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빈치 짱

여, 불러내서 미안해.

기다렸니, [주인공] 짱.

잘 알고 있듯이, 나는 만능의 천재이며, 또한 희대의 예술가야.

어떤 것이든 가볍게 해내지만, Easy한 건 용납 못하지.

그러니까, 시츄에이션부터 고집해봤어.

모처럼의 발렌타인, 칼데아에서 주는 것도 재미가 없잖아?

[데이트 같네요]

다 빈치 짱

좋은 반응이야, [주인공] 짱!

그걸 눈치 채다니, 차려입은 보람이 있네!

흐흐ㅡ응. 오늘은 특별한 날이니깐 말야.

Full 장비로 멋을 부리고 있는 거야.

뭐라고? 평소에도 아름답지만, 오늘은 눈이 아주 찌부러질 정도로

아름답다, 고? 욘석, 욘석이, 칭찬하는 법을 잘 알잖아!

아, 서론이 길어져버렸네.

그러면 다시 새롭게ㅡ

너의 지금까지 있었던 행운과, 앞으로 있을 희망을 기도하며.

내가 주는, 전력을 다한 초콜릿을 받거라!

[다 빈치 짱, 이거어어어언!?]

다 빈치 짱

어째서냐니, 그야 완전한 건 빛나는 법이잖아?

반짜작, 하고.

뭐, 스스로도 외견을 너무 고집해버렸다고 생각하지만,

괜찮아, 맛도 나쁘지 않을 거야! 맛은 안 봤지만 말이Ya!

[이 미술관에 걸어둘게요]

다 빈치 짱

어이쿠. 으ㅡ응, 과연.

이게 발렌타인의 특효란 건가.

아무것도 아닌 감사의 말이 이렇게나 가슴에 울려퍼질 줄이야.

아니이, 흥분하게 돼, 욕정하게 돼! 창작 의욕이 솟구쳐와!

하지만, 여기서 평소처럼 기행을 벌이면 모처럼의 하루를 잡치게 돼.

잠깐 아틀리에에 틀어박혀볼까!

뭐, 고작 두 시간만 있으면 정열도 가라앉을 거야!

금방 돌아올테니까, 그때까지 예술에 부대끼고 있도록!

완벽한 초콜라트

다 빈치 짱에게 받은 발렌타인 초코.

빛을 발하는 완벽한 초콜릿.

후광이 강해서 본체는 잘 보이지 않지만,

비트루비우스 적 인체도가 판 초코로 만들어져있다.

「애정? 물론, 듬뿍 담았고 말고!

하지만 그게 학술적, 또는 의학적인 흥미에

기초한 것인지는,

나로서도 판별 못하겠지만 말이J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