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OAS스트랩 어슬렁입니다.
시계 구경 좀 하고 싶은데 시갤에 아무도 구입하지 않아 뽐뿌 넣으러 왔습니다. ^^
품절이라 구하기 힘든 시계이긴 한데 구매하신 분이 있을 것 같기도 하고 중고로라도 구매하신 분 없을까요?
어느덧 어제부로 중복도 지났지만 여름은 한창인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땀이 육수처럼 주룩주룩 내리는 무더위에는 가죽스트랩이 꺼려지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래서 보통 브레이슬릿이 딸린 다이버시계를 선호하는 분이 많습니다. 하지만 어떤 다이버시계는 브레이슬릿을 제공하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특히 최근 유행하는 마이크로브랜드 가운데는 품질과 제조상의 문제로 브레이슬릿을 아예 제공하지 않는 회사들이 많습니다. (이런 면에서 보면 티셀은 대단하지요)
오늘 소개해드릴 다이버시계는 시원한 블루 썬버스트 다이얼에 빈티지한 야광포인트와 핸즈 그리고 블링블링한 더블 돔 사파이어와 컨벡스 세라믹베젤의 두 마리 토끼를 잡은 모델입니다. 이름하여 에방트(Evant) 라는 브랜드인데요.
브랜드 공식홈페이지에 따르면 이 브랜드는 2015년에 처음 다양한 배경을 가진 시계매니아들이 합심하여 직접투자로 만든 브랜드라고 합니다. 요즘처럼 클라우드펀딩을 하지 않고 매니아들이 직접 사재를 털어 비교적 기간과 배송의 제약 없이 심혈을 기울여 만들었다는데요. 굉장히 독특하면서도 균형잡힌 디자인을 자랑합니다. 특히 볼록한 세라믹 베젤은 최신형 베카라이트라는 플라스틱 합성세라믹으로 만들어져 세라믹의 내충격성을 강화하고 더불어 야광도료까지 첨가했다고 합니다. 얼핏 보기에는 사파이어 베젤같이 보이지요?
사실 이 트로픽 다이버 300은 최근 유행하는 복각다이버중 하나입니다. 많은 브랜드들이 오메가의 군납다이버시계를 복각하는데 이 브랜드는 애초부터 확실한 목표를 정해놓고 이 제품 하나만을 고집했습니다. 바로 1963년에 만들어져 극소수만 보급된 브레게 다이버인데요. 네 그렇습니다. 브레게(Breguet)입니다. 하이엔드 중의 하이엔드죠. 왠지 디자인이 범상치 않아 보였습니다.
아래서 계속 보시겠지만 위의 브레게 1963 다이버 시계를 매우 충실하게 복각하면서도 베젤을 불룩 튀어나온 세라믹으로 제작하고 더블돔 사파이어를 추가하는 등 더 고급스러운 사양을 접목시켰음을 알 수 있습니다.
야광은 슈퍼루미노바 BGW9가 적용되었으며 블루 색상의 야광빛을 내뿜게 됩니다. 다이얼의 야광포인트가 큼직하니 참 시인성이 좋지요?
무브먼트는 이런 마이크로브랜드임에도 어떻게 섭외(?)했는지 ETA2824-2 엘라보레급을 채택했습니다. 물론 최근에 ETA가 2824의 공급을 스와치계열사 이외에도 재개한다고 하였지만 이 회사는 2015년에 처음 런칭을 했으니 시기적으로 조금 놀라운 일인데요. 아쉬운 점은 스토바처럼 탑급이 아닌 엘라보레급을 제공한다는 점입니다. 그래도 ETA 2824-2가 어디입니까? 다른 브랜드들은 거의 미요타9015나 농협35를 쓰고 있는데 말이지요!
이번에 출시된 300개 한정판인 FUME BLUE 모델입니다. 썬버스트 블루 다이얼이 마치 불꽃처럼 중앙에서부터 퍼져나간다고 하여 FUME BLUE 입니다. 매우 빈티지스럽지만 톡톡 튀는 디자인이 아닐 수 없습니다.
사진빨인지는 모르지만 기가 막힙니다. 막 카드결제로 손이 가는 것을 억지로 참을 정도입니다. 너비는 41mm 두께는 13mm인데 럭투럭은 48mm라서 적당한 사이즈입니다. 특히 럭투럭을 줄이기 위해 노력했다고 합니다.
다이얼의 퀄리티도 나쁘지 않아 보이지만 뭔가 좀 엉성해 보이는 것은 어쩔 수 없습니다.
아마 이 시계를 보시면서 많은 분들이 보레알리스의 오메가 복각판을 떠올리실지도 모르겠습니다. 얼추 가격대가 비슷하기 떄문이죠. 그러나 여러 스펙상으로 보면 이 시계는 보레알리스보다 가성비가 좋은 느낌입니다. 정확한 것은 직접 구매해봐야 알겠지만요.
무려 3mm 두꼐의 더블돔 사파이어 크리스탈을 채용했다고 합니다. 케이스는 아주 정교하게 핸드폴리싱 했다는데 판매가격 599달러의 시계에 핸드폴리싱이 들어갔을리는 만무합니다. 그냥 마케팅인지 아니면 진짜 핸드폴리싱이 들어간건지는 직접 구매해본 사람만이 알겠습니다.
안타깝게도 브슬은 제공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4종류의 스트랩이 딸려옵니다. 나토, 브라운, 트로피코 블루... 버클은 20mm입니다. 착샷도 에쁘고 멋집니다.
스트랩은 메이드인이태리 핸드메이드 제품이라는데 그렇게 좋아보이지는 않습니다. 가죽은 딱 양덕들 취향의 브라운 빈티지에이징된 스타일이네요.
뒷백은 평범합니다. 한정판 시리얼넘버가 새겨져 있고 잠수부가 작살을 든 모습이 새겨져 있습니다.
야광은 슈퍼루미노바C3면 더 좋았을 테지만 BGW9도 나쁘지 않습니다.
다마스코도 스탠다드급 2824를 쓰는데 특이하게 599달러짜리 시계가 엘라보레급을 넣어주고 있습니다. 참고로 스토바도 안테아나 파티쇼 오토 구매시 별도 선택이 없으면 엘라보레급으로 제공됩니다.
이 브랜드는 놀랍게도 싱가포르의 그노몬(Gnomon Watches)시계에 처음 파트너쉽을 맺었다고 합니다. 아마도 싱가포르의 부유한 시계매니아들이 세운 브랜드가 아닐까 하는데요. 그래서인지 몰라도 이 시계는 MADE IN SWISS는 아닌 것 같습니다. 어디서 발송하는지는 잘 모르겠는데 아무튼 보레알리스나 티셀처럼 중국공장에 부품을 주문하고 조립하는 형식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가격은 599달러로 2824 정품이 들어가고 돔사파이어에 세라믹베젤, 그리고 확인은 못했지만 핸드폴리싱 케이스라면 매우 준수합니다. 홈페이지는 아래입니다.
https://www.evantwatches.com/pages/features
OAS스트랩 블로그
http://blog.naver.com/leechmoney/221044894749
OAS스트랩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oaswatchwear/
온김에 신제품 홍보 좀 하겠습니다. ^^
OAS줄루 스트랩 3.5만원입니다.
http://blog.naver.com/leechmoney/22108910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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