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까도 썼다가 쪽팔려서 지웠는데 대출이야기 나와서..ㅠㅠ 다시쓴다

내가 입사 3년차 대리 3300받고

월급 세후 250좀 넘게 찍힌다

내가 입사하고 시계 입문해서

병신새끼가 진짜 좆도없으면서 허세만 들어서는

시계사고 기변하면서 돈 다 쓰고

돈없으니 카드 쓰고 카드 못갚으니 대출받고

대출 받은걸로 다시 기변하고

기변하고 돈없으니 다시 카드 쓰고

못갚으니 추가대출받고

추가대출 안되니 2금융권 알아보게되고

처음엔 농협저축은행 이런데 낮게는 6~7% 보다가

또 병신같이 대출받고 지랄해서 10% 쓰다가

결국엔 감당안되서 캐피탈 17% 이런걸로

빚만 6,000만원이 넘게있었다.

얼마나 존나 개병신이냐 진짜..

물론 저걸로 시계만 다 산게 아니라 생활비도 쓰고, 전세자금에 보태기도하고

아무튼 무슨말을 하겠냐 나는 존나 병신이었는데..

정신차리고보니 월 250 버는데

대출금으로 150 이 나간다

원금 90에 이자만 60이 나가는데

이게 5년 상환으로 하니까

6천을 빌렸는데 5년동안 총 이자만 2900만원이 나가더라

이자만 내 연봉이 나가는거야 5년일하면 1년치는 

저축은행이랑 캐피탈이 그냥 가져가는거다.

시계질 시작전에 2등급이던 신용등급이

7등급으로 내려앉으면서 1금융권 은행 문턱만 지나가도

삐빅 저 신용자새끼는 꺼져주세요 그러더라..

1금융권 못이용하는건 진짜 조온나 크다..

사실 정신차린게

재작년 연말에 어머니가 쉰둘 젊은나이에 암으로 돌아가셨다

어머니 유언이 빚에 허덕이면서 사지말라고 하셔서..

좀 힘들게 살다가 정신차리고 시계도 다팔고,

쓸데없는거 안사고 먹고싶은거 안먹고 사고싶은거 안사고

운도 따라줘서 사장님 나 빚에 허덕이는거 우연히 아시고는

정말 감사하게도 회사대출로 이자 3% 정도로 5,000만원 빌려주셨지

대출금으로 150나가는건 같은데 5년 갚을거 3년만 갚으면되고

원금 145에 이자가 5만원정도 나간다.. 1/10 수준인거야

이자도 5년간 2900만원 나갈게 3년간 260만원밖에 안나간다.

이자라는게 이렇게 시발 존나 크다.

이율 7% 넘는건 쳐다도 보지마라 진짜..

나는 다행히 사장님 도움으로

저 인생 밑바닥 심해에 빠져서 살뻔 하다가

겨우겨우 수면으로 부상하고 있는 상황이라 그나마 희망이 보인다

신용등급도 3등급 나오고 1금융권 대출도 되는 상황인데

지금 대출은 거들떠도 안본다.

시계 그거 뭐라고 존나 비싼거 내 분수에도 안맞는데

병신새끼가 쳐 사고 지랄한거 진짜 존나 후회한다

그 때 누가 농담으로 부모님한테 옷한벌은 사드리고 롤렉스 사냐? 이지랄할때

나는 욜로욜로 한번사는인생ㅋㅋ 요지랄하면서 반박했는데

그 돈이면 엄마랑 뭘해도 뭘하고 뭘먹어도 먹었을건데

진짜 존나 후회된다..

시계는 내 소득과 재산상황에 따라서 가용범위내에서 사고

금전적으로 영향있다 싶으면 대출 받지말고 바로 팔아라..

나처럼 병신인생 살지말란 이야기다.

그리고 기왕이면 오늘저녁에 엄마한테 옷한벌 맛있는거는 못사드려도

얼굴한번 보러가거나 못보러가면 전화라도 한통해라.. 나중엔 하고싶어도 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