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자가 결정되고 선거일을  얼마 남지 않은 상태에서는

1.이미 투표할 후보를 결정한 그리고 불가피한 상황만 아니라면 투표할 유권자

2.어차피 투표 안할 유권자

3.후보는 선택 했지만 투표를 할지는 모를 유권자

4.투표는 할텐데 아직 후보를 결정 못한 유권자로 나뉘어 지는데

1,2번이 다수의 유권자이고  3,4 번은 소수야,  하지만 후보자의 입장에서는

방송 토론은 그리고 선거 운동은 이런 3,4 번의 마음을 움직이는게 주 목적이어야 돼

사실 1,2 번은 방송토론이나 선거운동의 영향을 받는게 거의 무시해도 될 정도의 수준이야

그리고 중요한건  선거의 승패는 소수의 3,4 번이 결정 짓는 경우가 많아

그런데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건 논리가 아냐, 논리는 이미 결정된 마음을 뒷받침 해주는거지

사람의 마음은 그 사람에게 현실적 이익을 제시 하거나(실현 가능성이나 반대 급부로서의 부작용은

그건 나중 문제야, 얘를 들자면 뉴타운 같은) 아님 그 사람의 감성을 절묘하게 자극 하거나(이건 아마

노무현이 정치인 중에선 최고 였을거야) 할때 비로소 움직여

근데 유시민은 논리로서 토론에서는 완승 했지만 정작 중요한 3,4 번에 해당하는 경기도 유권자에게

현실적인 이익을 제시하거나 그들의 감성을 자극 하지는 못했어

단지 어차피 자신을 찍을 유권자에게 그리고 경기도지사 선거에 투표권이 없는 지지자에게

통쾌함을 선사했을 뿐이지

개인적으로는 유시민이 당선되길 원하지만 그러기 위해서는 포커스를 철저히 경기도의(이건 대선이

아냐) 3,4번에 맟추어서 현실적 이익을 제시하고 그들의 감성을 자극해야 돼

말꼬리: 그 웃음 그거 제발 좀 어떻게 해봐;;;;;  백마디 말보다 그 웃음 하나로 표가 우수수 떨어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