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 사진 디따 많음 !!
원래는 2개로 나눠쓸랫는데 그냥 하나로 ㅎㅎㅎ.....
오후의 목적지는 구라바엔 !
오우라천주당 역에서 하차합니다.
선로가 하나뿐이라 어디서 내리고 타는지 햇갈렸었던...
역에서부터 구라바엔까지는 안내가 잘되있어요.
언덕에는 재밋는 상점들이 많이있었어요.
유리공예품 하나 사오고싶었는데...
언덕을 다올라오면 바로눈앞에 오우라천주당 이 보입니다!
들어가볼까 했지만 , 그저 입구에서 보는걸로 만족합니다.
천주당 바로 옆에는 구라바엔의 입구가있습니다.
사람들이 내려오는 길은 출구입니다.
월요일이라 엄청 한적할줄 알았는데 제법 사람이 있습니다.
매표소까지의 5분정도 길은
마치 숲에 온듯한 기분을 느끼게 해줍니다.
언덕을 오르고 ~ 계단을 오르다 보면 ~ 드디어 매표소가 나옵니다.
호텔에서 체크인 할때 받은 관광카드를 제시하면 입장료를 할인받을수 있어요.
그래도 매표소 부터는 돈을내서 그런지..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요...
무슨 하루종일 올라가기만 하냐...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다보면
유리창을 통해 나가사키 를 내려다 볼 수 있습니다.
그나저나 크리스마스 시즌인데 왜 단풍이랑 은행이...
그렇게 오르고 오르고 오르고 오르고 또 올라왔더니 !!!
처음보는 건물이 보수중입니다...
하아...
올라오며 엄청 기대햇는데...
뭔가 텐션이 팍!! 꺼져버립니다.
그러다 만난 쿠로네코 !!
남정네 3명이서 돌아가며 고양이랑 사진도찍고
껴앉고 놉니다.
30분정도 고양이랑 놀고있으니 , 아닛....
먹구름이... 몰려옵니다..
오늘 비 안온댓는데.. 한시간전만해도 더워서 죽을꺼같앗는데 !!
구라바엔은 19세기에 영국무역상인 글로버 씨가 지은집 일대의 서양식건물들을 이축,복원해서 만든 공원이에요.
일본에서 가장오래된 서양식 목조 건물이라고 하네요.
그냥 앤틱한 가구랑 ... 앤틱한 건물 보는 느낌이었어요..
내부에는 19세기의 식탁과 , 각종 도구들 ,
그리고 이쁜 옷들도 전시되있었어요.
그리고 예쁜 꽃들이 한가득이었답니다.
꽃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강추 !!
올라온 길을 생각하면 넓은게 정상인데...
생각보다 더 넓엇습니다.
공원에서 이렇게 주변 민가를 볼수있는데 , 꽃이랑 하얀집이 너무 이쁘던...
평소 꽃에는 관심이 없어서 인지 , 기억속에 꽃이랑 풍경밖에 남아있지않네요.
작은 정원 안에는 붉은 꽃들이 한가득 !
정원의 앞에서는 나가사키시내와 바다를 함께 볼 수 있습니다.
배들이 정박해있는 데지마와 이나사야마 전망대도 한눈에 보이네요.
점심넘어 부터 끼던 먹구름은 3시즈음되니 하늘을 가득 매우고 있네요.
내려갈때가 되니 크리스마스 일루미네이션에 하나 둘 불이 들어오기시작하네요.
밤의 구라바엔도 아름답기로 유명하지만...
전망대를 가기위해서 , 내려가기로 합니다.
사실은 비가 한두방울 떨어지기 시작해서 ㅎㅎㅎ....
노면전차를 타고 도착한 데지마 !
잠시 날씨풀리는것도 기다릴겸 , 카페에서 쉬어가기로합니다.
(오우라천주당에서 데지마에 갈때는 노면전차를 환승해서 오는것보다 시민병원역에서 걸어오는게 더빨라요.)
어디를 갈까 ~ 하고 두번이나 둘러봣지만... 결국 앞의 커피숍말고는... 갈곳이없엇다고...
외국인이 많이오는지 종업원이 영어로 물어봐줍니다.
근데 일본어가 더편해요... 영알못이라...
제가 시킨 카푸치노 라지 !
이 곳은 우유거품위에 저렇게 사람모양으로 데코를 해줍니다.
직원께서 누구인지 자세히 알려주셧는데...
사실 커피보단 동생이 시킨 칵테일이 더 맛나던...
음료를 마시며 바다를 보다보니 어느새 한두방울 떨어지던 비가 그쳣습니다.
구름이 너무 많아 전망대에 오를지 말지... 고민햇지만 후회하더라도 가서 후회하기로 합니다.
일본3대 야경이자 세계 신3대야경으로 유명한 이나사야마 전망대는 원래라면 로프웨이를 타고 가야하는데 ,
여행당시에는 로프웨이가 공사 문제로 운휴중이라 버스를 이용하엿습니다.
나가사키 역에서 30분간격으로있는 이나사야마산행 5번버스(같은5번도 종점이다름) 를 타고
꼬불꼬불 산길을 올라 종점에서 내리면됩니다.
이나사야마산행 5번버스 가 20분이나 늦게와서 엄청나게 걱정햇어요
이런걸 보면 우리나라 버스정보시스템은 ... 짱인듯...
버스에서 내리면 저 ~ 멀리 이나사야마 전망대가 보입니다.
겨울철 일몰시각을 맞추려면 저곳까지 걸어올라가는 방법 말고는 없습니다.
이날 일몰시각은 5시 20분으로 기억해요.
보통은 버스에서 내린후 계단을내려가 이 셔틀버스를 타고 올라가면되요.
올라가는 버스는 30분 50분 10분 , 내려오는 버스는 20분 40분 정시마다 출발하고 5분~10분정도 걸려요.
벌써 해가 넘어가기 시작햇으니 후딱 올라가는걸로 !
이길을 올라가면되는데... 날씨가 영...
산길을 따라 올라가다보니 예상치못한 광경이 !!
버스 종점지에서 20분정도 걸어올라오면 대망의 전망대 입구 !
원래 로프웨이를 타고오면 이길을따라 전망대 까지갑니다.
고생고생해서 드디어 도착한 이나사아먀 전망대 입니다.
점심에는 더워서 얇게입고 나왔는데 , 전망대위는 비도 꽤내렷는지 춥고 춥고 춥습니다...
그리고 눈앞은 안보임....
아냐 전망대 위에 가면 보일꺼야 !!
응 안보여....
직원을 제외하면 아무도 없는 전망대에서...
아무것도 안보이는 전망대에서... 허탈감에 ...
일몰시각은 꽤 오래전에 지났고...
칼바람에 비까지 맞으니 너무 추워서 안에서 안개가 걷히는걸 기다리기로 합니다.
야경보러 오셧는데 상황보고 허탈한 웃음지으시던 아저씨...
내부에서 따뜻한 캔커피를 마시며 한시간 정도 더 기다려보기로 합니다.
이거보러 나가사키에 왔는데 !! 포기할 수 없어 !!
그렇게 기다리다 보니 조금이지만 보입니다. !!
안개때문에 하나도 안보이다가~ 보이다가~
생소한 경험에 꼭 기분이 어릴적 방역차 따라가는 기분입니다.
골든타임 끝자락에 건진 한장 !
골든타임이 끝나고 , 완전히 해가 지고나니 아까만해도 가득하던 안개가 싸악 사라집니다 .
안개가 걷히고 나니 전망대 위에는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미리와서 좋은포인트에서 사진을 찍을수 있었어요.
하코다테에서는 단체관광객때문에 주글뻔 했는데...
반팔티에 바람막이 하나 입고왔더니 추워 죽겟는 ..
저녁식사로 정했던 음식점은 이미 문닫을시간이라 , 호텔에 가서 옷부터 갈아입기로 합니다.
버스정류장까지는 셔틀버스로 ㅎㅎ....
전망대 버스정류장에서 나가사키역까지 가려면 70번 버스를 타면되요.
꼬불꼬불 고개를 넘어 호텔에 도착해 옷부터 갈아입기로 합니다.
보통 트리플룸은 트윈룸에 쇼파를 침대로 개조하거나 하는데 , 이곳은 방이 두개 !!
여유로운방은 언제나 환영입니다 ^^..
이틀간 빡신 스케쥴에 , 내일은 더 빡신스케쥴이라
역근처나 , 편의점으로 해결할까 했지만
밤만되면 힘이나는지 , 지친몸을끌고 하마노마치 아케이드 로 왔습니다 !
월요일 늦은저녁이라 그런지 상점들이 거의다 문을 닫았습니다.
저녁으로 무얼 먹을까 하다 , 어느 블로그 포스팅을 보고 들어간
토레토레 슌야 !
우리나라로 치면 애슐리나 자연별곡같은 샐러드바 입니다.
야채판매를 하는 업체에서 하는 음식점이라
가격도 천엔으로 엄청 저렴한 타베호다이 입니다.
오락실에서 리듬게임도 하고 돌아다닐만큼 돌아다녓으니 호텔로 돌아가기로 합니다.
노면전차 역앞에 있던 타코야키집 나카무라 !
안에는 이자카야가 영업중이고 저렇게 창구? 에서는 타코야키를 팔고있습니다 .
가게앞 벤치에서 뜨거운 타코야키를 호호불면서 먹고있으니 , 점원분께서 얼음물도 가져다주십니다.
지나가는 한잔한 회사원들을 보니 , 일본이나 우리나라 나 비슷하긴 비슷한가봅니다.
호텔로 돌아와 오늘 하루를 되돌아보며
힘들지만 재밌었던 하루를 정리합니다.
15년 부터 다이어리를 쓰기 시작했는데
여행이나 인생에서 무엇인가를 기록하는 것은 생각보다 많은 도움이되는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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