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니저쩌니 해도 결국 이겜 근본은 팀게임임. 

15:15로 경전/구축/중형/자주/헤비 5개병과로 나뉘어서 각자의 롤에 맞게 충실히 협력해가면서 플레이하라고 있는 게임임. 

근데 공방에선 아무도 협력겜을 안함. 정확히 말하면 제대로 게임하는 사람은 15명중에서 적게는 2~3명 많게는 7명 정도 이고. 

안타깝게도 50~60% 가량이 게임승패는 좆까 하는 사람들이 더 많음. 

이겜 존나 슬픈게 상위 0.0001% 플레이어라도 14명의 팀메가 사람 이하의 실력을 가지면 똑같이 나도 사람 이하처럼 행동할 수밖에 없음. 

스킬센세나 퀵키 베이비가와서 떡버러지 14명 데리고 굿맨따리 15명이랑 붙으라고 하면 아마 떡버러지 ㅁ마냥 끽해야 체력딜 좀 넘는수준하고 뒤질거임. 

이겜은 실력이 늘면 늘수록 스트레스 받는 정도가 커지고, 잘하면 잘할수록 이득보는게 아니라 손해보는게 많아진다는게 결국 이런이유임. 

떡버러지 땐 그냥 나도 다른 떡버러지 처럼 팀메가 앞에서 쳐맞고있든 게임이 어떻게돌아가든 그딴거 니애미 좆까라하고

그냥 1인칭화면만 켜놓고 내앞에 스팟된거 패다가 터지고 차고가면됨 

샷빨자신없으면 그냥 구석에 가만히 짱박히고 앞에 들어오는놈들 두세대 치다 차고가면됨 

팀이 이기는거 알바야 

근데 이제 떡버러지를 벗어나 실력이점점 향상될수록 게임이 이렇게하면 이기고 이렇게하면 지겠다 아는 순간 부터 고통받기 시작함. 

특히 게임 돌아가는건 알고있으나 게임의 판도를 좌지 우지하는게 힘든 어중간한 레이팅(굿맨~베굿) 에서는 

진짜 팀메들이 초장부터 라인을 개판처럼 잡아서 질께 뻔하게 보이는 게임에서 하기싫어도 결국 어거지로 하게되는데 그때 

 그냥 나도 앉아서 당할수밖에 없는 분노와 울화통에 가슴을 팡팡 치면서 분노함. 

사방팔방 다니면서 스팟 아무리 찍어줘도 맞추질 못하고 쏠생각도 안하고 헤비로 적팀 헤비 2~3대 진격 지연시키고 있어도 아무도 도와주지도 않고

공세의 첨단이 되어서 공세의 선두에 서면 '쟤뭐함?' 하고 손가락빨고 앉아있는 팀메들을 보고 좌절하기 시작함. 

차라리 차라리 아무것도 모르는 떡버러지 시절이 그리울때가 많아졌던건 바로 이거때문임. 그냥 아무것도몰랐던 시절엔 어떻게이긴거여 허허 뭐여졌어? 허허 하고 갔는데 

게임을 이해하고 어떻게 할지 아는 순간, 불리해진 게임판도를 뒤바꾸기 위해 60%는 관심도 없는 게임의 승패를  어떻게 해볼려고 하다가 

그상황에서 실수를 해서 허무하게 차가 터져버리고 화가 치밀어오르고 

결국 실력은 끝끝내 배신하지 않고, 내가 실력이 오르면 오를수록 지는판이나 몇몇판은 초장부터 캐리하기 시작하는 판이 나오고 (손쓸새도 없이 지는판은 어쩔수없지만) 

조금조금씩 실력이 오르게되지만 분노와 화는 가라앉지 않게됨. 

결국 이겜에서 스트레스를 전혀안받고 하려면 딱 극과극이 되면됨. 

극 - 게임 승패따윈 상관없음. 좆대로 그냥 하고싶은거하고 레이팅이랑 승률 게임 판도 신경안쓰고 그냥 대충 내가하고싶은거 하다가 게임끄기 

극 - 스킬센세 처럼 평균 승률이 63~65 유지할정도로 슈니컴of슈니컴이 되면 게임을 발로해도 레이팅이보라색이 나올 경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