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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위장

E-50 Ausf. M 은 패튼류 다음으로 위장이 낮습니다.

일반 환풍기 장착 기준 정지 위장률 22% 대, 기동 위장률 17% 정도인데,

평균적으로 30% 전후의 위장률을 가진 타 미듐에 비해 많이 낮은 수치입니다.

이큅 개편 이후, 수풀 위장과 기동 위장을 깎는 비전 시스템을 달고 있는 적군도 상당하기에 기동 간 스팟될 위험이 높습니다.

따라서 경전차가 난입할 수 있는 지역에서 기동 중인 경우,

스팟이 뜨지 않으려면 최소한 420m 정도 거리는 유지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하지만 강행 정찰을 뛰려는 적 경전차의 특성 상 스팟이 뜰 때까지 달리는 성격이 강하기 때문에

아예 경전차가 난입할 수 있는 루트에서는 엄폐할 만한 지형이나 건물이 근처에 있는지 먼저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 외에, 보통 비전 시스템을 달지 않는 동티어 미듐 대상으로 스팟 거리를 알아보겠습니다.

↑ 단일 수풀을 적용한 23.5% 대 정지 위장률을 가진 오공맘은 시야 460m 의 적군에게 170m 정도 거리에서 발각당합니다.

본인이 오공맘을 타고 수풀에 숨어있더라도 안심하지 말고 적군이 250m 정도로 가까이 다가올 경우 엄폐물 뒤로 빼는 편이 낫습니다.

수풀을 끼고 기동 시 오공맘은 적군이 200m 정도 거리로 근접할 시 높은 확률로 발각됩니다.

↑ 이중 수풀을 적용하고 정지해 있는 경우 50m 이내 강제스팟을 제외하면 들킬 일이 없기 때문에 훨씬 안전합니다.

적군이 비전 시스템을 장착한 경우 or 이중 수풀 거리에서 움직이고 있는 경우

약 70m 거리 혹은 적군의 시야 세팅에 따라 조금 더 먼 거리에서도 스팟될 수 있습니다.

명백히 E-50M 은 정지 위장 30% 이상이 나오는 소련 미듐 등과는 다르게 수풀이 많은 지형에서의 생존 능력은 다소 떨어지는 전차입니다.

기동 중이든 수풀에 은폐를 한 상태든 간에 퇴로와 엄폐물을 미리 염두에 두는 습관이 되어 있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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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기동

E-50M 은 1,200마력 엔진과 최고 속도 60km/h 를 갖고 있습니다.

하지만 궤도의 지형 저항 능력이 구리기 때문에 오공맘에게 60km/h의 속력은

항공기가 이륙을 위해 활주로를 달리듯 수백 미터를 질주해야만 달성할 수 있는 수치입니다.

터보를 장착하여도 지형 저항 수치 때문에 극적인 가속 향상을 기대할 수는 없으며 초기 가속은 터보를 장착하지 않은 소미듐보다 약간 느립니다.

오공맘은 Object. 277 과 비슷한 평지 가속 능력을 갖고 있습니다.

엔진 마력이 높기 때문에 오르막길에선 훨씬 빠르긴 해도 기본적으로 평지에서 가속하는 경우 기동 헤비들에 비해 미미하게 빠른 수준입니다.

내리막길을 밟아서 순간 가속을 이용하거나, 넓은 맵에서 원거리를 움직이는 상황이 아니라면

평균적으로 50km/h 정도 속력으로 기동 (터보 X)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차체 선회 속도는 44도로 심각하게 느린 정도는 아니지만 뺑뺑이를 돌거나 높은 속도에서 급선회를 할 때 부족한 선회 속력 때문에

힘멜스도르프, 엔스크 등과 같이 좁은 시가지 등에서 속력을 내기가 힘들 수 있습니다.

대신 선회 향상 스킬과 더불어 회전 장치를 사용하는 경우 훨씬 향상된 선회를 체감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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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충각 전술

오공맘은 내리막길에서 빠르게 50~60km/h 의 높은 최대 속력에 도달할 수 있고

경사의 정도에 따라 순간적으로 75km/h 까지 극한으로 가속이 가능하기도 합니다.

내리막길 이후 평지에서도 차체 급선회를 시도하기 전까지는 60km/h 에 가깝게 유지할 수 있습니다.

적군이 내리막길 아래에 지원 병력 없이 홀로 있을 때 62t 의 질량 병기를 빠르게 가속시켜 박아 주시면 되겠습니다.

충각을 시도하기 전에 적군의 사격으로 궤도가 끊어져 버리면 효과를 내기 어려운 상황이 올 수도 있으니,

충각 전술을 중요시하는 분이라면 경화강을 장착하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박치기왕 스킬, 경화강과 높은 속력을 활용하면 70톤급 전차까지 효과적으로 충각 데미지를 입히는 것이 가능하기는 하나

전투가 완전히 아군에게 유리하게 기운 상태거나 한 명의 적군이라도 빠르게 제거해야 하는 급박한 상황이 아니면

무리하지 말고 체력 관리를 하는 것을 권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