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는 구슬이들의 잊혀지지 않는 첫키스를 다시보고 싶어서 꺼낸 회차인데.

어쩌다보니 안 찐 짤들을 찌고 있었다는. 

머리가 짧은 민이를 보니 새삼 어려보이기도 하고 뭔가 막화랑 분위기가 다른.

생각해보면 찐미도의 등장 타이밍도 좋았다는.

한명의 범인은 잡혔지만 공범이 있다는 걸 알았고 미도의 정체에 대한 의심들이 늘어갈 때쯤

찐미도가 나타나서 다행이도 구슬이들의 편으로 함께 해줘서 구슬이들이 점점 진실에 다가가는게 수월했던 것 같은.

물론 그 과정에서 세연이가 죽을 뻔 했기 때문에 찐미도가 이해할 수 없는 이 상황속에 함께해줄수 있었지만.

재력을 바탕으로 전략을 세우고 일을 진행시키는 능력치가 탁월하다는 게 드러나기 시작하는 시점.

구슬이들 모두 똑똑한 설정이고 각자의 분야에서 활용을 해나가는 게 좋은.

영업전략이 절실히 필요한 이때에 직설적이고 성격 급한 세연이가 자꾸 망치려 들자 제대로 구박모드인 민이.

항상 쭈글민과 당당세연이었는데 다소주춤세연과 당당민으로 포지션이 바뀌어서 더 커여운.

신분증 까라는 이야기에 급 할말 없어지는 두 사람.

생각해 보면 저지른 법위반 건수가 생각보다 많았던 구슬이들. 사칭에 무단주거점거에 신분위조에.

자꾸 본심 튀어나오는 세연이와 영업용 미소로 어떻게든 이 건을 잘 넘겨보려는 민이.

결국 본인이 그동안 했던 일들 하나하나를 고백하며 자괴감에 빠져 실없는 웃음만 나오는 세연이와

함께 저지른 일들이라 더 이상 변호해줄 것이 없어 안절부절 뻘줌한 민이.

예상보다 더 좋았던 세사람의 캐미도 이후 두 커플의 캐미도 기대되던 장면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