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차(列車).

철로 위를 달리는 육상교통수단.

먼 거리를 빠르게 이동하여 인력과 물자를 수송하며 이 시대의 경제를 책임지는 없어선 안될 중요한 이동수단이다.

크고 육중한 거체와 귀를 찢을듯한 우렁찬 경적소리.

남자의 로망이 가득찬 이 물건은 오래전부터 남자아이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고

당연히 열차를 활용한 남자아이용 변신로봇도 많다.

트랜스포머 시리즈 역시 적지 않은 열차 변신로봇이 존재한다.

그 시작은 영광의 첫 작품인 '싸워라! 초로봇생명체 트랜스포머'에 등장하는 디셉티콘 수송참모 아스트로트레인.

첫 등장은 27화 '메가트론 지구 정복 작전 PART II'편.

트랜스포머 역사상 최초의 열차 변신로봇으로 열차 이외에도 우주왕복선으로 변형하는 트리플 체인저이다.

수송참모라는 직위답게 각종 수송을 도맡으며, 특히 열차나 우주왕복선으로 변형하면 덩치가 커져 동료들을 안에 태울 수 있다.

G1 초기 멤버중에서는 드물게 다이아클론이나 미크로맨 출신이 아닌 트랜스포머 오리지널 디자인이다.

그 다음은 '트랜스포머 더 헤드마스터즈'에 등장하는 트레인봇 부대.

첫 등장은 1화 '하늘에서 온 4명의 전사'편.

신칸센 0계 전동차로 변형하는 '광속지휘관 쇼우키'를 리더로

DE10 디젤기관차로 변형하는 '중기동전투원 카엔', 485계 전동차로 변형하는 '산악전투원 세이잔', 153계 전동차로 변형하는 '원야전투원 스이켄',

EF65 전기기관차로 변형하는 '야간전투원 게츠에이', 신칸센 200계 전동차로 변형하는 '폭설전투원 유키카제'

이상 6인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합체하여 '중련합체전사 라이덴'이 된다.

일본에서 태어났다는 설정을 가지고 있으며, 고향에 대한 애착이 깊다.

개개인의 비중은 그다지 높지 않은 편이지만 신규 캐릭터인 만큼 단체로는 적지 않은 활약상을 보이며.

이들 역시 열차로 변형하면 덩치가 커져 동료들을 태울 수 있다.

후속작인 '트랜스포머 초신 마스터포스'에서는 초기 오프닝에서만 짤막하게 등장한다.

이들은 다이아클론의 트레인로보 시리즈가 원형이며, 원래 일본의 열차를 베이스로 했던만큼 색상의 변경 없이 트랜스포머로 편입되었다.

그 다음은 '트랜스포머 더 배틀스타즈' 코믹스에 등장하는 마이크로마스터 트랜스포머 '라이너 팀'이다.

증기기관차로 변형하는 '디고'를 리더로

TGV로 변형하는 '알란', 651계 슈퍼 히타치로 변형하는 '죠', EF66 전기기관차로 변형하는 '나이트',

100계 신칸센으로 변형하는 '스파크', 200계 신칸센으로 변형하는 '리프'의 6인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들이 합체해 '6체합체전사 식스라이너'가 된다.

그 다음은 배틀스타즈의 후속인 '싸워라! 초로봇생명체 트랜스포머 합체대작전' 캠페인에 등장하는 '식스트레인' 부대이다.

300계 신칸센으로 변형하는 '디자이어'를 리더로

TGV-A로 변형하는 '아틀란', 371계 특급 아사기리로 변형하는 '레이즈', 증기기관차로 변형하는 '샌디고',

신칸센 400계 전동차로 변형하는 '윈디', EF66 화물기관차로 변형하는 '컨버터'의 6인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들이 합체해 '6체합체철도전사 식스트레인'이 된다.

참고로 설정상 식스트레인은 식스라이너의 형으로, 모든 능력이 동생보다 높다고 한다.

그리고 한동안 비스트 워즈 시리즈가 전개되면서 열차 변형 트랜스포머는 나오지 않다가

'트랜스포머 카로봇'에 와서 '팀 신칸센'이 등장한다.

첫 등장은 3화 '합체해! 신칸센 로보!'편.

신칸센 500계 전동차에서 변형하는 '음속지휘관 제이 파이브'를 리더로

신칸센 700계 레일스타에서 변형하는 '음속공안관 제이 세븐', 신칸센 E4계 MAX호로 변형하는 '음속공안관 제이 포'의 3인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들이 합체해 '3체합체공안관 J.R.X'가 된다.

합체하지 않은 단신으로도 거대한 덩치를 활용한 강력한 힘과 부스터를 전개하는 '제이 대쉬'를 통한 빠른 기동성을 겸비하여

많은 부분에서 활약하는 모습을 보인다.

또한 적인 데스트롱거의 합체전사 벌디가스와는 라이벌 기믹을 세우기도 한다.

참고로 이들은 타카라가 당시 JR그룹과 협의하여 라이센스를 받아내어 디자인한 것으로,

완구에는 실제 모델이 된 전동차에 붙는 것과 동일한 데칼이 붙어 있다.

다음은 '트랜스포머 슈퍼 링크'에 등장하는 '현신 오메가 슈프림'

첫 등장은 35화 '고대의 현자 오메가 슈프림'편.

변형할때 2개의 형태로 분리되며, 그 중 노랑색 파트는 '오메가 트레인'이라는 가상의 열차로 변형한다.

반대쪽의 파랑색 파트는 '오메가 배틀쉽'이라는 전함으로 변형하며 합체해 '오메가 포트리스'라는 거대전함으로도 변형할 수 있다.

또한 그랜드 콘보이와 슈퍼링크하여 '오메가 콘보이'가 될 수도 있다.

고대부터 유니크론과 싸워온 현자로, 오랜기간 잠들어있다가 사이버트론군의 부름에 응해 깨어나

전신의 화기를 활용한 강력한 파워로 데스트론군을 물리치는데 활약한다.

마지막은 '삼승합체 트랜스포머 GO!'에 등장하는 '옵티머스 엑스 프라임'.

첫 등장은 5화 '발진! 옵티머스 엑스 프라임!'편.

헌터 옵티머스 프라임이 새로운 모습을 얻은 형태로, 가상의 신칸센과 용으로 변형하는 트리플체인저이다.

옵티머스 엑스 프라임을 중심으로 켄잔 - 게키소우마루 순으로 합체하는 '사무라이 연결 삼승합체 다이켄잔' 및

옵티머스 엑스 프라임을 중심으로 게키소우마루 - 켄잔 순으로 합체하는 '시노비 연결 삼승합체 다이게키소우'로 합체가 가능하다.

아쉽게도 옵티머스 엑스 프라임 이후로 열차로 변형하는 트랜스포머는 등장하지 않고 있다.

실사영화에도 나오지 않았으며 이후 전개된 여러 시리즈에도 열차형태의 트랜스포머가 미디어믹스에 등장하는 일은 아직은 없다.

그러나 앞으로도 나오지 말라는 법은 없다.

도입부에 설명했듯 남자들의 로망을 자랑하는 이시대 산업의 역군!

변신로봇 못지않게 열차도 좋아하는, 트덕이자 철덕으로서

앞으로 더 많은 열차 변신로봇을 트랜스포머에서도 더 볼수 있게 되길 빌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