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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갤 뉴비를 위한 입문서 5편- 레이더와 포지셔닝 (終)

ㅇㅅㅇ(211.192) 2019.07.26 19:00:28
조회 10514 추천 60 댓글 21
														

쉽갤 뉴비를 위한 입문서 1편- 철갑탄과 고폭탄 편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wows&no=545237&s_type=search_all&s_keyword=%EC%9E%85%EB%AC%B8%EC%84%9C&page=1


쉽갤 뉴비를 위한 입문서 2편- 장갑 구조에 대한 이해 편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wows&no=545458&s_type=search_all&s_keyword=%EC%9E%85%EB%AC%B8%EC%84%9C&page=1

*2편 수정- 앙리 관련된 내용은 장갑숙지 실수로 인해 오류가 있으니 앙리 관련 내용 무시 바람


쉽갤 뉴비를 위한 입문서 3편- 리드샷, 근접전, 모드 편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wows&no=547519&exception_mode=recommend&page=1


쉽갤 뉴비를 위한 입문서 4편- 골쉽 추천과 정규트리 추천편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wows&no=548126&search_pos=-548351&s_type=search_name&s_keyword=%E3%85%87%E3%85%85%E3%85%87&page=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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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이 바빠서 써야지 써야지하다가 한달넘게 지나서 쓰게되네


4편에서 올릴 트리를 결정했다면 신나게 티어업을 하고 있을 뉴비들이 7티어쯤 되면 한가지 벽에 부딫히게 된다.


그건 레이더의 존재다.



분명히 구축함은 뉴비용 아니라고 했음에도 불구하고 끝끝내 구축함을 올리다 고인물들조차 수련용이라고 부르는 7티어 구축함까지 오게되면 클리블랜드를 필두로 차파예프, 시애틀, 버팔로, dm.돈스코이 등의 9~12km 레이더함들을 만나게되고, 지금까지의 플레이 경험이 몽땅 부정당하는 기분을 느낄 수 있을것.


꼭 구축함이 아니더라도 사거리가 짧고 아직 경험이 없어서 거리유지를 잘 못하는 뉴비가 모는 중티어 순양함들 또한 레이더의 희생양이 되기 일쑤다.


또한, 현재 워쉽 메타는 중간중간 홍어메타니 구축메타니 앙리메타니 하는 곁가지가 돌고있긴 했지만, 근본적으로는 1년 넘게 레이더쉽의 캡 인근 라인형성을 기반으로 게임이 돌아가는 섬박이메타가 지배하고 있는 중이다.



따라서 이번 편에서는 마지막으로 레이더에 대한 이해, 대처방법, 그리고 레이더들을 주축으로 이루어지는 배치와 그에 따른 함종별 임무등에 대해 이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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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레이더


소모품 중 레이더는 사용한 함선 주변 반경 x km상에 있는 모든 '적 함선'을 본인에게 우선 스팟시키고, 5초 뒤 아군 전체에게 해당 함선의 스팟을 공유한다. 보통 뉴비가 레이더에게 가장 먼저 빅-엿을 먹게 되는 경우는 저티어때 하던 것 처럼 캡에 들어가서 연막을 펴고 (본인이 어느정도 적응이 되서 캡싸움에 익숙해졌다면) 연막으로 들어올 적 어뢰를 회피할 준비하고 있는데 느닷없이 레이더 피탐 경고가 뜨면서 무수한 악수의 요청이 날아들어오는 시나리오 일 것


이 시나리오에서 만약 적 레이더쉽이 쓰는 레이더의 종류는 고사하고, 해당 캡에 적 레이더쉽의 존재 자체를 몰랐다던가, 존재는 알고 들어왔다 하더라도 현재의 정확한 위치를 몰라 레이더 사거리를 떨쳐내지 못하는 경우 매우 높은 확률로 항구로 사출되버리거나. 대부분의 체력을 잃고 그 판 내도록 소극적으로 플레이할 수 밖에 없게되어 팀을 역캐리하는 경험을 하게 된다.


따라서, 우리 뉴비들은 '적 레이더 쉽의 종류'. '해당 레이더쉽이 쓰는 레이더의 유지시간과 범위'. '적 레이더쉽의 위치에 대한 정보'를 항상 숙지하고 있어야하고, 더 나아가 '레이더 쉽이 어떤 경우에 레이더를 쓰는지'에 대해 이해하여 '적 레이더를 낚고 비는 시간동안 캡or 내 할일 하기' 스킬을 익히면서 티어업을 해야한다.


*이런 거 안 익히고 무작정 티어업하면 3천판 넘게타고 도대체 뭘 아는게 없는 갤 제초빌런 니 모씨같은 1급 청정수 고인물이 되버리고 만다.

** 레이더와 소나의 차이는 레이더는 지속시간이 짧고, 범위가 길고, 함선만 탐지하는 반면, 소나는 지속시간이 길고, 범위가 짧고, 함선과 적 어뢰도 탐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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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1. 레이더쉽의 종류와 레이더의 유지시간과 범위


일단 전체 레이더쉽의 종류와 유지시간과 범위는 갤럼 GrrrrGrizz의 갤념글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wows&no=561579&s_type=search_all&s_keyword=%EB%A0%88%EC%9D%B4%EB%8D%94&page=1 에서 따온다. 해당 링크도 가서 추천 하나씩 눌러주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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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해당 표에서 빨간색 쳐둔 것들은 출몰 빈도가 매우 높은 배들이므로 무조건 외우고 있어야한다.


쉽게 생각해서 미 경순은 9km, 미 중순은 10km, 소순은 12km로 외우면 되고, 영순은 조건부로 10km, 범아시아 구축은 7.5km라고 보면 된다.


유지시간도 중요하긴 하나, 어짜피 레이더를 맞은 상태에서 정신없이 도망가다 보면 레이더가 알아서 끝나기때문에 나중에 천천히 알아가면 된다.


저 중에서도 특히 미 경순, 미 중순, 영순은 캡 인근에서 얼쩡거리는게 하루 일과인 섬박이들이므로 뉴비가 놀다가 레이더를 맞았다, 이러면 95%의 확률로 쟤네 셋의 레이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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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2. 레이더쉽의 일반적인 위치와 선 탐지의 중요성


상술한대로, 대표 섬박이 미경순, 미중순, 영순 세 함종은 일단 인게임에서 만났다 하면 100%의 확률로 무조건 캡 인근 어딘가 시야 가린곳에서 캠핑하고 있다고 보면 된다. 일단 매치가 열리자마자 적 순양함중 레이더함을 체크하고, 해당 레이더함들의 범위를 알고 있다면 다음 단계는 해당 레이더쉽이 현재 어디에 있는가를 확인하는 것이다.


적 레이더쉽의 위치를 확인하는 방법은 뭐 별다른거 없다. 그냥 탐지 띄워야지. 말은 거창한데 한마디로 정리하자면, 모든 적 레이더쉽이 스팟되어서 위치를 확실히 알고있지 않는 이상, 왠만하면 캡 강행은 지양해야한다.


상대 레이더쉽의 위치를 모르는 상태에서 레이더를 맞아버리면 어디로 도망가서 레이더의 추적을 떨쳐낼 수 있는지조차 몰라 상황이 매우 갑갑해진다. 이러면 다음 캡싸움도 수동적으로 질질 끌려가게되고 아군 레이더쉽 욕만 존나게 박다가 어느새 점수패로 게임이 터지게된다.


만약 적 레이더쉽의 위치를 특정할 수 있는 상태이고 어느정도 레이더로부터 도망치는 경험도 쌓였다면 다음 단계는 레이더를 낚는 플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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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3. 레이더쉽이 레이더를 쓰는 시점


지금까지 제대로 이해했다면, 레이더쉽 한대한대의 전략적 활용성이 얼마나 중요한지 이해했을 것이고, 공방은 물론 클랜전에서도 잘 쓴 레이더 한번에 게임이 터지는 경우가 종종 생긴다.


그렇다면 이제 잠시 입장을 바꿔서 본인이 레이더쉽이라고 생각해보자. 언제 레이더를 써야할까? 배고플때?


레이더를 쓰는 사람 입장에서 레이더를 돌리는 목적은 단 하나다. 적 구축함을 잘라내는것. 그렇다면 레이더쉽은 언제 적 구축함의 위치를 상당히 정확하게 특정할 수 있게되고, 지금 레이더를 돌리면 구축함 무조건 스팟 띄운다! 라는것을 확신하고 레이더를 돌리게 될까?


많은 경우의 수가 있겠지만, 99%의 확률로 레이더쉽이 구축함의 위치를 확신하는 경우는 두가지로 볼 수 있다. 하나는 '레이더쉽이 피탐당했을때', '아무것도 안보이는 캡에서 적점령이 돌아가고 있을때'.



상기한대로 레이더쉽들은 대부분 섬박이들이고, 섬박이들의 피탐은 구축함 다음으로 짧다. 따라서, 레이더쉽들 입장에서 '내가 상대를 못봤는데 상대가 날 피탐띄운 경우'= 100% 구축함이 날 봤다' 라는 결론이 도출된다.


그럼 여기서 한번 잠시 섬박이들의 피탐과 레이더 거리를 알아보자. 10경순 우스터- 피탐 9.8km, 레이더 9km. 10중순 디모인- 피탐 10.9km. 레이더 10km, 10영순 미노타우르- 피탐 9km, 레이더 10km


피탐보다 레이더가 긴 영순은 당연하고, 우스터나 디모인이나 모두 '내가 구축함에게 피탐당한 상황에서 4~5초 뒤에는 무조건 적 구축함이 내 레이더 범위 안에 있다' 고 생각해도 무관한 수준의 피탐과 레이더 거리를 가지고 있다. 실제로 전진 중에 적 레이더쉽을 덜컥 만나버린 구축함은 거의 100% 곧 레이더를 쳐맞게된다.


따라서, 섬박순양들은 본인이 피탐당한지 3~5초 뒤에 99% 레이더를 돌리게 되있고, 고인물들은 이걸 이용해서 아예 레이더를 낚아서 뽑아버리기도 하는데 이건 후술한다.


상기한 피탐시 레이더 내용은 구축함과 레이더쉽 사이에 장애물이 없을때의 이야기고, 레이더쉽이 캡 주변 어딘가 섬 뒤에 짱박혀 있다면, 얘네는 피탐당할 일이 없으므로 피탐을 이용해서 구축함 위치를 특정할 수가 없다.


따라서 얘네가 레이더를 돌리는 경우는 대부분 자기가 맡고있는 캡에서 적점령이 돌아가거나, 아니면 아군 점령이 멈춰서 경합상태가 되거나 하는게 보이고, 내 레이더로 캡을 덮은 상태로 미리 준비가 되었다면 (레이더 범위 안에 캡 전체를 넣는걸 캡 덮었다고 보통 표현한다) 바로 레이더를 돌리게 되어있다.


따라서, 적 레이더가 캡 인근에서 스팟된적이 있는 상태에서 내가 캡을 밟는 행위는 곧바로 레이더가 켜질것이란걸 숙지한 상태에서 들어가야하는 것이다.


이 또한, 고인물들은 역으로 이용해서 레이더를 낚아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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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4. 레이더 낚아서 뽑아내기


뭐 별거 없고, 상대 레이더쉽의 위치를 미리 예상할 수 있는 수준이 되었다면 게임 진행중에 대충 언제쯤 적 레이더쉽 스팟을 띄울 수 있을지도 거의 정확하게 알 수 있다. 따라서 미리 그 전에 배 돌려서 튈 준비 해놓고 후진으로 접근하다 레이더쉽이 스팟이 떴다면, 좀 더 접근해서 레이더 범위 살짝 밟아보고 레이더 피탐이 뜨는지 안뜨는지 확인하고 레이더가 뽑혔다면 웃으면서 바로 도망가면 된다.


캡도 마찬가지로, 적 레이더쉽이 인근에서 캠핑하고있는게 확실하다면 처음부터 후진으로 캡을 살짝 밟아서 레이더를 뽑아내고 그 직후 도망가버리면 끝이다.


매우 간단한 스킬이나, 정찰자산이 소득업이 뽑혀버린 입장에선 타격이 매우 크고, 덩달아 레이더 잠시 맞은 나를 보고 적 구축함이 득달같이 포문을 열었다면 20초간 발포피탐으로 인해 해당 구축함에게 아군의 무수한 악수요청이 날아가는 것은 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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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5. 결론& 적 레이더쉽의 위치를 예상하는게 왜 가능한가?


그런데 여기서 한가지 문제가 있는데, 상대 레이더쉽의 위치를 어떻게 예상한단 말인가? 게임 하는놈마다 다 플레이 방식이 다를텐데 무슨 예언자인가? 하는 의문을 가질 수 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 게임은 고일수록 정형화되는 게임이다. 경험이 쌓일수록 자기 역할을 확실하게 알게되고, 역할을 확실하게 알게 될수록 자기가 갈 위치의 선택지가 줄어들게 되고, 그러다보면 결국 중요한 함선들의 위치는 매우 뻔하다는거다.


이건 함종별 포지셔닝과 해당 위치에서의 역할을 예시를 통해서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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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함종별 포지셔닝과 역할



워쉽에는 총 5가지 함종이 있다. 항모/전함/중순/경순/구축.


이중에 항모는 상성이 없고 그냥 자기할일만 하는 족속들이니 제껴두고, 나머지 함들의 주요 임무를 정리해보자면,


전함 = 중순, 경순 격침 & 적전함 전선 이탈


중순 = 경순 격침 & 적 전함 전선 이탈 & 적 구축 전선 이탈


경순 = 구축 격침 & 적 경순 전선 이탈 + 캡 + 대공지원


구축 = 구축 격침 & 구축함 전선 이탈 & 캡 & 정찰을 통한 스팟딜 누적 + 캡 이후 적진 침투, 뇌격을 통해 적 대형함 격침 + 뚫린 라인 뇌격으로 지연전



정도로 정리된다. 물론 전함도 구축잡을수 있고 경순도 전함 잡을수 있고 당연히 그렇지만 일단 정형화된 싸움에서의 각 함종별 최우선 목표가 대략적으로 그렇다는 이야기다.


지금 이렇게 정리해둔 것만 봐도, 구축함이 게임에 얼마나 큰 영향을 끼치고, 따라서 구축함의 실질적 카운터 역할을 하는 레이더가 얼마나 중요한지도 알 수 있다.


그렇다면 해당 역할들을 가장 잘 수행하기 위한 포지션은 어떻게 될까. 이는 클랜전에서도 가장 정형화된 배치가 퍼져있는 불의 땅을 기준으로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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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으로 게임 흐름은 A캡, B캡은 각자가 알아서 가져가고, C캡을 둘러싼 레이더&구축함간의 교전이 주요 전장이 되는 가운데, 10번라인에 배치된 앙리가 얼마나 빨리 7번라인에 배치된 상대 12km 레이더함(모스크바 or 스탈린그라드)을 잘라내는가로 C캡 교전 승패가 갈리는 그림이 자주 그려진다.



그럼 12km레이더는 왜 저기 배치되고, 10km 레이더는 왜 저기 배치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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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유는 상술한대로 레이더로 캡을 덮기 위해서다. 상호간에 구축함이 캡을 공짜로 들고가는 것을 방지하기위해 12km 레이더, 10km 레이더가 교대로 항시 레이더를 대기하고있고, c캡 점령이 돌아가는게 보이면 약속된 순서에 따라 레이더가 돌아가게 된다.


레이더 지속시간이 각각 대충 50초, 40초쯤 되고, 레이더 쿨이 1분 조금 넘기 때문에 저 조합은 이론상 적 구축함이 캡을 가져가는것을 거의 100% 레이더만으로 막을 수 있다.


그러나, 레이더가 무의미하게 한번 빠지거나, 아니면 약속된 순서가 어그러져서 레이더 둘이 동시에 돌아가거나 하면?


그냥 레이더 끝나자마자 c캡 공짜로 헌납하고 겜 터지는거다. 뭐 이런 실수가 발생하더라도 좀 합이 많이 맞춰진 상위 클랜이라면 구축함이라도 부랴부랴 끌려와서 어떻게든 초기화는 시킬 수 있겠지만 이 경우에도 레이더 싸움에서 이미 밀려있기 때문에 캡 내부 구축함간 교전에서 99% 우덜식 딜교환을 당하게된다. 그리고 그 뒤로도 쿨이 계속 엇박자가 돌고 구축함 유지력이 밀려버리기 때문에 특별한 변수가 없는이상 스노우볼링이 굴러가 질 확률이 매우 높다.



갑자기 엔드컨텐츠 이야기를 끌고와서 뉴비들이 좀 어안이 벙벙할 수 있는데, 여기서 하고싶은 말은 축함과 레이더쉽은 움직임 하나 하나가 그 판 전체의 승패와 직결된다는걸 알아야한다는 것이다. 대충 편하게 가서 적 구축함 보인다! 포 쏜다! 전함 보인다! 어뢰발싸! 이게 아니란거다.



사족으로, 우스터가 엄청난 화력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왜 클랜전 픽에서 소외되는가를 보여주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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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짜피 디모인 자리에 들어가야하는데 9km 레이더로는 안전한 위치에서 캡을 다 덮지를 못한다. 적 배치가 디모인 대신 우스터인게 보이면 정상적인 클랜이라면 그 즉시 개꿀을 외치면서 c캡을 손실없이 들고가려고 시도할거다.


(물론 좀 더 들어가자면 상위티어에서 우스터 픽은 단순 디모인 대체가 아니라, 기어링이나 시마카제와 연계해서 연막 포격으로 적 12km레이더쉽을 쭉쭉 밀어내서 캡을 덮지 못하게 만드는 의도로 쓰이는 것이나, 이 의도 또한 뻔하기에 조합만 보고도 바로 대처가 가능해서 잘 쓰이지 않는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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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짤에서 사실상 모든 함종의 역할이 설명된다. 레이더쉽은 캡을 항상 지원할 수 있도록 포지셔닝, 앙리, 자오, 힌덴 등의 중순양함은 사이드를 돌면서 전함과의 양각을 형성, 전함은 전선 전체의 진격/퇴각 속도를 결정하면서 중순양함과의 연계를 통해 1목표로 레이더쉽을 노리게 되는 구성이다.




좀 더 나아가, 상기한 c캡 대치가 아닌 경우를 살펴보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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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 주공이 a캡 돌파를 시도할 때가 있다. 이런 경우 또한 대응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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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가능한 전력은 빨리 지원하고, 주공이 다른 라인에 배치되었으므로 상대적으로 약하다고 판단되는 c캡은 빨리 뚫는 판단이 필요해진다.




지금 클랜전을 들고와서 설명해서 이걸 어떻게 공방에 적용할수있는건가! 싶겠지만 공방도 기본적인 맥락에서 크게 차이날게 없다.




자기 배치된 라인에서 갑자기 반대라인으로 혼자 유람 절대로 떠나지 말고, 당 캡에서 어떻게든 자기 할 일을 찾고, 미는 라인이라면 최대한 빨리 밀고, 밀리는 라인이라면 최대한 지연전을 걸어서 아군 미는 라인이 양각 잡을 수 있또록 만드는게 이 게임 포지셔닝의 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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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배우는게 느려서 늒네때 진짜 아무것도 모르면서 1천판 들이박고, 뭔가 아니다는걸 깨달으면서 1000판 타고, 배우면서 1000판 타고, 어느정도 개념이 잡힌 상태에서 1000판 타고 나니까 좀 사람처럼 타게 되더라. 그 3천판동안 배운거 최대한 알기쉽게 설명하려고 5편까지 썼다.


안그래도 진입장벽 높다는 이야기 많고 유입도 적은 게임인데, 늒네들 들어와서 나처럼 꼴아박으면서 고통받지 말고 이거라도 보고 편하게 적응했으면 좋겠다.




추가로, 갤닉 이xx가 쓴 구홍학개론 시리즈도 읽어볼만한 가치가 많으니 추천하고, 할 사람이 있겠냐만은 퍼가던 링크걸던 자유롭게 하고, 구홍오고 항홍오고 그냥 일단 뚝배기 다 부수는게 정답이라는게 이 시리즈의 결론이다.


그리고 그 끝에는 그 날이 오겟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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