얇은 만화회지. 토리엘이 만찬회에 모두를 초대하는 내용의 일상물.

그림체가 깔끔하고 귀엽다. 아래에서도 쓸 거지만 그림 퀼리티가 꽤 높은 축에 속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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忘れ物は 無いわね

(잊어버린 건 없겠지...)

(페이지 미정)

(지상의 새로운 가게를 개업하기 전에 일단 '구 수도'에 동거중)

(여러가지 날조가 있습니다. 게임의 내용과 일절 관계가 없습니다.)

간단한 배경 설명. 심플하다.

(프리스크~?)

(출발하기 전에 잠깐 괜찮을까?)

(자, 이거! 도시락이란다!)

(많이 걷다보면 배가 고프지 않겠니?)

프리스크가 출발하기 전에 도시락을 챙겨주는 토리엘로 시작한다.

토리엘도 그렇고 만화 전반적으로 캐릭터가 다 둥글둥글 귀엽다.

프리스크는 가면서 여러 친구들과 인사하고 만난다.

일단 첫번째 목표는 스노우딘 뼈다귀.

(혹시 스켈레톤 형제를 만나러 온거야?)

(집에 있을거라 생각했겠지만, 오늘 아침에 둘이 나가던데....)

그러나 해골 형제는 부재중. 프리스크는 파피루스의 빈 우체통에 편지를 넣고 다음 장소로 향함.

 알피스랑 언다인이 냥냥소녀를 꽁냥꽁냥대며 보는 중.

(메세지 카드?)

(그것 때문에 일부러 온거구나...)

일단 둘에게 메세지 전달은 성공.

(후후. 오늘은 둘이서 장보는 건가요?)

(아주머니도 장보기?)

그 사이 길이 엇갈린 뼈다귀 형제랑 토리엘이랑 마주한다.

(여기서 사는 건 어때요?)

(블루키 가의 달팽이 농장)

못 산 물건이 있으면 여기서 사라며 추천해주는 토리엘.

블루키는 또 MTT를 주선해주는데 박스톤 형태의 메타톤과 버거팬츠가 나타나서 물건을 알아봐준다.

(많이 걸어서 지치진 않았니?)

(응?)

(와아- 철저하게 준비했구나. 프리스크)

그 사이 프리스크는 아스고어한테까지 도달한 상태.

아스고어 되게 털북슬북슬한 귀여운 아저씨로 나왔다.

일본도 그렇고 한국도 그렇고 올캐릭 작품이어도 아스고어 나오는 작품은 드문데,

여기서 꽤 귀엽게 나와서 기분 좋게 볼 수 있었다.

그렇게 많은 음식과 토리엘이 환영인사를 한다.

흑백인데도 음식 퀼이 장난 아닌지라 보는 내가 다 배고파진다.

최대한 모든 캐릭터를 균형있게 소개했고, 그림체도 귀엽고, 

내용도 훈훈하고 잔잔한 일상물이라 보면서 매우 흡족하고 만족했다.

이렇게 귀엽고 섬세한 회지가 또 있나 싶다.

여러모로 참 좋았고 즐거웠던 회지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