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면라이더 넘나 좋아하는 형인데,

특히 SIC 시리즈를 모으는 형임.

근데 이 형 부모님은 취미 극혐함.

특히 아버지 쪽은 퇴근하고 돌아오는 형에게

매번 비난 일색임.

군부심 있는 아버지라서 엄격한 걸 넘어서

자유로운 취미 생활이란 걸 극혐함.

어릴 때부터 운동취미 쪽으로 끌고가서

태권도도 2단 검도 1단등 단증 많이 땀.

근데 태권도 지방 대회에서 준결승에서 지는 걸,

비난하는 아버지 모습에 실망해서 태권도 운동 접음.

그래도 발차기에 대한 애착이 있어서 인지,

가면라이더 최종필살기에 로망을 가져서 그쪽으로 전향.

카페, 블로그까지 열 정도로 가면라이더 좋아했는데,

운동 접고나서 아버지에게 반발하다가 아버지가 후려친

몽둥이에 왼발을 못쓰게 됨.

자식 병신 만들었다고 어머니는 형을 위해 이혼하고

형은 장애판정 받아서 나중에 아버지 지인이 추천한 장애인

복지가 되는 회사에 취직했는데, 아버지가 다시 나타나 설침.

한 오년 정도 교류하던 형이었는데, 부모님 이혼 할 때,

아버지가 앙심품고 집안 물건 다 버리면서 형 가면라이더

수집품도 다 버림.

술도 안 먹는 나도 어쩔 수 없이 그 형이 부른 술자리에

갔는데, 진짜 서럽게 울더라.

수집품을 잃어버렸다는 것보다 아버지가 지금의 자신을

미워하고 싫어하는 모습에 슬퍼하더라.

그 형은 그래도 어릴 때, 태권도 가르쳐 주던 아버지를

좋아했다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