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 Day 01 : 조용햇던 구마모토에서의 하루

[#01] Day 01 : 네번째 일본 여행. 후쿠오카

3월부터 너무 바빠서... 연말에간 여행기를 이제서야 다시.. 

3월말에 다써두고 이제 올려서 조금 이상할지도..!! 

전날 밤 마신 술때문인지 

아님 빡빡한 스케쥴이 문제인지 

일어나보니 신칸센 시간이 아슬아슬합니다. 

얼른 일행을 깨워 체크아웃을합니다. 

새벽부터 비가 내리더니 구마모토는 오늘 하루종일 비가 온답니다. 

나가사키도 비가내리면 나가사키 전망대야경은 포기해야기에 아침부터 걱정입니다. 

캐리어 들고 뛰어야 할 판 인데... 이렇게 거리나 멀뚱멀뚱 보는이유는... 

일행이 호텔객실에 지갑을 놔두고와서 그냥 한시간뒤 열차로 계획을 변경햇기 때문! 

그나저나... 비오는날 자전거라니... 궁디랑 등이랑 다 젖을텐데... 

계획은 열차에서 아침을 해결하려햇지만.. 

시간도 여유있으니 스키야에서 아침을 해결하기로 합니다. 

아마도... 규동 셋트(대) 엿던것 같은... 

개인적으로 규동은 날게란을 비벼먹는걸 선호합니다. 

비오는날 출근하는 직장인과 학생을보며 여유를 만끽합니다. 

밥도 먹었으니 잊으면 섭한 일행의 식후땡 시간도 기다려줍니다. 

금연한지 3년이넘었지만 , 일본만오면 흡연욕구가 상승하는것 같습니다. 

식후땡 타임동안 비흡연자둘은 멀뚱멀뚱..... 

그렇게 편의점도 들리고 온갖 여유를 만끽한 나머지 구마모토 역 사진은 없음!!

다음 열차까지 20분이나 남았으므로 역주변을 둘러보기로 합니다. 

그렇게 역밖으로 나왔지만... 그냥 깡촌... 

심지어 역안도 볼만한게 없는 상황... 

신-아오모리나 신-오사카나 신-토스나... 다 볼게없는.. 

할것도 없으니 수다나 떱니다. 

생각해보면 참 수다많이떠는 남정네들입니다. 

이번에 탈 열차는 특급 카모메 ! 

일본여행을 올때마다 철덕이 되어가는 기분이... 

두시간정도 자고일어나니 나가사키에 도착! 

잠들기전까지 비가내려 걱정햇는데 , 나가사키는 완전 맑음!! 

기존에 일본3대 이던 나가사키가 세계 신 3대야경으로 등재됫네요. 

오늘도 노면전차 티켓을 구매합니다. 

개찰구 바로 오른편에 인포메이션 센터가 있습니다. 

구마모토 처럼 따로 이름은 없네요.

500엔 으로 노면전차를 하루종일 ! 

나가사키 의 노면전차는 120엔 이므로 5회이상 타지않으시면 1일권을 구매하지 않아도 됩니다. 

나가사키의 주요관광지중 하나인 오우라천주당 때문인지 역사안에도 스테인드글라스가 있네요. 

크리스마스 4일전이라 역사에 거대한 트리가 있습니다. 

12월 21일인데 디게 따듯햇었던...가을인줄.. 

노면전차는 도로 중앙에 있기때문에 육교를 통해 이동합니다. 

조금 더 높은곳에서 역사를 바라볼 수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짐은 없을수록 좋기에 , 정오가 되기전이면 미리 호텔에가서 짐을 맡기기로합니다. 

구마모토에 비해 도로가 잘 정비 되어있습니다. 

오늘 묵을 호텔이있는 다카라마치역 육교위에서 하늘을 보니 구름이 가~~득 합니다. 

처음에는 저 산위에있는 호텔을 예약하려햇는데... 

예약안한것을 천만다행으로... 

오늘묵을 호텔은 베스트웨스턴 프리미어 호텔입니다. 

트리플룸이 있는 호텔도 많이없지만. 

다 비슷비슷한 가격이라... 가까운놈이 장땡인걸로... 

사실은 조식의 창가뷰가 너무 이뻐서... 

호텔에서 체크인과 짐을 맡긴후 , 나가사키 차이나타운이 있는 쓰키마치로 이동합니다. 

나가사키 여행중 호텔에 묵으신다면 프론트에서 관광지 할인카드를 받으실수있어요. 

구라바엔이나 유명한 관광지는 모두 20%정도 할인되니 꼭 챙기시길 ! 

날이 좋은지 저멀리 나가사키 전망대도 보입니다. 

물론 이때까지는 어떤 고생길이 열릴지 예상치도 못했던... 

나가사키 차이나 타운이 많이... 작다고는 들었지만.. 

정말 많이 작았던... 그냥 점심만 먹고 바로 떠나기로 합니다. 

나가사키에 왔으면 , 나가사키 짬뽕을 !

관광객들 반이상이 들린다는 그곳은 패스하고... 추천받아서 방문한 라오리 입니다. 

올라오다 보니 벽면에 사인이 한가득... 

물론 누구껀지는 알리가 없고~~ 

안쪽은 흡연석이라 입구쪽 금연석으로 갑니다. 

아무리 담배냄새가 괜찮아도... 밥먹을때까지는 쫌... 

따뜻한 쟈스민차를 홀짝거리고 있으니 첫타로 나온 나가사키짬뽕 !

굉장히 깊은국물맛과 양도 적당햇으나.... 진짜... 오질나게 짭짤했던... 

한숟갈은 괜찮은데 딱 한숟갈만 괜찮은 염분농도... 

버뮤다짬뽕지대에서 헤매고있으니 나온 사라우동. 

짬뽕이 너무 짜서 이것도 짤까햇는데 , 우동은 간이절묘한게 정말 맛있습니다. 

소스 아래에 있는 라면땅같은 면과 소스를 함께 비벼 먹습니다. 

사실 이곳은 짬뽕보다 물만두와 하토시(멘보샤) 로 유명한 곳인데 

메뉴판에 하토시가 없길래 점원분에게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여쭈어봅니다. 

점원분이 주방에 여쭈어 보시더니 , 하토시는 저녁에만 판매하는메뉴라 

만드는데 시간이 걸린다고 , 괜챦나고 물어보십니다. 

안되는걸 되게해주셧는데 당연히 ok ! 

20분정도 기다리니 갓튀긴 하토시가 나옵니다. 

보통 멘보샤는 새우살을 주로쓰는데 , 이곳은 돼지고기를 사용합니다. 

갓튀긴것이라 그런지 맥주가 너무 땡겻던.. 

여쭈어보지 않았으면 정말 아쉬울뻔했던... 

점원분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다음 목적지로 발을 옮깁니다. 

어디갈지는... 식후땡 기다리면서 생각하는걸로 !! 

연말에 다녀온 여행인데 언제 다쓸지 막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