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 핸드폰의 핵심 부품이 100% 일본산이라는 말은, CCD가 일본산이라는 겁니다. 카메라 핸드폰에 들어가는 CCD는 이미 국내 업체에서도 개발된바 있죠. 그러나 그게 쓰이지 않았던 이유는, 국내업체의 생산력을 믿지 못한 국내 대기업들의 영향이 컸죠. 휴대폰에서 CCD 부품 하나가 차지하는 비중이 얼마나 되겠습니까? 물론, 원천기술력에서 우리가 일본에 비해 뒤져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휴대폰의 경우 CDMA의 핵심칩의 기술의 라이센스를 가지고 있는 퀄컴도, 그 CDMA 기술을 퀄컴 지들이 개발한게 아닙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에서 개발하고 상용화한 CDMA이지만, 투자를 자기들이 했다는 명목으로 로열티를 가져갔죠. 그러나 얼마전 미 법정에 고소한 끝에 전자통신연구소가 로열티의 일부를 받아내는데 성공했습니다. 아래 기사는 우리가 원천기술개발에 노력을 기울여야한다는 측면을 강조하기 위해서 쓰여진 것인만큼, 그부분에 치중되어있습니다. 물론 맞는 소리이기는 하나, 기사를 정확하게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는 거죠. 휴대폰의 경우 카메라폰에 들어가는 CCD를 제외한 대부분의 부품은 국산화되어있습니다. 회로 기술부터, CDMA 핵심칩을 개발한 것도 한국기술입니다. LCD 의경우도 LCD 액의 경우 일본에서 수입한다고 하지만, 디지털 HDTV에서의 핵심 화상처리 칩이나, 디스플레이기술은 한국에서 개발됐다는 것도 알아야죠. HDTV에 관련한 한국의 특허는 독보적입니다. 오히려 HDTV의 LCD TV나 대형 디지털 TV의 경우 한국의 특허가 대부분이죠. 일본에서는 아날로그 TV에 안주하다가 HDTV관련 특허는 이미 한국에게 추월당했습니다. 그리고, 소니가 삼성과 차세대 TV디스플레이 부분에서 손을 잡은 것도, 자기들이 뒤진 HDTV에서의 기술력을 만회하려는 움직임이고요. 거기다, 일본 정부와 업체들이 손잡아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을 개발하자고 모인 자리에서 소니만 따돌림당한 이유도 소니가 삼성과 손을 잡아서 입니다. LG에서 얼마전에 구리배선을 이용한 LCD를 순수 국내기술로 세계최초로 개발했죠. 이런 이야기는 쏙빼버린 저 기사가 좀 그렇군요. 물론 아직도, 원천기술확보측면에서 부족한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이미 하나씩 해나가고 있고, 앞으로도 열심히하면 우리가 일본은 이길수 있습니다. 일본이 그걸 두려워하기에, 대만에 LCD생산기술을 줘서 한국업체들을 물먹이려고도 한 것이죠. 기사의 한 측면만을 너무 보지 말자는 측면에서 이 글을 적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