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차에 이어 4일차 입니다.
가능하면 1일차 부터 읽어주심을 추천드립니다.
여행기간은 17. 7. 4 ~ 13 (10일간) 입니다.
전 홋카이도 10일 여행기 - 1일차 (출국, 오타루, 삿포로) 보러가기
전 홋카이도 10일 여행기 - 2일차 (노보리베쓰, 하코다테) 보러가기
전 홋카이도 10일 여행기 - 3일차 (왓카나이, 소야 미사키) 보러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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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차 시작합니다.
오늘은 아바시리, 겐세이카엔(원생화원) 을 거쳐 쿠시로로 이동합니다.
사실 상 아사히카와에서 쿠시로로 가는 길에 겐세이카엔을 들르는 여행입니다.
(워낙 이동시간이 길다보니... 하루를 이동하는데만 씁니다.)
지도상의 아사히카와와 아바시리, 구시로 입니다.
아바시리부터는 홋카이도 동부 여행입니다!
어제 잤던 게스트 하우스 한 컷!
어제 이야기를 나눈 거실입니다.
아사히카와에 몇 없는 게스트하우스 입니다.
저녁에는 몰랐는데 아침에 보니 젓가락을 팝니다.
100엔데 원래는 무인샾이 아닌데, 직원이 없다보니 강제 무인샾이 됬네요.
(저와 제 캐리어가 나옵니다...)
개인적으로 잠자리는 별로였지만 가격도 괜찮고 추천하는 게스트입니다.
직원분들이 친절함이 가장 큰 점수를 남긴 듯 합니다.
아사히카와 역 도착!
새로 지어서 그런가 역이 깔끔하고 매우 큽니다.
역도 크지만 역 앞의 부지도 크네요.
이르면 이르고 늦으면 늦은 시간?
아침 8시 35분 첫 차입니다.
아바시리까진 특급 오호츠크로 이동합니다.
동부만 확대한 지도입니다.
아사히카와에서는 다들 먼 도시입니다.
엔가루 역 도착!
엔가루 역이 목적지가 아님에도, 신기한 역입니다.
엔가루 역을 기준으로 노선이 저렇게 되어있습니다.
엔가루 역으로 들어갈 땐 상관없는데, 엔가루 역에서 나올때는?
들들어올 때는 마음대로였지만 나갈때는 아니란다?
그렇습니다.
열차는 뒤로 달리기 시작합니다...
(사실 열차가 앞뒤 구분이 없죠 하하..)
그래서 여기 역에서는 진기한 광경이 펼쳐집니다.
바로 승객들이 일제히 일어나 직접 의자를 돌립니다.
돌리는 중간을 동영상으로 찍어보고 싶었지만 그럴 순 없고..
안 돌리고 계신 손님이 옆자리에 있길래 몰래 찍었습니다.
아바시리 역 도착!
인구 3만정도의 작은 도시로 유빙이 유명합니다.
예전에 유빙특집으로 무한도전에서도 나왔었습니다.
그거 말고는 시레토코 반도로 가는 길목(시레토코 샤리 역)이기도 합니다.
전혀 없을줄 알았던 관광객이 어마어마합니다.
왜일까요...
아바시리 역에서 파는 사탕을 먹어봅니다.
유빙을 따서 만든 지역특산물입니다.
당연히 소다나 박하 맛일줄 알았는데... 그냥 설탕 사탕입니다.
여름이라 유빙도 없고
그냥 역을 와 봤다 정도로 둘러 볼 예정입니다.
KFC와 피자헛이 같이 있습니다.
아바시리에서 배를 타는 역입니다.
당연히 배를 탈 일이 없습니다.
아바시리는 그냥 정말 조용한 부두 마을입니다.
(보기에는 이쁜데 살라고 하면 아마 못 살듯 합니다 저는...)
아바시리 내의 유리공방에 구경옵니다.
유리 공방은 태어나서 처음 봅니다.
어째 일본에서 처음 보는게 많네요.
입장료가 있는 것은 아니고,
원래는 공방인데 직접 만든 제품을 판매하는 식입니다.
딱히 살 것도 없고, 사도 운반이 어려워서 사진 않습니다.
아까 배 타는 터미널로 옵니다.
단순히 터미널은 아니고 식당과 기념품샾이 있습니다.
밥이 없으므로...
오오 지역맥주를 팝니다.
태어나서 처음보는 맥주들만 가득합니다.
으아 뭘 먹을지 모르겠습니다.
2층의 식당에서 밥을 먹습니다.
딱히 맛집을 알아보지도 않았고, 이 건물이 전망이 제일 좋습니다.
오늘의 맥주 당첨!
맥주 색이 저렇게 아름답다고 합니다.
과연?
????
실패입니다.
(맛도 그냥 맥주 맛입니다.)
차라리 이 우유가 제일 맛있습니다.
정말 태어나서 이렇게 맛난 우유는 처음입니다.
바다가 제일 잘 보이는 아바시리 강 다리로 올라갑니다.
가장 세련된 건물 중 하나인 아바시리 공립도서관 입니다.
아바시리는 이 정도로 구경하고 이동합니다!
쿠시로 역까지는 센모 본선 일반열차를 타고 이동합니다.
중간에 겐세이카엔 역에서 내립니다.
겐세이카엔(원생화원) 역 도착!
말 그대로 겐세이카엔이 있습니다.
겐세이카엔은 바다와 조화가 잘 이루어진 화원입니다.
날씨도 좋고 바다도 좋고 화원도 좋습니다.
화원은 생각보다 넓습니다.
고무관이 밀려 온 건 아닌 거 같고, 왜 있을까요...
아까 아바시리에서 사 온 두번 째(마지막) 맥주를 먹습니다.
이건 맛있습니다.
관광객들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주로 좋은 카메라를 가지고 찍으시는 어르신 분들이 많습니다.
역사 조차 배경과 너무 자연스럽습니다.
건너편에도 조금의 습지가 있습니다.
건너가 봅니다.
길이 끝까지 트여져 있진 않습니다.
앞에 호수가 있어서 호수까진 가보고 싶었는데, 어쩔 수 없네요.
시간이 남아 도로 건너와 마져 구경합니다.
정말 소소한 관경이 좋습니다.
이제 진짜 쿠시로로 갑니다!
마찬가리조 보통열차를 타고 갑니다.
열차 안에서의 풍경 조차 경이롭습니다.
근 두 시간을 타야 도착합니다...
날씨가 어두워지기 시작합니다.
사람이 없던 열차도 보통열차답게 학생들로 가득찹니다.
(적자노선의 주 고객층...)
쿠시로(구시로) 역 도착!
쿠시로는 인구 18만명 정도로
홋카이도 동부에서 가장 큰 도시입니다.
네무로, 도토 여행의 거점입니다.
게스트하우스 따위는 없습니다.
미리 결제 한 가장 싼 비지니스 호텔로 옵니다.
비즈니스 호텔답게 방은 모텔보다 작습니다.
사실 일본의 호텔이 생각보다 규모가 작습니다.
일본에 호텔 잡고 가시는 분들이 제일 많이 당황하는 부분이죠...
짐도 풀었겠다, 번화가로 가 봅니다.
?
뭐지?
저녁을 못 먹었으므로 아무 라면집이나 옵니다.
누군지 모르는 사람들의 사인이 가득합니다.맛집일까요 과연.
시오 라멘을 먹습니다.
맛은 그냥 그렇습니다..
늘 말씀드리지만,
제가 사람이 최대한 적을때 찍는거라
어디던지간에 사진보다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여기도 생각보다 많습니다.
오늘의 마지막 사진!
(저게 뭐지...)
오늘은 사실 장거리 이동이 주 였고, 짤막짤막 도시 구경과 겐세이카엔이 다 입니다.
사실 홋카이도는 렌터카인데, 뚜벅이다보니 어쩔 수 없네요.
내일은!
버스 투어로 도토 3호 (마슈 호, 굿샤로 호, 아칸 호) 및 이오 잔을 둘러본 후 삿포로로 이동합니다!
도저히 기차로는 둘러 볼 수 없는 곳 들입니다!
ps. 댓글은 큰 힘이 됩니다!
가능하시면 1일차 부터 읽어주심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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