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이젠 혜택 못 받지만 24살 이하는 할인될 걸?
그외 다양한 할인 있던데 잘 찾아 봐. 군인도 할인되더라.
그리고, 무조건 케텍스, 에쌀티 타는 건 아닌 거 같아.
장거리는 시간 절약이 크니까  당연히 케텍 에쌀이지만, 누리호가 젤 싼데, 지선의 경우는 케텍에쌀이나 누리호나 속도 비슷함.
그 예가 강릉ㅡ정동진ㅡ묵호ㅡ동해.
이 구간은 누리호로 2600 원임. 어디서 타고 어디서 내리든 간에.
근데 케텍스로는 거리에 따라 그 구간 요금이 8000~9000 원 사이임. 대충 8600 원선. 근데 걸리는 시간 똑같다. 이걸 왕복할 생각해 봐. 20000 원  가까운  큰 돈이다.
지금 2월에도 있나 모르겠는데, 이 구간을 지난 1월에 갔을 땐 산타열차 라는 관광 열차 운행했었거든. 누리호라서 요금은 2600 원. 차체에 산타 장식 래핑해서 눈에 띔. 이 열차가, 정동진역에서 15분? 20 분? 그 정도 멈췄다. 사람들 내려서 바다도 보고 파도소리  들으면서 역사 내 깨끗한 화장실도 다녀 오고 역사 밖 커피도 사오고 ㅋ
그냥 누리호는 이게 없는데 산타 래핑된 관광용 누리호 열차만 정동진 정차 및 하차 서비스 있어. 이거 한번 타고 내려서 쉬야하고 근처 관광 자료 확보하고는 다음 번엔 정동진만 있다가 왔다.
정동진 역에서 바로 보이는 해변까지 걸어서 5분도 안 걸림.
정동진 역에서 좀 걸어가면 버정 있는데, 잘 안 오지만 세 대가 등명락가사 감. 여기 역사도 오래 되고 좋음. 알고보니 그 중 113번 버스가 강릉역에서 정동진까지 다니는 거더라. 아직 안 타 봄.
그리고, 정동진 역에서 온천 있는 호텔까지 셔틀 있다. 알고 간 건 아니고 역에 버스가 서 있길래 알았지. 온천 15000원. 겨울이라 사람 없어서 좋았다. 셔틀로 온천까지 가는 길도 좋았다.
지방 가면 그 동네 시장이나 마트는 꼭 가는데, 정동진 역에서 걸어가면 하나로 마트 있길래 가서 정선 산 좁쌀 샀다. 그냥 ㅋ
정동진 산 농산물이나 가공품 같은 거 있으면 사고 싶었는데  말야. 정선 산은 서울서도 팔 건데 아쉽.
정동진이 좋은 게, 역에서 바로 바다가 있고 집에 가는 열차 바로 탈 수 있는 게 넘 좋다. 전국에 이런 역이 또 있을까?
돌아다니느라고 아직 안가봤는데, 역 옆에 이디야가 있다.
서울 가는 열차가 저녁에 7시 반인가 있는데, 이디야 7시에 문 닫는대서 아직 못 가 봄. 그냥 그보다 일찍 집으로 온다.
아무튼 이 모든 걸 어떻게 알게 됐겠어? 열차 덕분이다.
묵호와 동해도 차례로  그렇게 알게 됐지. 열차 덕에.
나는 주말에 다니는데  평일엔 그럼 누가?
누구겠어? 방구석 히키코모리, 바로 너지. 봄이면 사람 많아져서 타지도 못 해. 나와. 광합성 하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