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홍학개론 지난편들과 기타 유용한 팁글들은 본인 갤로그에 스크랩되어있음---------
원래 집필 순서는 구축 테크트리 출시 순서를 따르고 싶었으나... 독자분들의 영구축편에 대한 성원이 열화와 같았으므로 여러분의 니즈를 고려해 영구축편을 먼저 씁니다
그래서 이번 구홍학개론은 원래 독구축을 다루려고 했엇는데요 안타깝게도 우선순위가 밀려서 영구축편을 몽땅 끝낸 다음에 써야겟네용
이 영구축함(상) 편에서는 5~7티어 영구축을 다룸
영구축의 특징
-갯수가 많은 대신 지속시간과 쿨타임이 짧은 연막
:환상적인 연막 딜딸 타이밍을 잡아도 금방 뒤로 빼야 한다는 점은 구찮고 짜증나지만 갯수가 많기에 경기 후반까지도 뒷심이 좋은건 장점
-6티어부터 달리는 호신용 소나(3km)
:독구축의 소나처럼 캡 계엄령을 내린다거나 할수는 없지만 적어도 내 뒤의 아군에게 가는 어뢰라던가 나를 향해 오는 어뢰정도는 간단히 스팟해서 무용지물로 만들기 가능
특기할 점은 독일의 소나처럼 사거리가 막 캡 뒤덮을만큼 넓진 않아도 지속시간이 상당히 긴 편이기때문에,
캡 싸움 바로 직전에 켜주고 들어가는 식으로 돌리면 그 라인전에서 오랜 시간동안 서포팅이 가능함
-정지상태에서 급가속력이 좋지만 엔진부스터 소모품을 쓸수없음
:영구축들은 다 좋은데 속력이 느리기때문에 도망치는 적, 카이팅을 시도하는 적을 상대할때 약한 모습을 보임
물론 도망쳐야 하는 상황에서도 속력 느린건 단점
-미구축을 능가하는 고각저속포
:미구축도 어지간한 고각저속포였지만 영구축도 심각한 고각저속포다 8티어부터 달리는 연장포는
한 7km쯤부터 탄이 zx독전xz 마냥 새는 짜증나는 집탄을 감상할수있다
-좋은 피탐지
:영구축은 일구축 다음가는 피탐지율을 자랑한다 (10티어는 좀예외긴함)
덕분에 고각저속포와 느린 속력을 가지고도 적을 내 피탐범위 안까지 끌여들여서 쏘는 식으로 고각저속포의 단점을 상쇄시킬 수 있다
-8티어까지 아쉬운 어뢰성능
:미구축마냥 7티어 가서야 겨우겨우 은신뇌격이 될정도로 구리진 않지만
내 피탐 거리가 6km라면 어뢰 사거리는 7km 이딴식이라 어뢰 사거리가 영 좋지못하다는건 (특히 라인을 푸쉬중이라면) 뼈아픈 단점
-단발어뢰 사격 가능
:맞추기 쉽진 않지만 정직하게 헤드온을 계속해주는 전암 머리통에 몽땅 박아넣으면 기분이 째진다
(응용한 고급 테크닉으로 단발어뢰 몇개를 던져서 회피기동을 강제한 뒤에 예상된 회피 지점으로 나머지를 날려 잡아내는 기법이 있다)
여기서 눈치빠른 독자들은 알아차렸겠지만 영구축은 수비적인 운용에 특히 빛을 발하는 함종이란걸 알수있다
a)헤드온하고 밀고 들어오는 적들에게 어뢰 사격 이라면 살짝 구린 어뢰 사거리는 크게 단점이아니며
b)소나가 있으므로 적 구축의 뇌격 시도를 물거품으로 만들수있으며
c)연막이 짧지만 쿨타임이짧기때문에 라인이 쭉 밀리더라도 금새 뒤에서 다시 연막을 펴고 농성을 시도 가능
반면 소위 미는 라인, "공세의 창날" 이 되어 영구축이 돌격할 시
a)어뢰 사거리가 짧기때문에 도망가는 적을 도저히 맞출수없음
b)주포가 미국보다 더한 고각저속포라서 카이팅을 하는 적을 맞추기 힘듬
위 두 단점때문에 밀리는 라인보다 존재감이 약해진다
피탐지가 가장 낮은 트리인 일본 구축함 1차트리는 그 주포성능때문에 근접전에서 많이 불리하지만 영구축은 일구축 1차와 피탐이 맞먹으면서 연사 괜찮은 주포+ 거기에 소나까지 들고있기에 맞다이력 역시 강한 축에 속하는 흉악한 트리라 할수있다
다만 이 맞다이는 어디까지나 미구축으로 플레이하듯 "내 피탐지 범위" 안까지 최대한 가까이 끌여들여서 싸울때 얘기다
상대가 나보다 속력이 빠르거나 아니면 애초에 포지셔닝을 도망치기 쉽게 잡아놓아서 금새 도망칠거 같다면 영구축은 포를 잠그고 다음 기회를 노리는게 현명하다
도망치는 애한테 쏴도 드럽게 안맞거든... 그럴바엔 차라리 피탐을 지우고 다음 조우에 잡아낼 생각을 하는게 합리적이겠지?
그렇기에 영구축의 운용은 일단 자신의 우월한 피탐지를 믿고 돌아다니다가 적이 나보다 강하다! 싶으면 아군의 지원사격을 요청하던지
아니면 내 피탐지 범위 안까지 끌여들여서 몇대 갈겨준 후 연막으로 숨어버리던가 <<<<<<<<<<< 갯수가 많은 연막은 이런 이기적인 딜교환에서 특히 빛을 발함!!
나보다 맞다이가 딸리거나 혹은 피가 적은 구축이라면 그냥 미구축이 다른 구축 상대하듯 머리채 잡고 패주면 된다
단 미구축은 엔진 부스터를 사용하여 불리한 싸움에서 도망치는 적 역시 어느정도 추격이 가능하나 영구축은 그게 업기에 상대가 도망치는 경우 굉장히 골치아프다
놓쳤다면 미련을 버리고 피탐을 지운뒤 다음 조우를 노리자
영구축이 상대하기 쉬운 적:
-5티어: T-22, 지앙 웨이, 무츠키, 미네카제
네 배들의 공통점은 심각하게 구린 맞다이 성능이라는 것인데, 아카스타의 좋은 피탐지와 적당적당한 포 성능으로는 이 배들을 혼내줄수있다
-6티어: 후부키, 하츠하루
6티어 이카루스부터 드디어 호신용 3km 소나를 들수있게되었다 다만 다른 나라 구축함들 역시 6티어부터 특징적인 성능이 슬슬 드러나는 시점이므로,
6티어에서 이카루스로 맘놓고 패줄수 있는 적은 찐따 일구축들 뿐이다
-7티어: 아카츠키, 마한, 마스
아카츠키는 6.3km인 저비스보다 피탐이 딸리는 주제에 일구축이라서 저비스를 만나면 절망이다
마한은 최근 버프를 받고 피탐지가 6.7km, 주포재장전 시간은 3.3초(!) 가 되어 주포 성능은 8티어 벤슨을끌어다쓴다고 봐도된다
다만 저비스는 마한을 여유롭게 먼저 볼수있는데다가 2연장포 3개 총합 6문의 흉악한 포를 가지고 마한에게 우세를 점하기 혹은 피탐플레이로 괴롭히기가 가능하다
마스는 일단 피탐지가 마한보다도 구린 6.8km인데 저비스는 그걸 보고 여유롭게 쏠 준비를 미리 마칠수있으며 실제 맞다이를 들어가더라도
아직 7티어라서 완성되지 못한 독구축 캡존 패악질 연막+소나 조합을 쓸수없음 멍청하게 독구축 연막안으로 기어들어가는 짓만 안하면 쉬운 상대
늘 말하지만 독구축한테 배를 훤히 까고 싸우다가 철갑 관통딜을 이쁘게 다쳐먹는 실수는 하지말자
영구축이 상대하기 어려운 적:
-5티어: 포드보이스키, 니콜라스
포드보이스키의 경우 5티어라고는 믿을수없는 속력때문에, 아카스타로 시비를 털어도 금방 떨쳐내고 도망가버린다 꼴에 소구축 130mm 주포라고 카이팅하면 짜증나니깐 절대 도망치는 포드보이스키를 쫓지않도록 한다
니콜라스의 경우 5.8km 라는 흉악한 피탐지에 근접전 맞다이에 강력한 미구축다운 퍼포먼스를 보여준다 아카스타는 주포재장전이 5초이므로 니콜라스와 근접전 붙으면 진다
-6티어: 근혜브니, 패러것
근혜브니는 소구축이라고는 믿기지않는 6.1km 피탐지를 가지고 이카루스의 6.0km 피탐지를 엿먹일수있다 게다가 소구축 주포는 빠르게 날아오고 아프기까지함
얘가 카이팅을 시도해도 너는 머리아플것이고, 얘가 자기 주포 성능 믿고 들이대도 이카루스는 마땅한 묘수가없음
패러것은 피탐이 6.6km 씩이나 되서 구질구질하지만 고연사 주포가 5문씩이나 되기때문에 섬툭튀 패러것 따위에게 멱살을 잡혔다면 순식간에 사라지는 너의 HP를볼수잇따 공해상에서 다니던가 해서 물리지 않게 조심하자
-7티어: 시라츠유, 가자 마다
시라츠유는 7티어주제에 고티어에서나 볼법한 5.7km라는 어이없는 피탐지율을 가져서, 부스터도 없고 속력도 느린 저비스로 피탐플레이(0.6km 차이)를 당하면 굉장히 짜증난다
가자 마다는 저비스와 준동형함이라고 알고있는데, 덕분에 맞다이력은 저비스와 동급이면서 피탐이 6.1km로 저비스보다 살짝 더 좋다 손싸움의 영역으로 가겠지만 여하튼 상대하기 쉽지않음
(언급 안한 배들은 상대하기 쉽지도 않고 어렵지도 않음)
영구축은 좋은 근접전 성능을 살리기 위해 대체로 미구축으로 하듯(섬을 활용하며 적 구축함의 머리채 잡기, 근접전 유도) 플레이하게 되지만, 또 때에 따라서는 일구축 1차트리마냥 좋은 피탐지율을 활용해 피탐 플레이 역시 즐길 수 있다
다만 여러번 언급했듯 영구축의 몇가지 특성덕에 미는 라인보다는 밀리는 라인에 가야 더 재미볼수있다는 점을 기억하고 플레이하면 더욱 즐거운 경험이 될것이다
다음편은 영구축함 라이트닝 편으로 찾아뵙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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