똥냄새가 풍기는 로얄럼블의 거칠고 힘든 숨소리 ... 

그 링 위에는 대런 영과 왕빈이 서로 노려보면서 

손가락으로 레슬매니아 로고를 가리키며 

분노를 표출하고 있었다. 

자기들이 정말로 메인이벤터라 착각하는 모양이다.

이미 관중들의 야유소리는 해설진들의 이어폰을 아작낸지 오래고

경기장 밖으로 울리는 야유 소리는 실시간 트위터랑 페이스북에 퍼지고 있었다. 

링 구석에는 거친 숨을 내뱉는 마크헨리가 몸무게를 못이기고 

주저 앉아 대런 영과 왕빈의 좆구린 장면을 가만히 지켜보다 

끝내 눈을 감았다. 

그리고 절망의 카운트 다운! 

10! ... 5! 4! 3! 2! 1! 삑!

관중들은 입장로를 쳐다보며 엄청난 기대와 함께 동공이 흔들리며 몸이 가만히 있지를 못했다.

그 순간 어디서 좆구린 테마가 뿜어져 나오더니 

역대급 씹구린 자세로 모두를 도발하는 한 사내가 나왔다. 

호호룬이 등장했다. 그 순간 팬들은 환호에서 다시 야유로 바뀌면서 유독 아까전 야유의 2배로 더 심하게 퍼부었다. 

호호룬은 당황하면서 어떻게 해야하는 상황인지 분간이 안가는 좆구린 표정으로 링 안으로 입장했다. 

입장하자 마자 바로 왕빈이 호호룬을 향해 슈퍼킥을 날리고 호호룬이 어질어질 하는 사이에 대런 영이 다가와

치킨 윙을 걸었다. 호호룬은 손을 뻗으며 눈알이 튀어 나올거 같은 자세로 빙빙 몸을 돌다가 그만 바닥에 어퍼진채 기절했다. 

그 와중에 마크헨리가 몸을 겨우 일어선채 숨을 내뱉고 걷다가 그만 호호룬 몸 위로 쓰러지면서 기절했다. 

그 순간 호호룬의 엉덩이에 분비물이 바닥으로 쫘악 퍼지면서 의료진과 청소부가 뛰어나와 링 바닥 청소하고 

호호룬과 마크헨리는 급히 병원으로 실려갔다. 팬들은 당장 때려치우라며 환불을 원한다는 소리를 내뱉고 

대런 영과 왕빈은 엄청난 야유와 항의에 어쩔줄 몰라하며 서로 눈치만 살피고 있었다. 

그때 마지막 30번 테마곡이 나오자 팬들은 다시 한번 희망을 걸어보며 두근 거리는 마음으로 

대니얼 브라이언 , 스톤콜드 , 더락 , 숀 마이클스 같은 역대급 스타를 기대했다.

하지만 어김없이 삑삑! 호루라기 소리가 울리고 결국 나오는건 타이터스 오닐 이었다.

이제 희망도 꿈도 없는 로얄럼블에 팬들은 그냥 단념하고 하나 둘 짐싸서 집으로 가기 시작했다. 

오닐은 어리둥절한 특유의 좆 구린 표정으로 이리저리 살펴보고는 그냥 링 안으로 들어와

제일 먼저 대런 영을 구타하기 시작했다. 왕빈은 뻣뻣한 동작으로 뒤에서 오닐의 대가리를 향해 다시 한번 킥을 날리며 

중국 무술의 한 동작을 몸에 새기며 다시 한번 레슬매니아 로고를 가리키며 승리를 다짐했다. 

그 순간 왕빈뒤로 병원에 실려갔던 호호룬이 튀어나와 왕빈을 덮치면서 씹 구린 미사일 킥으로 왕빈을 링 밖으로 떨어트리며 

구타를 하고 있었다. 오닐은 그 장면을 가만히 보다 혼자 키득키득 거리다 대런 영이 오닐을 링밖으로 밀었는데 

실수로 대런 영과 오닐이 같이 떨어지고 말았다. 심판은 도저히 판결을 내릴수가 없어 빈스맥맨을 향해 보고하고는 

로얄럼블 경기 자체를 무효로 만들었다. 오닐과 대런 영은 씩씩 거리며 심판을 향해 화를 내고 

호호룬은 왕빈을 구타하다 다시 왕빈이 호호룬을 구타하면서 둘은 엄청 씹구린 장면을 만들어 내고 있었다. 

결국 다음날 로얄럼블은 역사상 최악의 종지부를 찍었고 

바로 얼마 안가서 대런 영 , 타이터스 오닐 , 호호룬 , 왕빈은 방출을 당하고 말았다. 

당연히 tna , 신일본은 받아줄 생각이 전혀 없다 영원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