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윗 사진은 아래 내용과 상관이 없습니다)
이번 축구경기를 보면서 나는 여러가지를 느꼈다. 한국사회의 고질적인 병폐인 학연지연이 그것이다. 나는 이번 축구경기에서 우리 사회의 문제점을 말하겠다. 사회가 어려워지고 경쟁이 치열해지며 재력을 가진자가 권력을 남용할 수록 학연지연은 심해진다. 이 학연지연의 문제점은 사회의 효율성을 떨어뜨린다는 것이다. 그 이유는 이번 축구경기에서 잘 나타난다. 실력이 조금 떨어지지만 인맥이 있다는 이유만으로 지속적으로 기용된다면 어떻게 될까? 그것은 국가의 패배로 귀결된다는 것을 이번 축구경기는 잘 보여줬다. 축협의 지연과 부패는 축구팬들이라면 누구나 성토하는 문제이다. 하지만 성토만 한다고 축협이 변할까? 나는 이런 구조적인 문제점을 가지는 축협이 우리사회의 문제점을 단적으로 드러내 준다고 생각한다. 사회는 연동되는 것이다. 어느 한 곳이 썩어들어가면 대부분이 영향을 받는다.
이런 문제점은 모든 부분들이 영향을 미쳐서 그 결과를 보여주는 것이다. 수비수가 같은 지점에서 계속되는 실수와 문제점을 보여주면 이 선수는 문제가 있는 것이다. 특히나 중요한 경기나 A매치에서는 안정적이며 우수한 선수를 기용해야 된다. 상대의 신체적인 능력이 뛰어나고 체력이 좋다면 피지컬이 우수한 수비수를 기용해야 한다. 이런 문제에 인맥이나 사적인 관계가 영향을 끼쳐서는 안된다. 특히나 공격력이 우수하고 개인기가 월등한 팀이라면 그에 맞는 수비수를 배치해야만 한다. 이번경기에서 국민들과 네티즌은 특정한 수비수를 응원했다. 이외로 타인의 눈과 대중의 눈은 정확할 때가 있다. 하지만 그는 기용되지 못했다. 이번 경기에서 한국은 매우 이상한 용병술을 보여줬다. 물론 지나친 비약이며 확대 해석일 수도 있지만 여지까지의 축협의 모습이나 그곳에서 강력한 권력을 휘두르는 재력가와 협회위원이 그 신뢰성을 떨어뜨린다. 그것은 그냥 간과할 수만은 없는 문제이다. 어쩌면 축협은 30년이 지나도 변하지 못할지도 모른다. 스포츠는 돈이 많이 들어간다. 당연히 재력이 큰 영향을 미친다. 축협에서 가장 큰 권력을 가진자가 누구인가? 답은 이외로 빠르다. 사회가 변하는 게 빠를까? 축협이 변하는 게 빠를까? 당연히 사회가 빠르다. 그러면 사회가 먼저 변해야 축협이 변한다는 것이다. 그럼 지금 우리사회의 모습은 어떨까? 당연히 축협과 다르지 않다. 나는 조금은 다른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항상 이런 문제재기를 하면 반박하는 주장과 논리들이 있기 때문이다.
이외로 사회의 효율성을 떨어뜨리는 부패와 귀족주의, 빈부격차, 적자생존, 서열화-계급주의를 옹호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것들의 문제점은 수 많은 고전과 사상가들이 문제점을 제기하고 비판했다. 그러나 어느때 부터인가 감언이설과 잘못된 의식으로 이것의 정당성만을 주장하는 부류가 생겨나기 시작했다. 우선 부패는 수 많은 역사서가 그것의 해악을 증명한고 있다. 역사 속에 많은 제국이나 나라는 부패와 함게 종말을 맞이했다. 관료의 부패와 지배층의 향락이 그것이다. 로마는 부패속에서 지나친 과중한 과세 부담, 중간계층의 몰락, 산업의 파탄을 일으켰고 그것이 주된 멸말의 원인이 됐다. 부패는 수 많은 역사서와 종교의 경전, 사상가들이 국가멸망의 원인임을 증명한다. 오래된 역사라며 치부하기에는 인간은 기본적인 성향이나 습성이 크게 변하지 않았다. 더군다나 현대에도 부패하거나 장기적인 군사독재를 유지하는 제3세계의 국가들은 경제적인 몰락을 겪는 중이다. 빈부격차가 심해지면 어떠한가? 빈부격차는 지니계수를 높힌다. 지니계수가 높아지면 사회불만과 폭동이 증가하고 자살률이 증가한다. 이런 사회혼란과 파국은 국가존속을 위태롭게 만든다. 많은 역사 속에서 자본 양극화의 극단은 국가의 파국을 가져왔다. 청나라에 멸망의 원인을 양극화로 제기한 학자도 있다. 전근대적인 계급주의와 귀족주의는 어떠한가? 이미 폐기한 이것들은 인간의 기본권을 회손하는 제도이다. 가까운 나라인 일본에 메이지유신의 촉매제는 무엇인가? 하사(하급무사)와 상사(상급무사)의 분란이 그 원인이다. 적자생존, 서열화-계급주의, 적자생존 이것의 핵심은 하나다. 순환되지 않는 인력과 지위의 독점이 효율성을 떨어뜨려 전체적인 국가의 경쟁력을 떨어드린 다는 것이다. 적자생존도 비슷한다. 경쟁에서 도퇴한 존재들을 동물의 세계처럼 방치하여 인력의 재활용성을 떨어뜨린 다는 것에 문제가 있다. 마치 연료의 연소율 처럼 낭비되는 자원이 엔진의 효율성을 떨어뜨리는 것이다. 순환의 문제에서 모든 문제점이 생겨난다. 능력에 따르지 안는 적절하지 못한 배치는 잘못된 연료의 사용이나 조화롭지 못한 그림이 연상된다.
이 모든 것이 어떤이에게는 꿀이나 마약처럼 손에서 놓기 어려운 것이겠지만 국가 전체에게는 독배와 같은 것이다. 그럼 종국에는 어떻게 될까? 그 독배는 국가가 침몰할 때 독배를 마신자와 함께 사라질 것이다. 내가 이런 장황한 이야기를 한 이유는 앞서 주장했기에 생략한다.
사회가 변할려면 국민의식과 정치가 변해야 한다. 너무 확장적이라고 생각하는가? 그것에 핵심이 있다. 정치는 투표로 바꿀수 있다. 하지만 국민의식은 빈부의 격차 남녀노소 할거 없이 모두가 변해야한다. 어떻게 변해야 할까? 우리속에 들어있는 각종 편견과 선민의식, 잘못된 가치관이 그것이다. 남을 눌러야만 내가 승리하고 타인을 노비처럼 다뤄야만 내가 귀족이 될수있다는 생각이 그 하나이다. 귀족이 되고 우월의식만을 자랑해야 선민이 된다는 생각도 이와같다. 사회는 경쟁의 장이며 적자생존만이 당연한 결과라고 생각하는 생각이 그 두번째다. 사회에서 도퇴된 사람은 죽여야만 하고 오히려 거기서 희열감을 느끼는 비천한 감정이 이와같다. 상생은 불가능 하며 이기주의에 기인한 소수자에 대한 멸시도 비슷하다. 경쟁에서 탈락하고 밀려난 자를 비난하며 자신은 어떠한 경우에도 그런 모습이 되지는 않을거라는 생각도 이와 같다. 너무 비약이 심하며 감정적이라고 생각하는가? 입에 쓴것이 약이 되는 법이다. 계속 말하겠다. 사람을 판단할때 그 사람의 능력보다도 학벌, 인맥, 나이로 모든 것을 판단하는 것이 세번째다. 실력보다도 학연으로 사람을 판단하고 실력보다도 인맥으로 그 사람을 입사시키는 것도 이와 같다. 이러한 문제점들이 해결될때 우리 사회는 조금이나마 성장할 수 있다. 정치가가 바뀌는 것 보다 오히려 낮은 곳에서 성장하는 시민의식이 빠르다. 큰 곳이 아닌 작은 곳에서 남이 아닌 자신이 바뀔때 사회가 변한다. 사회의 경쟁력을 떨어뜨리는 비천한 '봉건주의적인 계급의식'으로의 회귀가 소멸할 때 우리사회는 그나마 작은 가능성을 보여줄 것이다. 중세시대의 잘못된 귀족주의를 정당한 논리로 설파하는 자가 줄어들 때 우리사회의 가능성은 늘어난다. 너무 축구에서 거창한 이야기를 한다고 생각하는가? 나는 군더더기 없이 핵심을 관통해서 말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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