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 크레인

후우......

-수고했어, 미스 크레인-

미스 크레인

어머, 마스P 씨.

그쪽도, 늦게까지 수고 많으셨습니다.

함께, 차라도 어떨까요?

엣쨩 추천의 과자가 있습니다.

(이동해서 차마시기)

미스 크레인

아아, 맛있네요......

좋은 시대군요.

제가 베를 짜기 시작하던 무렵은, 차도 과자도 고급품.

빈곤한 생활의 서민에게는 꿈의 또 꿈이었습니다.

화생이라고도, 사람들의 꿈이라고도 할 수 있는 애매한 출신인 제가,

"현실의 옛날"을 말하는 것도 이상한 얘기지만요. 후훗.

-거기까지 얘기해버려도 되는거야?-

미스 크레인

스케치북의 주박으로부터 풀린 덕일까,

거기는 숨기지 않아도 괜찮다고 생각하게 된 겁니다.

하지만, 헌상할 "행복"을 만드는 모습을 보이게 되었을 때는,

주인 곁을 떠나지 않으면 안됩니다만.

"학의 은혜갚기"는 그런 이야기였던 거죠?

이것은, 저 자신도 어쩔 수 없는 것.

덕택에, 많은 이별을 맛보는 처지가 되었습니다.

사람과, 그 외의 것.

백년해로는 어려운 걸지도 모르겠네요......

......

......

마스P 씨는, 역전의 마스터라고,

마슈 씨들로부터 듣고 있습니다.

그리고, 많은 만남과...... 이별을 경험해 왔다고도.

그러니, 묻게 해 주세요.

당신에게 있어 "이별"이란, 어떤 것입니까?

-외롭고 괴로운 거지만, 그것 뿐만이 아니야-(선택)

-필요한 일이라고 생각해-

미스 크레인

에에, 에에. 그렇고 말고요.

헤어지는 것은 외로운 것, 괴로운 것, 싫은 것입니다.

한 번 함께 한다고 결정한 이상, 언제까지나 비익연리처럼.

그것이 자연스러운 마음이라고 하는 것일 터.

하지만...... "그것 뿐만이 아니야" 라고?

이별에 뭔가 좋은 점도 있다는, 그런 말씀입니까.

노래에도 있네요.

눈물이나 실연, 이별을 통해 강하게 될 수 있다고.

고래로부터, 많은 사람들이 해온 말입니다.

그러니, 그것은 진실이겠지요.

하지만, 저에게는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끝나버리면, 헤어져 버리면.

전부 사라져 버릴 것 같지 않습니까......

-헤어져도, 추억은 남으니까-

미스 크레인

추억...... 그것은, 영원히 함께 있는 안온함보다도

강하고, 가치가 있는...... 그런 것입니까?

덧없는 허풍이 아니고, 진심으로 그렇다고......

믿어도 되겠습니까?

-응- (선택)

-(말없이 끄덕임)-

미스 크레인

...... 이거 참, 마스P 씨.

반칙. 반칙이에요.

수많은 여행을 넘어온, 그 눈동자.

그런 걸 봐 버려서는, 납득할 수 밖에 없습니다.

만남과 이별의 대답. 그 예감을 가지고,

저의 마술에 짜넣는 마지막 실로 하도록 하지요.

헤어졌기 때문에, 그 앞에 희망이 있다는 것이라면.

"안녕"에 다른 의미가 있다면.

저는 그것을...... 보고 싶습니다.

현생의 "저"로서는 끝내 도착하지 못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그런데도, 라고.

이 예감이 맞는 것을...... 희망해 봅니다.

후훗. 이것은 분명, "저"만의 특별.

<본질체>도 가지지 않은 보물......

아줌마 10대 남자애한테 눈동자가 어떻고 하지 마

아무튼 오늘분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