고 싶을텐데 자꾸 무리하게 이종교배를 강요하는 건 윤리적으로 옳지 않다고 생각해요, 파츄리 씨. 촉수 씨들한테 시급은 제대로 주고 있는 거 맞죠?

최면아저씨들 때문에 환상향의 촉수 씨들은 올해 자금난에 시달리는 건가. 후원금 보내주고 싶다.

촉수를 포기한 파츄리는 상상할 수 없어.

촉수를 포기한 파츄리라니 마법을 포기한 파츄리만큼이나 상상하기 어려운데.

촉수물은 가끔 엄청 신선한 방식으로 능욕해서 딸치기보다는 감탄부터 하게 돼. 그래도 치긴 하지만.

최면보단 촉수물이 좋아. 슬슬 최면붐이 끝났으면 좋겠어.

마녀들은 왜 이 모양 이 꼴이야? 마법사들 주제에 내성 없는 거야???

> 그나마 마리쨩은 색기가 그다지 없는데다가 금불쌍 이미지까지 있어서 최면의 마수에선 자유로운 이미지.

>> 금발의 아이는 최면이라기보다는 레이무나 린노스케 씨를 NTR당하니 마니로 고통받는 것이 더 어울려.

>>> 더러운 똥배 중년아저씨를 코우린이라고 착각하는 최면에 걸려 그 아저씨랑 두근두근 첫날밤을 보내는 마리쨩 에로책 주세요.

>>>> 최면이 풀린 이후 이야기가 제일 궁금한데.

집단최면세뇌에 걸리는 세력 순위는 홍마관이 부동의 1위.

홉고블린 씨 언제나 수고하십니다.

어허! 홉고블린 씨들을 야한 시선으로 보고 단순한 성욕덩어리로 만들면 안 돼! 어서 사과해!

애초애 동방에서 최면에서 자유로운 캐릭터가 있긴 한 걸까? 이제 최면아저씨가 환상향최강인 걸로 해도 되지 않아?

도레미 씨나 세이가 정도가 최면에 강하려나. 최근 6면, EX 보스인 순호나 헤카티아도 최면내성 무지하게 높을 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