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인 어비스 망한 이유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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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어비스 망한 이유 분석앱에서 작성

ㅇㅇ(106.102) 2019.11.07 05:16:56

조회 2309 추천 2 댓글 1

나름 소재 자체는 신선했다고 생각한다

살인당한 사람이 제 2의 인생을 살면서 범인 잡는다는 것과

죽으려했던 사람이 제 2의 인생을 다시 산다는 것

소재자체가 신선했음에도 왜 어비스는 망해야했는가? 배우진에 문제??

확실히 박보영 이시언등 몇몇을 제외하곤 무명배우가 많긴 많았다 ( 여기서 무명배우란것은 엄청나게 유명한 배우가 아니란 뜻이에요!)

드라마는 주연,조연으로 나누어지는데 사실 준조연급이 있다 ㅇㅇ 이게 무슨 말이냐면 조연중에서도 비중이 크나 조연이라 하기엔 애매한...그런

정말 재능성이 뛰어나거나 캐릭터적 매력을 가진게 아닌 이상 주연급 배우는 신인이 아닌 어느정도 보증된 배우를 쓰는 것이 맞다

하지만 어비스의 남주는 준조연 급이라 하기에도 약간 애매한 연기력에 있지 않았나...싶다

두번째 이유로 스토리를 들지 않을 수가 없다 감정선의 흐름이 이상하다 , 내용 앞뒤가 중구난방식 전개이다 많은 비판들이 있었지만

나는 작가의 생각속에서 찾고자 한다 감정선,스토리 결국은 한 사람의 머릿속에서 만든 창작물이고 그러한 창작물은 방향성을 가지고 나아간다

그런데 어비스란 작품에서의 방향성은 "외모"적인 것에 지나치게 집착한다 우리 모두 그 사실을 알지만 맞닻드리면 불편한 진실..

첫화에서부터 대놓고 이를 명시하는 대사가 있다

서인국: 다시 살기에 유리한 외모로 태어났다 이거지!

그럼 현시대를 살아가는 못생긴 사람들은 불리하게 살고있다는 뜻인가? 못생겻어도 긍지를 가지고 살아가는 이들이 시청률의 절반이상을 책임지는 사람들이다...이 점을 잊은것인가 ㅠ

이러한 문제는 로맨스적인 감정선에도 영향을 미쳐 돈많고 못생긴 남자와 이쁘고 능력있는 여자가

돈많고 잘생긴 남자와 평범한 여자(사실 박보영도 존나 미인인데 설정이 이렇다...인지부조화가 일어나지만 ...) 로 다시 만난다면 어떨까? 로 시작하게 된다

20년 쫒아다닌 남자의 지고지순한 사랑...끝까지 안받아주다가 다시 태어나니 받아준 여자

성형을 해야 한다는 교훈의 드라마인가??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이 왜 성공했고 어비스는 왜 실패햇는지 여기서 분명히 드러나는 듯하다...

작가는 나름 참신한 소재를 들고 왔다

살인당한 사람이 제 2의 인생으로 살인범을 잡으려한다 여기까진 좋다

근데 못생겨서 죽으려햇던 사람이 잘생긴 사람으로 태어난다? 적어도 이부분에 초점을 둔 자체가 패망요인이다

차라리 여주의 가장 친한 남사친이며 그녀의 곁을 20년간 지켰지만 차일게 두려워 고백한번 하지 못했던 소심한 남자가 길가다 어비스에 치여죽는 내용이었으면 어땟을까?

사랑의 감정선을 이용해 드라마를 쓰려면 가장 중요한 건 "변화"다 ㅇㅇ

소심한 남주가 제2의 인생에서 여주를 위해 점점 용감하게 변하는! 그런 남주의 인생과

능력있던 여검사가 살해당하고 무능력해졌을때 자신에게 아무것도 없다 생각이 들때 묵묵히 20년동안 자신의 옆을 지켜준 남주가 비로소 보이기 시작하며 점차 사랑으로 느낄때

이런 부분을 감정선으로 타고 스릴러적인 부분을 전개했다면 옳지 않았을까?

박보영 아끼는 배운데 많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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