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써보는 리뷰의 주인공은 <워 포 사이버트론: 시즈> 시리즈로 나온 디럭스급 크로스헤어즈.
디럭스급 아이언하이드 조형의 세 번째 리툴이다. 두 번째는 원래 똑같이 생긴 래칫이었지.
G1 크로스헤어즈의 스포티한 비클과는 차이가 있는 조형이라 호불호가 갈리는 듯해.
혹시라도 이런 문제로 고민 중인 사람이 있다면 이 리뷰가 도움이 되기를 바랄게.
우선 비클. G1의 차량과는 확실히 차이가 있는 모습이야. 아이언하이드의 사이버트로니안 트럭을 그대로 가져왔어.
전면부 범퍼 쪽에 있는 배틀 데미지 웨더링이 인상깊어. 요정과는 다르게 전반적으로 짙은 푸른빛을 띄는 게 포인트지.
전면부 투명 플라스틱과 그 사이로 비춰지는 크로스헤어즈의 헤드, 가운데 프린팅된 오토봇 마크가 인상적이야.
흰색 컬러는 다 도색이야. 다행히 크게 까질 만한 위치에 있는 건 아니고, 플라스틱 기본 색 때문에 착 가라앉는 느낌이 좋아.
측면. 요정님과 크게 다를 건 없어보여. 바퀴는 흑색 플라스틱 사출 그대로고, 팔 조형이 그대로 차량 상단에 노출되는 게 아쉽지.
후방이 재미있어. 발 밑이 그대로 보이는 구조인데 살인적인 몰드로 꽉꽉 채워져있다.
뒤꿈치 쪽에는 스러스터로 보이는 몰드가 있어. 차량이 가속할 때 뿜어져나오는 푸른 불꽃이 멋있을 것 같네
아쉬운 게 있다면, 내 거는 발 부분 위에 덮개 부분이 단차가 안 맞아. 어떻게 끼워도 착 들어가지가 않더라고. 사출도 조금 아쉽게 됐고... 여러모로 섭섭하네.
대신 발 부분 위에도 배틀 데미지가 있는데, 이게 분위기를 확 올려 줘. 크로스헤어즈에게 웨더링은 확실히 플러스 포인트라고 생각해.
자, 그럼 이제 변신을 해 보자.
아이고 형님 벌써부터 이러시면 큰일입니다
훈훈한 엔딩
로봇 모드에서는 하나씩 짚고 가기보다는 요정님과의 차이점을 중점적으로 다뤄 볼게.
우선 잘 나온 사진 한 장 보구가
요정과의 제일 큰 차이점은 역시 헤드 조형이지.
진한 검은색 사출에다가 마감재를 얹었는지 혼자 반짝거리지 않고 차분하게 가라앉아 있어.
붉은 바이저에 배틀 마스크를 쓴 것 같은 강렬한 비주얼이 인상적이야.
이 녀석을 구매하게 만든 제일 큰 원인이기도 하고, 개인적으로는 요정보다 더 마음에 든다.
다리엔 스티커가 세 장씩 붙어있어. 디테일을 조금 더 올려주고 심심하지 않게 해 주지만, 스티커인 게 티가 확 나서 아쉬워.
은색 정도는 도색으로 커버할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드네.
하지만 발에 웨더링이 정말 잘 나왔어. 허벅지 붉은색 - 종아리 푸른색 - 발 흑색 조합이 얘가 좀 더 무게감있어 보이게 만들어줘.
전면부야. 몰드 하나는 작살난다.
사진으로는 흑색 부분들 몰드가 잘 안 담겨서 아쉬운데, 실제로 보면 번쩍거리고 선명하게 잘 박혀 있어.
클리어로 덮힌 흰색 가슴팍이 사운드웨이브나 블래스터를 생각나게 만들지.
팔이 특히 멋있어. 울긋불긋 벌크업되어있다는 느낌이 확 와닿거든.
남자는 등으로 말한다지. 등짝이야.
등짐 하나 없는 클린함과 살인적인 몰드를 자랑해.
가운데 있는 조인트에는 무장이나 다른 것들을 장착할 수 있어.
팔 골다공증이 이제 보니 좀 아쉽네. 하지만 큼직큼직해서 크게 티는 안 나.
가동률은 한 장으로 정리한다.
움직일 곳 다 움직이고 가동률도 다 무난무난해.
몸이 굵직하다 보니 엄청 뛰어나진 않지만, 괜찮은 것 같아.
앞서 짚어 본 몇 가지 포인트를 제외하면 완전히 '시즈' 아이언하이드와 같은 색놀이 모델이야.
보시다시피 얘 덩치가 엄청 크다. 무비 요정은 보이저고 얘는 디럭스지.
딱 2007년도 바리케이드만 하다. 13년 전 그때의 감동 그대로.
동명이인인 무비판 크로스헤어즈와도 비교. 닮은 구석이라고는 바퀴 네 개밖에 없는 녀석들이야.
뭐야 내 무기 돌려줘요
이제 액세서리 차례. 무기는 이거 하나 딸랑 들어있다.
근데 이 무기도 엄청 커. 대충 ROTF 레전드급 헙캡이랑 같은 크기야.
다른 애들 다 쪼그맣게 만들고 남는 예산 다 들이부은 것 같은 그런 덩치. 맘에 들어.
무기는 앞에 빨간 부분이 90도 정도 앞으로 꺾인다.
앞에 걸리는 포인트가 있어서 딱딱 들어맞는 손맛이 좋아.
앞으로 접으면 나오는 해머는 크로스헤어즈의 발군의 팔 가동률이 더해져서
자비라고는 아이아콘 도서관 구석탱이 어딘가에다 던져 둔 지옥의 불빠따로 변모하고
안 접으면 발당 한 명씩은 프라이머스 옆으로 보낼 것처럼 생긴 6연장 로켓 런처가 되어 이 녀석을 정글 코만도로 만들어 버리지
차량 앞부분에 있던 흑색 범퍼가 변형하고 나면 액션 조인트처럼 되어서 어깨 부분에 오는데, 나는 여기에 로켓 런처를 껴 두기도 해.
그래야 손이 비거든.
아 뭐야 살려줘요
노획한 적들의 무장을 다 장비해 봤다.
암튼 적들임. 암튼 그럼
제트옵 뺨 후리는 무기 전문가로 등극했다.
프라임께 칭찬 받았다.
좋아! 이대로 마을을 불태우고 적들을 찢어발기러 떠나게!
마지막으로 현재 소지중인 시즈 오토봇 단체샷.
시즈는 좀 더 빨리 시작했으면 좋았을걸. 정말 너무 만족스러운 시리즈야.
어제 영상 편집하다가 오밤중에 야외에서 덜덜 떨면서 찍은 씬들 몇 개 포커스 나간거 보고 멘탈이 승천하는 바람에 의식의 흐름대로 리뷰 찍어 봤어.
여기서도 몇 군데 포커스 나간 거 같으면 그건 날아가 버린 내 멘탈의 방증이니 너그러이 이해해 주기를 바라.
G1의 스포티한 매력 대신 웬 미사일 탄두같이 생긴 트럭을 가져왔다는 아쉬움이 남을 수 있는 제품이야.
요 근래 구해 본 디럭스 제품들 중에 가히 최고로 맘에 드는 녀석이라고 생각해.
이 녀석을 적극 추천해. 잡몹 하나로도, 팀의 덩치로도 꽤 잘 어울리는 녀석이야.
긴 리뷰 끝까지 봐 줘서 고맙고, 즐겁게 봐 줬다면 더 고마워.
언제 또 촬영 비는 날 있으면 저기 애들 하나씩 리뷰해서 가져와 볼게.
내일은 본인 탄신일이니 다 던지고 놀러 간다. 셀프 선물 썬더크래커 빨리 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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