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1.월간화원에서 산 식물은 내 잘못으로 다 조져놔도 사장님이 친절하게 상담해준다
2.총채는 징그럽고 바이러스까지 옮긴다
3.식물한테 오염된 물을 주지 않도록 개념챙기자

///아이비 기형되는거 원인 못 찾고 몇달간 삽질만 하다가 월간사장님과의 상담 한 방에 원인이 밝혀져버렸다...


총채벌레가 씹어뜯어서 옮은 바이러스래
밤 아홉시 반인데도 전화로 한참을 상담해주심
너무너무 친절하다 정말

총채 잡겠다고 식물존 가서 하나하나 다 털고 뚜드리고 난리쳤는데 일단 오늘은 못찾음ㅜ
근데 총채한테 물리지 않고도 총채바이러스에 감염되는 경우가 있는데 그게 물 때문이래
바이러스에 감염된 식물이 오염시킨 물을
멀쩡한 식물에 관수했을 시에 옮을 수 있다함...

여러 식물을 같은 대야에서 저면관수하면 그런 일이 생길 수 있겠고
나같은 경우엔 아이비를 지난겨울 수경으로 키웠는데
수경할때 쓸 물을 양동이에 잔뜩 받아놓고서
부작난 바이러스 감염된 줄도 모르고 퐁당 담갔다가
그 물을 안버리고 또 아이비 수경할때 쓰고
홍야콩자한테 쓰고;; (그 홍야콩자는 얼마전 사망함...)
지금 살아있는 식물들은 어케 살아있는지 모를 정도로
그렇게 무개념으로 키웠었던 적이 있었다ㅜ

한동안은 총채포획모드로 지내야 될 것 같고
갤에 저면관수나 수경하는 식게이들아
이런 짓 하는 병신은 나뿐일 것 같지만 아무튼
나같은 짓 하지말고 식물한테 줄 물은 깨끗하게 관리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