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두를 뭐라고 해야될까 하다가 내가 2SI국부터 일본 여행을 가기 시작했거든.
5월 도쿄 9월 간사이 다녀왔고 12월에 오키나와 예약 잡아놓은 상황임.
그런데 내가 국내 다른 지역은 다 가봤는데 호남쪽은 연고가 없다보니 태어나서 가본적이 없어.
수학여행 그런걸로도 안가봤어.
그래도 해외도 돌아다니는데 전국도 안찍어보고 해외 도는게 좀 우습다고 생각을해서 한번쯤 호남을 가 볼 생각이 있었어.
그런데 이번달에 코레일에서 팔도레일패스가 새로 나왔대서 이용을 해봤음.
팔도레일 패스는 3일간 코레일이 운용하는
호남,전라선을 KTX, ITX새마을, 무궁화호 이런 열차를 무제한으로 자유석과 입석으로 이용할수있는 패스권인데
일본의 JR 패스 비슷한거임. 뭐 앞으로 영남권 강원권 이런식으로 추가될거래 일단 호남권이 첫빠따로 나왔음.
아 관광열차 같은 종류는 사용안됨.
이 패스권 한장 있으면 군산 포함해서 여기 원형 안은 무제한으로 다 타도 됨. ㅇㅇㅋ
근데 호남까지 가려면 돈이 또 들거자너?
왕복으로 코레일에서 무료 예매 쿠폰을 줌.
니가 강원도를 살건 어딜 살건 호남까지 왕복은 무료로 가능함.
JR과 다른점은 이건 모바일 패스권이 가능해서 좋더라.
그냥 핸드폰 보여주면 됨.
코레일 앱 처음 써봤는데 괜찮았음.
다만 단점이 하나 있더라.
나도 구매하고나서 안건데 이게 시발 자유석이 주말엔 운영을 안해요.
근데 너네가 보통 3일간 여행을 하면 어떤식으로 하냐? 주말 끼고 할거아냐.
사실상 입석권인거지. ㅅㅂ 뭐냐이거
뭐 아무튼 패스권은 사버렸으니 대충 계획을 짰어.
우선 첫 날 7시 KTX로 서울에서 순천으로 가서 버스를 1시간 타고서 낙안읍성을 도착했는데 여기는 유명하지.
근데 가보니 그냥 작은 성곽이 있고 실제로 사람이 사는 민속촌 느낌이더라..
성곽이 있다는거 제외하곤 뭐 초가집에 봉고차있고 이래서 감흥이 그렇게 크지 않았어.
거기다 마을 중간엔 장사를.. 풍물장터 같았다..
버스에서 1시간 낑겨간거 포함해서 무려 4시간 갔거든.. ㅅㅂ
그래도 뭔 행사한다고 수문장 교대식도 하고 어떤 아저씨가 장군복 입고 말타고 들어오고 그러더라.
근데 4시간이나 들여 갈 곳이란 느낌은 안들었어. 많이 실망함.
아무튼 여기오면 꼬막비빔밥 먹어야 된대서 먹었는데
전라도 음식 잘한다는건 뻥은 아니더라 이틀간 음식은 어딜가서 먹으나 평타는 침.
여기서 1시간 이동해서 순천만 국가정원으로 갔음.
나는 여기는 2시간이면 다 돌줄 알았는데 내가 순천만을 과소평가 했더라.
와 뭐 이래 넓냐 여기는..
여기는 규모도 어마어마하고 ㄹㅇ 볼만하더라.
거대한 습지 근처에 여러가지 국가의 정원을 테마로 거대하게 추가 조성한게 신의 한 수 더라.
그래서 그렇겠지만 낙안읍성은 대부분 틀딱이었는데 순천만은 커플부터 가족 무슨 등산 동호회 남녀노소할거없이 어마어마하게 많이 왔더마..
거기 스카이 큐브라고 공원에서 습지 근처까지 연결해주는 경전철 같은거 있는데 8천원 아깝다고 안타지말고 왕복으로 꼭 타라 안그럼 존나 걸어야함..
큐브에서 내려서도 1km 라고 써있는데 사실상 용산전망대까지 생각하면 3km는 되겠더라 ㅅㅂ
그리고 용산 전망대 피크는 해질녘이라고 하니까 4시 넘어서 올라가서 대기타고 보고 내려오는거 추천함.
난 시간이 없어서 걍 찍고 내려옴.
뭐 아무튼 여긴 다 봤고 이제 순천역 근처에 숙소를 잡고 여수를 다녀와야지 했음.
왜 여수 갈거면서 순천에 숙소 잡았냐면 여수가 숙소가 비싸 4-5만원 함.ㅡㅡ
순천역 근처에 모텔 2만4천원밖에 안하더라고
아무튼 숙소 들어오니 저녁 6시 좀 넘어서 저녁먹고
7시30분 KTX타고 야경이나 보고올라고 여수로 갔음. (패스권은 암거나 막 잡아타는 이런점은 좋아.)
웃긴게 KTX로 20분 걸리고 무궁화 호로 30분 걸리던데 이거 엑스포도 끝난 마당에 여수에 KTX 뭐하러 다닐까?
그냥 순천에서 여수까지 무궁화호 한 3량 달아서 왕복으로 자주 다니게 하는게 소비자, 코레일, 지자체 셋 다 이득 아닐까?
지자체나 소비자는 순천-여수 패키지로 묶어가기 좋게 열차 편성이 늘어서 좋고
코레일은 KTX 시간을 20분이나 단축 할 수 있으니 KTX 열차 편성↑ 승객수↑ 올라갈테니 좋고
개인적으로 여수에 KTX 다니는건 지역 이기주의 같았어.
아무튼 여수에 도착해서 케이블카 타고 돌산공원 갔는데
공원 규모가 작긴하지만 야경은 생각보다 좋았어.
케이블카가 일반으로 왕복 1.5만이었는데 돈이 아깝다는 생각은 안들더라.
그러면 좋은거지.
아무튼 여수 돌산공원 찍고 다시 여수에서 순천으로 무궁화 호 타고 돌아가서 1일차 종료.
1.순천만 가라 ㄱㅊ함. 용산전망대는 해질녘에 올라가라.
2.순천만가면 스카이 큐브 이용해라.
3.여수 케이블카 ㄱㅊ함. 근데 해지기전에 타고 돌산으로 갔다가 해지고 내려오는게 더 좋을거같음. 야경 말고는 뭐 볼수가 없자너.
4.낙안읍성은 시간, 고생대비 정말 별로임. 무슨 역사적 의미 이런거 엄청 좋아하면 한번 가보고 걍 민속촌 가던지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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