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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레덕들 이야기 2 (레슬동과 스타스포츠)

파트타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7.02.20 01:56:41
조회 3011 추천 70 댓글 34
														

한국에서는 70~80년대 초반까지 TV채널은 KBS, MBC, TBC 밖에 없었고 29만원 할배의 지시로 TBC가 KBS에 흡수되면서 KBS1, KBS2, MBC만 볼 수 있었어. 그리고 KBS3이라고 해서 EBS의 전신인 채널도 있었지. 이런 채널들은 지역마다 있는 송신소를 통해 전파를 쏴서 각 가정집마다 달려있는 안테나를 통해 집안의 TV에서 방송이 나오게 하는 방식이었어. 그걸 지상파 혹은 공중파라고도 부르는데 지금 방송 3사를 부르는 호칭이 지상파인것도 저 때문이야.


그러다가 80년대 중후반부터 유선방송국이란게 전국에 생기기 시작해. 안테나대신에 전선을 이용해서 유선방송국에서 방송을 쏴주는 안정적인 방송 방식인데 안테나 방식은 비바람이 불거나 하면 티비가 잘 안나왔었거든. 그리고 덕분에 당시 레덕이었던 국딩들은 AFKN을 더 잘 볼수 있었지.


유선방송에서는 지상파 방송이 쉴동안(2000년대 초반까지만해도 지상파 방송국들은 오전 방송 이후 한 1시부터 4시정도까지 방송을 안했어) 전날 방송했던 드라마나 만화, 옛날 영화등을 틀어줬었는데 이게 제대로 히트치니까 아예 유선방송사들이 독자적인 채널을 구성하게 되는데 그게 1995년부터 방송하기 시작한 케이블 방송이야.


지금이야 케이블 방송사가 존나게 많지만 초창기에는 OCN이나 투니버스, YTN 정도만 제대로된 케이블 방송국이었기때문에 케이블도 보여주던 유선방송사에서는 빈 채널들은 일본이나 미국, 홍콩 등의 채널을 송출해주게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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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중에 하나가 지금은 ESPN 이름을 달고 방송되는 홍콩의 스타스포츠였어. 아직 중국에 반환되기 전이기 때문에 NBA나 해외축구등을 자유롭게 방송하고 있었어


그리고 한국에서 NBA를 보기위해 스타스포츠를 보거나 아니면 우연히 뭐 볼거없나 하고 채널을 돌리던 한때 레덕이었던 중고딩들은 국딩시절에 AFKN에서 보았던 프로레슬러를 스타스포츠에서 발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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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이 발견한 인물은 과거 WWF에서 파워스 오브 페인이라는 태그팀으로도 활동했던 워로드였어. 안본동안 운동을 열심히 했는지 몸이 좀 더 슬림해졌지만 빡빡이 머리와 턱수염은 그대로였어.


스타스포츠에서 그 모습을 발견하고 아직도 레슬링 하는구나 하고 추억을 회상하던 당시 중고딩들이었는데 보다가 뭔가 이상한 점을 느껴.


기억속의 워로드는 분명히 그렇게 강한 레슬러는 아니었는데 갑옷도 안입고 나오고 주먹질과 발길질을 엄청 하면서 상대를 제압하고 필살기도 상대방 목잡고 주저앉는 기술로 바뀌어서 어리둥절했었지. 그리고 그 초강력한 언더테이커와도 대등하게 겨루는 모습도 이상했고.


그리고 잠시 후 스타스포츠의 중국인 해설자의 말을 유심히 들어보니 그는 워로드가 아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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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바로 스톤콜드 스티브 오스틴이라는 다른 레슬러였지. 워로드와는 비교 할 수 없는 뭔가의 카리스마와 강력함, 시원함을 느낄 수 있었어


그리고 그 모습을 포함해 이번에는 진짜로 추억의 인물들인 브렛 하트와 숀 마이클스, 언더테이커 등의 모습을 확인하고 맨카인드, 케인, 골더스트, 더 락, 제프 제럿같은 처음보는 레슬러들이 보여주는 캐릭터와 기술들은 80년대의 그 괴성을 동반한 집어던지기 기술들과는 차원이 달랐어


그렇게 우리의 중고딩이 된 과거 레덕들은 스타스포츠를 통해 다시금 레슬링에 대한 열정이 타오르기 시작하지.


당시 스타스포츠를 통해 방송되던 WWF는 AFKN으로 방송되는 WWF와는 뭔가 달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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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KN에서는 지금으로치면 슈퍼스타즈나 메인이벤트 급의 프로그램들만 그것도 6개월 이상의 시차를 두고 방송해주고 있었지.


지금과 비교하면 보 댈러스가 지역자버를 압살하거나 메인이벤트급의 경기로 잭 스웨거와 커트 호킨스의 경기만 보고있었다고 이해하면 될거야.


근데 스타스포츠에서는 다른 프로그램을 방송해주고 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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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WWF의 메인쇼인 RAW를 방송해주고있었지. 그것도 무려 절반 이하수준인 1개월 정도의 시간차로.


하이라이트도 아니고 쇼를 통째로 보여주면서 TV에서는 찬돌과 언옹의 경기가 나오고 AFKN에서는 볼 수 없었던 각종 세그먼트나 백스테이지 씬까지 볼 수 있었으니 엄청 신선했고 드디어 프로레슬링의 한 부분인 스토리라인에 대해서도 이해가 가기 시작했던거야.


물론 시기적절하게도 WCW에 밀리던 빈스의 똥꼬쇼가 절정에 이를때라 스토리도 흥미진진했고 


한국의 레덕들도 중고딩이거나 대학생 이상의 존재도 있었기때문에 한글 자막이나 한글로된 매거진같은건 없어도 적당히 알아들을 수 있었어.


2000년대 초반에 SBS 스포츠가 한국의 레슬링 붐에 큰 기여를 했다면 90년대 후반에는 스타스포츠가 그 역할을 했다고 볼 수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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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스타스포츠의 딱 하나의 단점은 한국에서도 별도의 중계진이 따로 녹음을 하는것처럼 로빈이라는 홍콩 사람이 오도방정을 떠는걸 들어야했다는거야.


짤방에 사진처럼 로빈은 원래 레슬링 중계를 하는 사람이 아니라 F1같은 레이싱 중계를 하던 사람인데 WWF 프로그램도 중계를 하게되었지. 덕분에 짐 로스가 누군지도 몰랐어.


이 아재의 특징은 한국 팬들은 알아듣지도 못하는 중국말로 특유의 오도방정을 떨면서 중계를 했다는 것과


한국 중계진들이 카운트 들어갈때 원투쓰리 하는것처럼 중국말로 이~ 얼~ 싼~ 이라고 카운트하다가 카운트에서 벗어나면 "아이야~" 하는 감탄사를 내었던 것.




한편 우리의 레덕들은 다시금 레덕의 길로 빠져들기는 했어도 어디까지나 혼자만 티비를 봤었기때문에 아쉬웠었어. 그렇다고 학교가서 친구들한테 레슬링 얘기해봤자 혼모노 취급이나 받을게 뻔했거든


한참 홀로 아쉬움을 달래던 레덕들은 당시 활발하게 피어나던 컴퓨터 문화를 이용하여 드디어 뭉치는게 성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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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매체가 바로 새롬 데이터맨, 이야기 같은 프로그램으로 접속 할 수 있던 PC통신이었어. 랜선대신 전화선을 PC에 연결해서 접속 할 수 있는 시스템이었는데


천리안, 나우누리, 하이텔, 유니텔 정도가 유명했고 사람들을 많이 끌어모을수 있었던 비결이 바로 지금으로 치면 카페나 마이너 갤러리라고 볼 수 있는 동호회 시스템이었어.


만화, 게임, 소설등 각종 동호회가 만들어졌는데 당시 통신언어로 애니 동호회면 애니동, 게임이면 게임동 등으로 줄여불렀었지.


그리고 우리의 레덕들은 각 통신마다 레슬동을 만들어서 드디어 감격의 만남을 가지게 되었어. 그동안 쌓여왔던 레슬링 이야기를 엄청 쏟아냈지.


PC통신의 특징은 전화선을 이용한 것이기때문에 전용선을 깔지 않는한 이용하는동안 집전화를 전혀 쓸수가 없었고 접속해있는 시간동안 전화비가 계속 나가서 어머님들에게 등짝을 두들겨맞는 사례가 비일비재했지.


레슬동에 모인 레덕들은 개중에서도 영어능력이 되고 지식이 높은 사람을 동호회 회장, 통신용어로 시샵에 추대했고 시샵이 아니더라도 영어 좀 되고 인터넷이 가능한 사람들은 각종 외국 웹사이트에 있는 레슬링 썰이나 프로필, 사진 등을 공유하면서 놀기 시작했어.


그런 정보를 번역하는 사람들이 능력자로써 대우를 받았는데 그건 거의 20년이 되가는 지금도 여전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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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능력자들은 외국 사이트에서 퍼온 테마곡들도 공유했어. 당시 속도때문에 테마곡 하나 받으려면 몇시간씩 기다려야되는 경우도 있어서 원곡도 원곡이지만 미디음질의 파일도 많이 구해서 카세트테이프에 녹음한다음 마이마이 같은 기계로 들으며 다녔어.


저때는 테마곡뿐만 아니라 일본 애니 OST를 녹음해서 다니던 사람들도 많았지.



그리고 레슬동은 레덕들이 모인 최초의 한국 프로레슬링 커뮤니티의 시발점이기도 하면서 또 하나의 굉장히 중요한 분기점이 된것이 드디어 프로레슬링을 실제가 아닌 스토리가 있고 레슬러들끼리 합을 맞춰서 하는 엔터테인먼트 개념이라는 것을 한국팬들도 알아가기 시작해.


지금 레닷에 올라오는 기사나 루머, 경기 결과 등이 당시에도 외국 사이트에서 번역해오면서 레슬동에 올라왔는데 그런 정보들과 외국에서 쓰인 칼럼등을 보고 비로소 그 사실을 이해하게 된거지. 그러면서 지금처럼 스포주의 같은것도 별로 없었고 걍 결과를 알고보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었어.


당시 레슬동에 모인 사람들이 한국 1세대 레덕들이라고 할 수 있는데 그 중에서는 천창욱, 성민수 등 나중에 해설가로 나오는 분들도 있었고 심지어 지금까지도 레덕으로 커뮤니티에서 활동하는 사람들도 있어. 그 인원들은 자체적으로 정모를 가지기도 했고 어느 한 방에 모여서 외국에서 입수한 비디오를 가지고 상영회를 가지기도 했지.


당시 PC통신의 특징 중 하나는 실명으로 가입하고 옆에 괄호로 닉네임이 붙는 형식이라 당시 레덕들은 다들 서로 실명으로 불렀어. 애니동이나 판타지 게시판은 철저하게 닉네임만 부르는 룰도 있었다고 하더라고.


아, 레덕들이 그렇게 뭉쳐서 지내고 한국 케이블에서도 레슬링을 슬슬 방송하기 시작할 무렵에 한프에서도 레슬동쪽에 접근해서 오프라인 모임을 개최해서 곧 새로운 단체로 한국프로레슬링을 다시 부흥시킬 예정이니 외국꺼 그만보고 한국인이면 제발 한국레슬링 좀 봅시다라고 홍보를 했던 적도 있었어. 물론 그 결과물은 최장수 WWA 세계챔피언이지만.


그렇게 많은 의미가 있는 레슬동이었지만 2000년부터 슬슬 ADSL이라는 초고속 인터넷이 가정에 보급되기 시작하면서 PC통신이 몰락하자 슬슬 활동인원들이 최승모홈, 뷰넷, 잠보의 레슬링, TripleH의 레슬매니아, 김태균의 레슬매니아 등 웹사이트로 옮겨가기 시작했고 내 기억이 맞다면 약 2003년즈음부터 사라지기 시작했을거야.


그리고 웹사이트에 몰려들기 시작한 레덕들의 이야기는 다음에. 아마 최승모홈 이야기를 쓰지 않을까?


당시 레슬동의 흔적은 현재 레닷에 남아있어. 문서자료나 90년도 후반의 리포트들을 보다보면 그 당시에 올라온 레슬동에 글들이 많아. 아마 아재들은 추억을 느끼고 그 이후에 레덕질 하는 사람들은 생소함과 신기함을 느낄 수 있겠지.


원래 이 글은 좀 더 생각해보고 쓰려다가 1편이 반응이 좀 좋은거 같아서 필받아서 줄줄 써봄. 자기 직전이라 뭐라썼는지도 잘 모르겠지만 기억에 거의 대부분을 의지하려니 쓰는대로 오래걸리고 생각도 아리까리하네. 당시 기억나는 아재들 있으면 댓글로 보충 좀 많이 해주길바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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