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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과 산탄총 이야기

아잉스텔란(218.238) 2019.07.03 23:22:32
조회 327 추천 2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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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은 1차세계대전 때부터 군납 전용으로 산탄총을 개발하여 제식 운용 한 국가로 유명함

그 모델이 바로 유명한 참호청소기 윈체스터 M1897 '트렌치건' 임.

독일군은 이 산탄총을 보고 미국은 수렵용 총을 사람한테 쏜다며, 야만적이고 비신사적인 행위를 중단하라고 엄중경고 하기도 함

하지만 씨알도 먹히지않자 산탄총을 든 병사 또는 산탄총 용 샷쉘을 가진 병사를 포로로 잡으면 즉결처분 해버리겠다는 일화는 유명함

뭐 어쨌든 당시에는 수렵용으로 새나 잡을법한 사냥용 총을 군용으로 까지 개량하여 제식 사용했다는 건 미국이 이미 산탄총 이라는 물건의 재미를 톡톡히 본 셈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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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세계대전의 운용 사례를 바탕으로 2차세계대전 태평양 전쟁에서 미해병대가 M1897과 M1912 산탄총을 운용한것도 유명한 사례임

태평양 최초 육지전인 과달카날 전역에서 부터 최종 전투지인 오키나와 전역까지 사용되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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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정글전 경험이 있는 미국은 뒤이어 발발한 베트남 전쟁에서도 산탄총을 운용하기 시작함.

구식이 되어버린 M1897 과 M1912는 베트남에서 아주 극소량만 발견되는데, 이는 M37 이사카 라는 새로운 샷건의 등장으로 인해서 임.

아이러니한건 이사카는 2차세계대전 발발 전에 이미 개발된 총기이나, 이사카 회사의 생산방침이 바뀌어서 2차세계대전 기간 동안 극소량만 납품되고 생산이 중지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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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이 이사카 산탄총은 베트남 전쟁 동안 아주 다양한 바리에이션으로 개량되어 사용되기도 했는데



기본형부터 시작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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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치 모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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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크 아웃 모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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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드오프 모델 등 다양한 모델들이 사용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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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로도 미군의 산탄총 사랑은 계속 되었고 그 중 특히

산탄총에 대한 애정이 높은 미해병대에서 상당 수 써왔음

미해병대는 사격훈련이나 화기 운용훈련에 별도로 산탄총을 포함시킬 정도로 운용 방식이 이미 확립되어 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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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시대가 변함에 따라 교전거리와 전장환경 등이 바뀌니 예전처럼 산탄총을 전투용으로 쓰기에는 한계가 생김

그렇게 해서 현재의 미군들은 대부분 도어 브리칭

즉 문부수기에 주로 사용하게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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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길고 거추장스러운 산탄총으로 도어브리칭을 하는게 부담되서 이렇게 문부수기 전용으로 쓰이는 짧고 가벼운 ' 브리처' 라는 모델도 나오기도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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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래에 미군은 M870이나 M500같은 펌프액션 방식의 산탄총을 운용하지만 동시에 반자동 방식의 산탄총인
M1014 베넬리를 같이 운용함.

반자동 방식이라 하면 신뢰성에 의문이 가겠지만 이 베넬리 산탄총은 이미 사격테스트에서 미군이 요구한 기준치를 훨씬 넘겼고, 전장에서도 다양한 운용사례가 있어 입증된 총임

단점은 단가가 비싸다는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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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미군에서 가장 사용빈도가 높은 산탄총은 모스버그 M500 라인의 모델임

이미 입증된 펌프액션의 신뢰성, 간단한 구조와 부품교체 무엇보다 저렴한 단가로 지금까지 많은 사랑을 받고있는 군용 산탄총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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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는 모듈형 샷건 이라고 개발된 M26 MASS는 소식이 없어 나가리 된게 아니냐는 의문도 있겠지만

지금까지 잘 생산되고 있으며 구형 펌프액션 산탄총을 대체할 계획이라고함

하지만 비싼 단가와 이미 군에 상당수가 보급된 모스버그를 대체하기엔 아직은 부족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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