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 최근에 나온 특명조사 캐들로 망상해보고 싶은데 캐해가 너무 힘들다

일단은 아루지 짝사랑하는 스이신시가 보고싶다. 현현한 지 얼마 안 돼서 다른 칼들에 비해 입지가 좁은 것에 대해 위협을 느낀 스이신시가 어떻게 하면 주인의 관심을 얻을 수 있을지 매일 밤 머리 싸매고 고민하다가 전투에서 많은 공을 세워 실력 있는 엄근진한 칼이 되어야 한다는 결론을 내리게 됨. 그런데 야망만 있고 어떻게 실천해야 할 지를 몰라서 이를 키요마로에게 상담함.

키요마로는 일단 실력을 쌓기 전에 아루지에게 멋지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면 이미지에 손상이 갈 수 있으니 멋진 칼이 되기 전까지는 아루지와 만나는 것을 최대한 줄이고 수련에만 전념하는 게 좋지 않겠냐는 등 이런저런 조언을 함. 순진한 스이신시는 그의 말만을 믿고 사니와를 피해다니며 한동안 전투에만 집중함.

그러다가 만렙찍고 나서 이 정도면 아루지가 나한테 반할 수 있지 않을까ㅎㅎ 하면서 수줍은 마음을 품고 찾아간 스이신시는...... 키요마로와 사귀고 있는 사니와를 보게 됨.

알고보니 키요마로도 아루지를 좋아하는데 사실 스이신시의 필사적인 엄근진한 척 사이에 보여주는 미숙함은 충분히 사니와의 취향을 저격할 수 있었음. 키요마로는 그걸 미리 알고 주인이 스이신시와 접촉하는 것을 최대한 차단하기 위해 세치 혀로 경쟁자를 배제하고 본인의 상냥한 성격을 어필해서 아루지의 마음을 잡는 데 성공했던 것

진상을 알게 된 스이신시가 야 이 배신자 새끼야 하면서 날뛰지만 키요마로는 예의 그 밝은 미소로 그걸 믿었음? 째트킥!을 시전. 

결말은 칼부림 or 카미카쿠시 or 사니와의 중재로 인한 하렘(스이신시는 이게 쉽펄 말이 되냐라고 억울해하면서도 주인 곁에서 사랑받고 싶어서 어쩔 수 없이 승낙하지만 키요마로는 주인이 자신만 사랑하게 만들 자신이 있기 때문에 흔쾌히 승낙함. 그렇게 시작되는 2라운드)엔딩.

고금이랑 지조랑도 뭔가 써보고 싶긴 한데 지조 캐해가 아직 덜 돼서 무리인 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