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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초초스압) 식물 초보자들에게 유익할만한 정보 모음집앱에서 작성

노쇠한N수생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04.02 20:26:12
조회 9775 추천 103 댓글 72
														

초보자들이 잘 모르거나 간과하기 쉬운 상식들, 그리고 자주 올라오는 질문들에 대한 답이 되어 줄 수 있는 내용들을 정리해봤음


목차

■Part 1 - 물
■Part 2 - 광합성
■Part 3 - 토양
■Part 4 -분갈이
■Part 5 - 비료
■Part 6 - 식물의 종류
■Part 7 - 농약
■Part 8 - 병충해
■Part 9 - 이외


어디까지나 필자의 경험과 주관적 의견이 포함 된 내용이기에, 해당 글은 절대로 전문적이지 않으며

절대적으로 옳은 해결책을 제시하지 않는다는 점 유의하고 읽어주면 되겠다.

기억하는 사람이 있을진 모르겠지만, 거의 2년 전인가? 이와 비슷한 내용의 글을 한 번 쓴 적이 있는데,

그 당시에 식물갤러리 공지로 등록되는ㅋㅋㅋㅋㅋㅋ유래없는 일이 생겼었음

아쉽게도 계정이 해킹당해서 유익한 글들이 다 날아갔지만, 여튼 기억을 되살려서 써보는 글이니 잘 읽어줬으면 좋겠음!

그 당시 7개의 글로 나눠썼던 내용을 하나에 몰아넣은거라, 요약도 많지만 그래도 글이 엄청나게 길다




■Part 1, 물■



*과습 : 흙이 필요 이상의 수분을 머금고 있는 상태가 지속되어, 혐기성 박테리아의 과도한 증식으로 인해 뿌리가 부패하는 현상.
아이러니하게도 뿌리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하여 수분을 흡수하지 못하게 되고, 결론적으로는 말라가는것과 비슷한 양상을 나타낸다.

*건조 : 식물체에 충분한 수분이 공급되지 않아서 식물이 마르는 것.
토양의 수분함량이 초기 위조점(wilting point)에 도달하면 잎이 처지는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이 때 물을 주지 못해서 영구위조점에 도달하면 식물은 회복불가능한 피해를 입는다.




●1. 물은 절대 매일매일 주면 안된다
통상적인 관엽식물들은 겉흙(표면으로부터 손가락 1~2마디)을 파 봤을 때, 수분이 묻어나오지 않으면 줘야한다.


●2. 한두컵 찔끔찔끔 X
물은 한 번 줄 때 밑으로 물이 흘러나올만큼 듬뿍 줘야한다.
흙에 퇴적된 각종 노폐물 및 염류들이 빠져나가게 하기 위함이다.


●3. 마른 흙은 비오듯 천천히 오래 줘야한다
마른 흙은 물길이 생겨, 흙이 고루 젖지않고 물길로 물이 빠져나올 가능성이 크다.
그래서 물을 한번에 부어버리지 말고, 천천히 조금씩 줘야한다.


●4. 식물마다 건조 및 과습에 대한 내성이 다르다.
허나 위에서 언급 한 바와 같이, 건조의 경우에는 초기위조점에 도달했을 때 빠른 조치를 취하면 대개 회복이 가능하지만

과습증상이 나타날 때에는 건조보다 대처가 더 까다롭기에, 물은 보수적으로 주는 편이 좋다


●5. 빗물>>>수돗물>>정수기물
대개 수돗물을 식물에게 줘도 되나요..? 라는 말이 자주 보이는데, 괜한걱정이다

얇은 잎을 가진 일부 식물의 경우에 잔류염소로 인한 잎의 갈변증상이 가끔 보이긴 하나, 이는 치명적인 피해를 입히지 않는다.

염소는 하루정도 물 받아서 방치하면 날아간다

빗물, 특히 뇌우를 동반한 빗물이 가장 좋다.
그 다음은 수돗물, 그 다음은 정수기

이유는 물 속의 미네랄 성분 때문인데, 정수기중에서도 특히 역삼투방식의 RO필터 정수기는 TDS가 0인 완전 정수된 물이라 제일 아무것도 없다.

별반 차이는 없긴하지만, 그냥 참고하면 좋은 내용



+@ 바람
식물에게 있어서 바람도 아주 중요하다.
바람은 식물이 내뿜는 이산화탄소와 BVOCs(휘발성유기화합물) 등을 날려보내고 신선한 산소를 공급한다.

또한, 토양이 머금은 수분을 증발시키는 데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바람이 잘 통해야 과습 방지에도 효과적이다.

아울러 위에서 언급한 BVOCs는 식물이 내뿜는 냄새물질 정도로 생각하면 되는데,

산소와 반응하여 유기에어로졸을 생성하기에 농도가 과하면 각종 생물체의 호흡을 방해하기도 한다.

즉, 허브와 같이 향을 뿜는 식물들은 특히 환기가 더더욱 중요하다 볼 수 있다.








■Part 2, 광합성■


●1. 식물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많은 빛을 요한다

흔히들 창문 바로 앞에 두면 직사광선을 맞는다고 생각하는데, 직사광선은 아무것도 거치지 않은 날것의 빛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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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음지/음지/반양지/양지 구분법은 위 그림을 참고하면 이해가 쉽다




●2. 빛에도 적응이 필요하다
식물의 잎에는 식물을 강한 빛과 열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밀랍층으로 통칭되는 울타리조직이란것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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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직사광선을 맞고 사는 식물이라해도, 이를 빛이 적은 곳에서 키우면 식물은 더 많은 빛을 받아들이기 위해 울타리조직의 두께를 감소시킨다.

그렇기때문에, 빛이 적은 곳에서 키우던 식물을 적응과정 없이 바로 빛이 많은 곳으로 옮기면 잎들이 모두 화상을 입게된다.
차근차근 빛의 세기와 일조시간을 늘리는것이 중요



●3. 무조건 빛이 많다고 좋은 것은 아니다

식물을 크게 양지식물과 음지식물로 분류하면, 말 그대로 양지식물은 빛이 많이 필요하고 음지식물은 상대적으로 덜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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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와 같이, 광보상점과 광포화점이 정해져있기때문에 무작정 많이 준다고 광합성량이 무한정 떡상하지 않는다

또한 위에서 언급했던대로 울타리조직이 빈약한 음지식물에게 필요이상의 빛을 주면 식물이 외려 죽어버린다
*CAM식물
CAM식물은 밤에 기공을 열어 이산화탄소를 흡수한다.

즉, 시원하고 빛이 들지 않는 시간이 필수적으로 보장되어야하기에, 24시간 식물등을 틀지 않는것을 권장한다*



●4. 이산화탄소
이산화탄소도 광합성의 중요한 구성요소중 하나이다
식물은 이산화탄소와 물, 빛을 이용해서 포도당을 만들어내기에 이산화탄소는 필수요소라 할 수 있다.

그런데 이산화탄소는 빛과 같이 너무 과해도 해를 끼친다.

식물은 광합성도 하지만, 호흡도 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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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조량이 광보상점보다 높으면 광합성량이 월등히 높아서 티가 안나지만, 광보상점 아래로 떨어지면 식물의 호흡량이 더 많아지기에 적정한 양의 산소가 있어야 호흡이 가능하다.




●5. 온도 역시 식물에게 중요하다
모든 생물이 마찬가지지만, 물질대사는 여러 효소의 작용으로 일어난다

이 효소는 주 구성성분이 단백질이기때문에, 적정온도를 넘어가게되면 단백질변성이 일어나서 효율이 떨어지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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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식물을 구성하는 각종 소기관등도 온도가 높아지면 손상을 입게되기에

각 식물에 맞는 적정온도를 유지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



●6. 식물성장등의 올바른 이해와 사용이 중요하다.

*사실 이건 예전에 식갤에서 지겹도록 싸우던 애들의 떡밥이라 다루지 말까 고민했으나 걍 올림*


빛은 전자기파의 일종으로, 파장이 달라지면 그 특성 또한 달라진다.

식물이 주로 흡수하는 빛의 파장은 아래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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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무조건 밝은 조명이라고 장땡은 아니라는 뜻이다.

우리가 광원의 밝기를 판단하는 수치는 럭스값(Lux)인데, 식물의 광합성 효율에 있어서 중요한 수치는 Lux가 아닌 PPFD이다.

이는 식물이 광합성에 이용 할 수 있는 유효광자값을 의미하는데, 400nm~700nm사이의 광자밀도를 측정하는 것이다.



즉 Lux는 높은데 PPFD가 낮으면 하등 의미가 없는것이다

식물생장등으로 나오는 조명은 사실 이 정도는 맞춰서 나오기에 괜찮으나, 일반 조명을 굳이 쓰고싶다면 참고해서 색온도가 너무 높지 않은것을 쓰길 권장한다.

사실 말도 안되게 색온도가 높은 조명이 아닌 이상, 와트수가 깡패이긴 하다.

필자도 겨울이나 장마철 실내에서 식물 키울 때 그냥 50와트 일반 투광기로 잘만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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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까다로운 율마도 문제없이 키워낼 수 있다.

물론 이렇게 강한 빛을 쏴가며 키웠더라도, 바로 야외에 내다놓으면 가차없이 타버린다

태양광은 생각보다 개쩔게강하다.





■Part 3, 토양■



●1. 배수는 굉장히 중요하다
위의 Part1, 물에서 다뤘듯이 흙에 필요이상의 수분이 있으면 식물뿌리의 부패가 일어난다

하여 배수는 아주아주 중요한 요소이다.



●2. 마사토/펄라이트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자
흙을 구성하는 입자의 크기가 크면 클수록 공극이 많아져서 배수가 원활하게 일어난다

다만 이 또한 과하면 토양의 보수성, 보비성이 감소하여 식물이 요하는 필수영양류와 물을 잘 공급해주지 못할 수 있다.

하여 필자가 추천하는 흙의 구성비율은 마사토/펄라이트 2~3, 상토 7~8 이다.

마사토/펄라이트의 비율이 올라갈수록 과습의 위험은 현저히 떨어지지만, 반대로 물을 자주 줘야하며 필수 영양염류가 빨리 고갈된다



●3. 마사토는 제발 세척마사토를 쓰자
우리가 시중에서 구매하는 일반 마사토는 겉에 진흙이 왕창 붙어있다.

애걔 그냥 먼지 좀 묻은거지.. 하는 사람들은 마사토를 물에 씻어보자

10번 헹궈도 흙탕물이 나오는 광경을 볼터이니..

이거 안 씻고 그냥 쓰면 나중에 이 진흙이 화분 하단부에 시멘트마냥 굳어버려서 물도 안 빠지고 노폐물은 쌓이고, 뿌리도 갇혀버린다.

그냥 한두푼 더 주고 세척마사토를 쓰자



●4. 펄라이트와 마사토의 차이
펄라이트는 돌을 고온에 구워서 만든 인공토이다.
마사토는 화강암을 갈아서 만든 자갈이다.

♤펄라이트
장점
1. 가볍다
2. PH에 영향을 안 미친다
3. 씻을 필요가 없다

단점
1. 물 줄때마다 조금씩 위로 올라와서 어느새 화분을 하얗게 덮어 미관참시
2. 이물질같아보이는 효과가 있다


♤마사토
장점
1. 무거워서 물 줘도 위로 둥둥 떠오르지 않음
2. 색이 자연스러워서 인위적인 느낌 없음

단점
1. 씻는다 씻는다 씻는다 씻는다 씻는다
2. PH에 영향을 미친다(산성)


각각 장단점을 잘 활용하면 되는데, 예컨대 산성토양이 필요하면 마사토를 적극활용하는 방법 등등이 있다.

이외에 마사토에서 라돈이 어쩌고...그거로 아프면 이미 한국 꽃집 다 망했다.



●5. 식물은 생각보다 다양한 무기염류를 필요로 한다.
물론 weapon이 아니라 mineral이다..ㅈㅅ

다량원소 9종과 미량원소 7종을 필요로 하는데, 여가서 가장 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이 아니라 질산, 인, 칼륨 정도 되시겠다.





■Part 4, 분갈이■



이제 본격적으로 식물을 키우는데에 있어서 필요한 실전상식이다.

첫번째는 분갈이인데, 사람이 이사가면 몸살을 앓듯 식물도 분갈이몸살을 앓는다

가볍게는 하엽부터 심각하게는 죽기까지 하니 참고하자


●1. 분갈이를 할 때엔 TPO가 중요하다
Time - 너무 덥지도 춥지도 않고 적당히 선선할 때 한다

너무 더울 때 하면 뿌리채로 공중에 노출된 식물체가 데쳐져버릴 수 있다.

너무 추울 때 하면 물질대사가 원활치 못해서 새 환경에 적응을 하지 못하고 죽어버릴 수 있다.

즉 계절로는 봄 가을이 적당하며, 시간으로는 저녁이 좋다.


Place - 분갈이는 햇빛이 들지 않는 곳에서 하자
꼭 그래야하는것은 아니지만, 식물을 통으로 뽑아서 옮긴다는것은 굉장히 큰 변화를 의미하기에

그런 상황에서 식물이 빛을 받아서 광합성을 하게되면, 이는 식물을 과로시키는것과 비슷하다.

분갈이 완료후에도 2~3일 정도는 선선하고 빛이 적게 드는 곳에서 요양을 시켜주자


Occasion - 분갈이는 상황에 맞게 해야한다.

보통은 분갈이를 할 때에 뿌리의 손상을 최대한 줄여 몸살을 막고자, 연탄갈이를 하듯 한다

기존화분에서 뽑아서 그대로 새 화분에 심어주는걸 말하는데, 보통은 이 방식을 쓰는게 좋다

예외를 알아보자

♤1. 흙이 너무 오래되어 바꿔야 할 때
흙을 새것으로 교체하기 위해서는 기존 흙을 털어내야한다

♤2. 기존 흙의 배수성이 나쁠 때
물이 잘 빠지지 않는 기존 흙이 뿌리에 뭉쳐있는 상태에서 연탄갈이를 해버리면,

겉흙이 말라도 뿌리 근처 흙은 여전히 젖어있기에 과습을 유발한다


♤3. 서클링이 심할 때
뿌리가 화분을 가득 채운 나머지 겹치고 꼬이는것을 반복하여 지들끼리 엉킨걸 서클링이라 한다.

서클링은 식물의 올바른 뿌리성장형태가 아니며, 이는 뿌리의 통기성 감소 및 성장을 저하시키기에 뜯어줘야한다.


♤4. 병충해에 감염되었을 때
식물모체가 세균/바이러스성 질병에 걸렸을때엔 적절한 약제의 사용과 동시에 기존 흙을 최대한 제거하여 잔류병원체를 제거하는것이 시급하다

또한 일부 충의 경우에도 흙에 알을 낳거나 은신하는 습성이 있어 이 경우에도 흙을 다 제거해주는것이 좋다.


보통의 예외는 위와 같다.

외에도 뿌리를 좀 뜯어주고 기존 흙을 털어주면 성장 및 적응이 빨라지는 경향이 있어서

짬 좀 차면 그렇게 하는게 제법 편하다.



●2. 화분의 종류를 잘 고르자

화분은 보통 유약분, 플라스틱분, 토분, 슬릿분 으로 구분한다

종류마다 특성과 장단점이 다르기에 내가 키우는 식물의 특성을 잘 파악해서 사용하는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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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¹ 도자기분
보통 흔히 접하는 화분이 도자기분이다
점토를 구워낸 다음, 유약으로 코팅하거나 색을 입히는 등의 과정을 거친 화분이다.

보기에 좋고 디자인이 다양한것이 장점이지만, 무게가 무겁고 코팅이 되어있어 통기성이 좋지 않은 단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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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² 플라스틱분
가장 기본적인 화분으로, 가장 싸고 가볍다.
말 그대로 플라스틱으로 만든 화분이라 가볍고 얇으며 내구성이 괜찮은 편이다.

다만 얇은만큼 열전도성이 좋아서 여름날씨엔 뿌리건강에 치명적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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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³ 토분
식물 좀 키워봤다는 사람이라면 흔하게 픽하는게 흙을 구워 만든 토분이다

코팅이 된 것도 있고, 되지 않은 것도 있다.

도자기분과 무게는 비슷하지만 조금 더 가벼운 편이며, 비코팅토분의 경우엔 통기성이 굉장히 좋은 편이다

하지만 반대로 말하면 물이 잘 스며들기에 곰팡이나 이끼가 끼기 쉽다

디자인이 수려하게 이쁜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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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⁴ 슬릿분
유행하기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은 화분으로, 기능성 화분에 가깝다

플라스틱류의 소재를 사용해서 만들었는데, 모서리 하단부에 구멍이 뚫려있어서 통기성이 극강으로 좋다.

또한 독특한 구조덕에 식물의 써클링을 방지하여 뿌리가 균일하게 잘 자라는 장점이 있다.

가격이 저렴한탓에 디자인이 그리 이쁘지 않다는 것 외엔 단점이 없다

다만 투명한 슬릿분은 햇빛탓에 화분 안의 흙에 이끼가 낄 수 있긴 하다

초보라면 슬릿분을 강추한다.






■Part 5, 비료■



●1. 비료의 종류와 속성을 잘 파악하자
비료는 속효성 비료와 완효성 비료로 나눌 수 있다

말 그대로 효과가 빨리 나타나는 것과 천천히 나타나는 것이다.

보통 액체비료가 속효성이며 알비료가 완효성인데, 속효성은 효과가 나타나기까지 걸리는 시간이 짧은 대신 지속성도 짧다.

완효성은 이와 반대로 효과가 나타나기까지 시간이 제법 걸리지만 지속성도 길다.



●2. 화학비료와 천연비료를 잘 구분하자

비료는 화학비료와 천연비료로도 나눌 수 있는데, 식물에게 필요한 무기염류만 골라낸것이 화학비료라면

계분이나 지렁이똥과 같은 것들이 천연비료이다.

천연비료는 충분한 숙성을 거치지 않고 날것의 상태로 잘못 사용했다간, 흙속의 혐기조건에서 발효가 되는 과정에서 만드는 각종 가스나 발효열 등등이 식물을 죽이는 경우가 있다.



●3. 주로 쓰이는 비료 정리

액체비료 - 하이포넥스, 대유나르겐
고체비료 - 오스모코트, 로즈골드
발근제 - 메네델, 루톤

봄과 여름처럼 식물의 생장이 활발한 시기에는 속효성 비료를, 가을이나 겨울처럼 식물의 생장이 활발치 않을 땐 완효성 비료를 주는게 좋다.

새 흙에 심어주고 3개월정도는 양분이 충분하기에 굳이 줄 필요가 없다.



●4. 비료 시비법의 종류

비료는 주는 방법이 몇가지 있다.

물에 타서 주는 관수방식과 잎에 뿌려주는 엽면시비 정도가 흔한데, 관수방식보다 엽면시비방식이 조금 더 빠른 효과를 나타낸다만

속효성 완효성의 차이와 맥락을 같이하므로 역시 엽면시비의 유지기간이 조금 짧은 편이다.

엽면시비시에는 관수시보다 희석비율을 더 묽게 해야한다.


●5. 새 흙의 식물에겐 비료를 줄 필요가 없다

위에서 언급했듯, 새 흙엔 영양염류가 충분하기에 비료를 잘못 썼다간 독이 될 수 있다.

또한, 아직 어린 식물의 경우에도 마찬가지다.

마치 음식을 제대로 씹지도 못하는 영유아에게 기름진 고기와 같은 보양식을 주는 셈이다..소화를 시키지 못하면 탈이 난다




■Part 6, 식물의 종류■

식물은 여러가지 종류로 나뉘는데, 여기선 간단하게만 나눠보겠다.


●1. 관엽식물
가장 흔히들 접하는 식물이다.

말 그대로 잎을 관상하는 목적의 식물로, 주된 감상포인트가 꽃이 아닌 잎이다.

그렇다 해서 꽃이 안 피는 것은 아니다.

관엽식물은 통상적으로 키우기 쉬운 편에 속하기에 대부분 입문자들이 접하는 식물(스킨답서스, 몬스테라, 행운목) 등등이 여기에 속한다.



●2. 꽃식물
꽃이 감상포인트인 식물들이다.

관엽식물과 더불어 인기가 가장 많은 편에 속하지만, 꽃의 특성상 관엽식물보다 더 많은 양분과 빛, 물 등을 필요로 하여 은근 까다롭다.

꽃을 보기는 어렵지않을 수 있으나, 이를 유지하고 이쁘게 피우는것이 쉽지않다

또한 해충이 꼬일 가능성이 크다



●3. 식용작물
허브나 열매식물 등등을 일컫는데, 다들 아마 방울토마토 정도는 어릴 때 키워봤을 것 같다.

이외에도 집에서 반려식물로 키우는 식용작물은 각종허브류, 망고, 아보카도, 파파야 등등이 있는데

꽃식물보다 훨씬 많은 빛과 양분, 물, 바람을 요구하기에 정상적으로 식용가능한 수준의 결과물을 얻는것은 어마어마하게 어렵다.

게다가 레몬이나 귤 등등과 같은 식물은 흔히들 과일먹고 씨앗 주워다가 심어 키우는 사람이 많은데,

얘넨 접목을 안하면 먹을 수 없는 열매를 맺거나 열매를 안 맺는 경우가 허다하니 꿈 깨는게 좋다.


●4. 다육식물
스투키, 선인장등과 같은 아이들이 속하는 식물이다.

다육식물은 보통 "이렇게까지 물을 안 줘도 되나...?" 라는 생각이 들 때 쯤 물을 줘야한다

그러다보니 대부분은 저 생각이 들기 전에 말라죽을까봐 걱정을 하며 물을 주게되고

이는 과습으로 인한 사망 및 생장부진을 초래한다

하여 역설적이게도 쉬우면서 어려운 식물이기도 하다.

다만 이것 또한 가드너가 짬이 차서 고여버리면 물을 관엽식물마냥 먹여도 잘 자라는 모습을 볼 수 있다.






■Part 7, 농약■



내가 농사 짓는것도 아닌데 농약은..왜? 싶을수도 있다

그치만 농약은 식물을 키움에 있어서 필수적인 아이템이며, 아주 사랑스럽기 짝이 없다

애정을 쏟아붓지 않고 그냥 라이트하게 키울거라면 굳이 필요는 없지만, 진정한 식덕이 될 거라면 꼭 필요한게 농약이다




●1. 농약의 작용기작에 대한 이해

농약은 방제대상의 종류가 다양한만큼, 그 자체의 종류도 다양하다

보통은 농약의 작용기작을 바탕으로 분류하는데, 이 작용기작이라 함은 농약이 해충에 침투하기부터 죽이는것까지의 과정이다.

보통은 신경계를 교란시켜서 죽게 만드는 경우가 일반적인데, 신경계를 교란시키는 방법도 다양하다

Na+나 Cl‐등 각종 이온의 체내 통로를 열거나 닫아버려서 죽이는 방법부터 호르몬을 교란시키기까지 수없이 많은 방법이 있다.

우리는 이걸 모두 알아둘 필요도, 외울 방법도 없다.

그러므로, 여기서 하고싶은말은 작용기작이 다양하다는 특성을 이용하자는거다


(자세한 내용이 궁금한 사람은 식갤 검색창에 농약의 세계 를 치면 약 2~3년 전에 구출이라는 갤러가 쓴 글이 아주 상세하다)




생물이 갖는 내성은 어떠한 자극이 지속적으로 주어지면 그에 무뎌지는것을 말한다

즉 살충제와 같은 농약도 같은 성분이 든 것을 계속 사용하면, 후대개체는 그에 대한 내성이 생긴다.

그러므로, 농약을 사용할때엔 한가지 종류만 사용하는것 보다 여러 종류를 사용하는것이 중요하다

허나, 병용이 불가능한 농약들도 있기에, 이는 농약사나 농약제조사 등 관련 사이트에서 찾아볼 수 있다


●2. 농약에 대한 오해를 풀자
보통 농약하면 그라목손같은 살발한 약들을 떠올리고 저거 몸에 뒤123지게 안좋은거잖아! 하기 쉽상이다

물론 틀린말은 아니지만, 반대로 농약이라서 외려 안전할수도 있다

무슨말이냐하면, 농약은 사람이 먹는 음식과 직간접적으로 영향이 크기에 갖은 법으로부터 규제를 받는다

정부수준의 규제와 법부터, 세계기구의 규정까지 준수해야하니 까다롭다는 뜻이다.

유해한 물질이 들어가서는 안되며, 3주 전후가 지나면 잔류성분이 허용량 이하로 검출되어야하는 등등의 조건이 많다.

즉, 최대한 인간에게 안전할 수 있도록 가이드라인을 지켜 만들어진것이므로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이미지처럼 무섭진 않다는것이다.

농약사에서 농약을 구매 할 때에도 신분증을 검사하고 판매를 하는 등의 절차가 있으며

농약병에는 어독성, 인축독성, 살포금지작물 등등이 표기되어있기에, 하라는 대로 잘 따르면 된다.



●3. 올바른 농약 살포법

농약은 입제와 수화제 등등이 있다.

입제는 그냥 알갱이로, 보통 화분 흙 위에 올려두는 식으로 사용하는데 코니도 입제가 대표적이다

수화제는 가루타입의 농약을 물에 녹여서 사용하라고 만들어진 것으로, 베노밀이나 다이센엠 등이 이에 속한다

흔히 접하는 농약은 액상으로 된 타입인데, 절대 바로 뿌리는게 아니라 희석을 해서 사용해야한다

농약마다 그 희석비율이 다르지만 보통은 1000~2000배 희석한다.

즉 물이 1리터면 농약은 1ml들어가는 셈이다

이렇게 희석을 하더라도 체내에 계속 유입되면 해가 없진 않을터

하여, 항상 농약은 야외에서 살포하는것을 적극 권장한다.

이 때, 식물이 약해를 입을 수 있기때문에 빛이 들지 않는 그늘에서 선선한 날씨에 사용하는것이 좋다.

부득이하게 실내에서 사용을 해야한다면 3M방진마스크 따위를 꼭 착용해야하며, 살포 전후로 환기는 필수다.

아울러 농약은 고혈압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약 한번 뿌리면 벌레가 사악 죽는 걸 볼 수 있어서 속이 다 시ㅇ.. 죄송





■Part 8 , 병충해■

이 파트야말로 가장 모르고싶은 그런 파트다
그냥 키우기만 해도 어려운데, 왜 병충해가 걸리고 난리인가 싶을테다

하지만 식물을 키우기로 마음먹은 이상, 병충해는 마주칠 수 밖에 없다

아래에 각 질병별 방제방법을 적어두었으나, 최고의 방제는 역시 뽑아서 뿌리까지 다 씻어버리고

병충해를 입은 부분은 과감히 잘라낸 다음 며칠 수경재배로 돌리다가 새 흙에 심어주는게 최고긴 하다.

허나 짬이 차지 않았는데 이러한 행동을 했다간 연쇄살식마가 될 수 있기에 추천하지 않는다.





●1. 병해

바이러스/세균성 질병을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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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¹ 녹병
녹병은 식물에 발생하는 병해중 가장 빈도가 낮은 병으로, 일부 식물에서만 발생한다

주로 포도, 철쭉 등에 발병하며, 잎에 노란 반점이 생기는것이 특징이다.

필자도 평생 직접 보지못하다가, 블랙베리를 심었을 때 한 번 본 바가 있다.

옆에도 식물이 많았으나 전염되지 않은걸로 봐선, 세균 취향이 확고한 듯 하다.

이런 류의 식물을 키울 생각이라면, 2~3월 즈음 선제적 차원에서 *다이센엠 45* 농약을 10일 간격으로 3회가량 살포하면 효과적이다

이미 병이 발병한 이후라면 *베노밀* 농약이 더욱 효과적이다.



♤² 흰가루병
흰가루병은 습하고 통기성이 좋지 않은곳에 있는 식물들이 주로 걸리는 곰팡이성 질병이다

녹병과 마찬가지로 좁밥계열 병이라 큰 데미지를 입히지는 못한다

끽해야 기생하면서 영양빨아먹거나 광합성 방해하는 정도...

그치만 분명 해를 끼치는것이기 때문에 없애야한다

위에서 언급한 다이센엠 45나 베노밀을 이용한 농약방제가 가장 빠르고 효과적이다.

농약을 쓸 수 없다면 난황액이나 마요네즈, 과산화수소수를 이용한 방제도 가능하다.



♤³ 탄저병
탄저병???! 오매 씨봉방거 그거 무서운거잖아요???
아니다.

탄저균은 동물탄저(Bacillus anthracis)와 식물탄저(colleto‐trichum spp)로 나뉜다

탄저병은 식물에 발병하는 비율이 그리 높지 않은 병인데, 사실 필자는 본 적도 없지만 그래도 알아두면 좋다

탄저병은 곰팡이성 질병이기에 방제방법은 다른것과 마찬가지로 다이센엠45, 베노밀, 락스, 과산화수소수 등등을 이용하면 방제가 가능하다.


♤⁴ 연부병
연부병은 주로 풍란에게 나타나는 질병이다.

통풍이 안되고 습한 환경에 있는 식물이 잘 걸리는 병으로, 특히 상처가 있으면 그곳으로 균이 침투해서 식물을 흐물흐물하게 녹여버린다.

통풍이 정말 중요하지 않을 수 없다

치료 및 예방은 다이센엠45, 베노밀 등으로 가능하다





●2 충해

식물의 곶통은 여기서부터 시작된다
병해는 우리가 식물을 키우며 마주칠일이 거의 없지만, 얘네는 친구가 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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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¹ 응애
이름은 아주 귀엽지만, 진짜 쥐라르 맞은 놈이다
식물을 키우며 가장 자주 볼 수 있으며 악독한 놈이다

특징으로는 아주 가느다란 거미줄 같은 것을 식물에 치고다닌다.

식물이 서서히 병들어가는게 보이면 일단 첫번째로 응애를 의심하면 된다.

아주 작은 흰점이 기어다니면서 거미줄을 치기에 유심히 관찰하지 않으면 그냥 원인도 모르고 죽은 식물 1 정도로 알기 쉽상이다.

방제는 응애단, 빅카드, 쇼크, 가네마이트 등의 농약이나, 사막이리응애 같은 천적생물을 이용한 방제가 가능하다

응애는 진짜 쥐랄맞아서 한번 생기면 집에 있는 모든 식물을 뿌리까지 깨끗히 씻어서 다 분갈이하고 눈에 보이는건 다 잡아죽인다음 농약을 10일 간격으로 3회정도는 살포해야 없어질까말까 하다

개인적으로 응애는 그냥 사막이리응애 대량으로 사서 풀어두는게 효과가 가장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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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² 총채벌레
얘는 그냥 이름값한다
총체적 난국이란 말이다

톡톡 튀어다니고 속도도 빨라서 스플뎀을 선사한다

고온건조한 환경에서 잘 생기며, 주로 흡즙으로 인한 피해를 선사한다.

잎에 검은 반점이 보이고 노랗게 뜨는 등의 증상이 생기면 총채를 의심하자

방제는 섹큐어, 빅카드, 캡틴, 제라진 등등이 있다.

천적생물로는 마일즈응애, 지중해이리응애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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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³ 진딧물
해충의 최약체, 좁밥 진딧물이다.
어릴때 책에서 개미와 공생하며 단물을 주는 귀여운 벌레로 아는 사람이 많을 것 같은데

다른 의미로 귀엽긴 하다..아주 잘 죽어주니 다른놈들 보다보면 애교수준

흡즙으로 인한 직접적 피해와, 배설물로 인한 광합성 및 기공개폐방해, 그리고 바이러스 매개체로써의 역할로 피해를 입힌다

유•무성생식을 하기에 증식이 아주 빠르다

허나 주로 식물의 첨단부에 모여있는 특징을 보이기에, 그냥 보이는대로 잡아죽이고 물로 식물을 자주 씻어주면 쉽게 퇴치된다

그딴거 모르겠고 난 걍 농약쓸래요 하는 당신에겐 세티스, 코니도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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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⁴ 뿌리파리
아니 요즘 초파리가 왜케 많아...?
축하드립니다 뿌리파리 당첨입니다.

뿌리파리는 성충상태에선 그닥 해를 안 끼치나 유충이 식물의 뿌리를 갉아먹고 자라기에, 그 수가 많으면 식물을 죽일 수 있다.

뿌리파리는 화분의 흙이 습한 상태가 지속되면 잘 생긴다..즉 얘가 있으면 님 화분 과습이란 소리임 ㅇㅇ

물을 보수적으로 주면 대부분 개체수가 눈에 띄게 감소한다.

농약으로는 코니도, 빅카드 정도가 가장 효과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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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⁵ 흰솜깍지벌레
흰솜깍지벌레는 말 그대로 흰 솜처럼 보이는 털을 두르고 있는데, 깍지에서 알 수 있듯 갑옷 비스무리한걸 두르고있다.

통풍이 잘 안되고 건조하며 따뜻한 환경에서 주로 생긴다.

흡즙으로 인한 피해와, 분비물로 인한 피해를 끼치는 벌레다.

방제는 매머드와 빅카드를 이용한 방제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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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⁶ 개각충
개각충은 아주 단단한 껍질을 가지고 있으며 마치 갯바위에 사는 삿갓조개와 비슷한 모습을 하고있다.

어린 개체는 투명해서 눈에 잘 띄지않으며, 큰 개체는 나무줄기와 색이 비슷해서 눈에 띄지않는다.

움직이는 모습이 거의 안보이기에 대부분 이게 벌레인지도 모르는 경우가 많다.

역시나 흡즙과 분비물로 피해를 끼치며 흰솜깍지벌레보다 약이 잘 안통한다.

번식력이 어마어마하진 않기에, 분비물을 잘 닦아서 제거해주고 눈에 보이는대로 손톱으로 눌러죽이면 된다

방제는 쇼크, 가네마이트, 매머드등으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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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⁷ 온실가루이
이름대로 따뜻하고 통풍 안되고 건조하면 잘 생긴다.
날아다니는 쟈근 벌레이기 때문에, 은근 주변으로 잘 퍼진다.

마찬가지로 흡즙으로 인한 피해를 끼치는 편이다.

코모도, 코니도 같은 농약으로 방제가 가능하며, 온실가루이좀벌과 같은 천적생물을 이용한 방제도 가능하다.


벌레들은 각자 좋아하는 식물취향이 어느정도 있다.

응애 - 장미, 로즈마리***, 알로카시아**, 이외 기타 식물
총채벌레 - 바질 등의 단내 나는 식물






■Part 9, 이외■



●1. 초보들이 키우기 쉬운 식물과, 지랄초로 불리는 식물을 간략히 추려봤다.


추천 식물

스킨답서스, 스파티필름, 안스리움, 테이블야자, 휘토니아, 아이비, 몬스테라, 개운죽, 행운목, 알로카시아, 고무나무, 녹보수, 해피트리, 일일초, 마가렛, 칼란디바, 카랑코에, 싱고니움


비추천식물

올리브, 마오리소포라, 로즈마리, 율마, 유칼립투스, 장미


●2. 검역을 생활화하는것이 좋다
새로운 식물을 들여 올 때에는, 반드시 식물을 꼼꼼히 살펴보고 데려와야한다

혹여나 모를 병균 및 해충의 유입을 막는 것 만으로도 어마어마한 노동력 절약을 도모 할 수 있다.


●3. 파종을 할 때엔 제법 지킬게 많다
종자파종을 하는건 은근 까다롭고 어려운 일이다

종자마다 밝은 곳에 둬야 발아하는 명발아종과 어두운곳에 둬야 발아하는 암발아종이 있고

발아하기전에 고온의 자극을 줘야 발아하는 열탕처리가 필요한 종과, 냉장보관을 일정기간 이상 하여 춘화과정을 거쳐야 발아하는 종이 있다.

이외에도 껍질을 깎아주거나 등등 손이 가야 발아가 쉽고 빨라지는 종도 있으며, 씨앗이라고 다 같은 씨앗이 아니기에 주의해야한다



●4. 식용작물같은 것들을 파종 할 때엔, 일일히 한알 한알 심어 줄 수 없다

하여 줄간 간격을 주고 고랑을 파서 파종 한 다음, 발아가 진행됐을 때 솎아내기를 필수적으로 해줘야한다

그렇지 않으면 개체들이 충분한 영양을 흡수하지 못해서 생육이 부진하게 된다



●5. 가지치기는 여러모로 중요하다
가지치기는 내가 원하는 수형으로 만들기 위한, 미용의 목적 이외에도

열매나 꽃이 맺히는 식물의 경우엔 필요없는 영양분 소모를 막아 줄 수 도 있다.

가지치기를 할 때엔 꼭 도구를 잘 소독하여 안전하게 진행하자


●6. 식물등을 24시간 켜는것은 지양하는것이 좋다

광합성을 24시간 시키게되면 식물도 일종의 과로상태에 빠지게되므로, 과한 일조시간은 외려 식물에게 독이 된다


●7. 관엽식물들의 잎을 박카스 묻힌 휴지로 닦아주면 반짝반짝 광이 난다

말도 안 되는 소리같지만, 제법 많이 쓰이는 광택방법이다


●8. 천연비료보다는 화학비료가 훨씬 편하고 좋다

식물이 필요로 하는 성분만 추출해놔서 훨씬 효율이 좋을뿐더러, 천연비료처럼 악취가 나지도 않는다



●9. 벌레잡이 식물은 가급적이면 들이지않는것이 좋다

흔히 모기퇴치식물로 알려진 구문초나, 파리지옥, 네펜데스 등등의 벌레어쩌고 하는 식물들은 벌레를 쫓는게 아니라 벌레를 유인한다

특히 식충식물은 달콤한 액체를 분비해서 벌레를 유인해서 잡아먹는 것이기에, 역효과를 낼 수 있다.

게다가 파리지옥이나 끈끈이주걱은 제법 강한 빛을 요하기에 집 안에서 이쁘게 키우기도 쉽지않다.



●10. 강아지&고양이에게 위험한 식물

백합과, 천남성과, 유포르비아목, 철쭉, 수선화, 토마토, 안개꽃, 파 등

백합과와 천남성과에 속하는 식물이 굉장히 많기때문에, 식물을 사기 전에 미리 검색해보고 사야한다

예시로, 알로에도 백합과 식물이다



●11. 식물 아프다고 영양제 갖다 꽂는 행위는 지양하자

식물이 병충해를 입어 약해진 상태에서 영양제를 갖다꽂는건 마치 면역력이 저하되어 소화도 제대로 못 시키는 환자에게 치킨 피자 탕수육을 먹이는 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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