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WOR 3월자 내용 이것저것 (번역)모바일에서 작성

ㅇㅇ(211.49) 2019.03.20 16:47:17
조회 3483 추천 71 댓글 23



패스트레인 주간 전후로 기억나는 내용만 짧게 적어봄

참고로 올해 레매 주간엔 다른 일때문에 팟캐 번역 못하니까 기다릴 필요 없을듯. 다른 누가 해주겠지




- 베키 린치의 반응은 로열럼블이 피크였고 그 이후론 병신같은 부킹으로 반응이 한풀 꺾였다. 가끔 이런 대립이 나온다. 예전에도 로열럼블까지는 반응이 엄청 핫하다가 빌드업에서 점점 열기가 식더니, 정작 레매 당일에는 세미메인 경기보다도 반응이 차갑게 식은 대립이.... (옛날 선수였는데 정확히 누구였는지는 기억안남)

- 이 대립은 (위민즈 트리플쓰렛) 이렇게 어렵게 비비 꽈야 할 필요가 없었다. 병신같은 발목부상 각본을 넣을 필요도 없었고. 이렇게 상황을 난처하게 만들어 괴랄한 결말을 낼 필요도 없었다. (역주: 패스트레인 경기 결말 이야기) 얘들은 병신같은 부킹으로 자기네 스스로를 코너로 밀어넣었다. 얘들은 그냥...  핫한 대립을 계속 핫하게 유지할만한 능력이 없다. 얘들이 끌고 가기에 3개월이란 시간은 너무 길었다.

- 관객들은 선수에게 어떤 반응을 보내야 하는지 혼란해하고 있다. 선역이 선역답지 않은 '못난 짓' (looks bad)을 하고 있으면 당연히 그럴 수밖에 없는거다. 코피도 그렇고 베키도 그렇고 세스도 그렇다. 큰 승리를 앞둔 선역에게 고난을 주는 것은 정석적인 부킹101이지만, 그 고난을 주는 과정에서 그 선수를 못나 보이게 (혹은 설득력이 떨어져 보이게) 만드는 장면을 넣는 것은 멍청한 짓이다.

- 오늘 코피가 받은 부킹은 언더독 선역이 악역 어쏘리티의 정치질에 피해를 보는 아주 정석적인 각본이었지만, 경기 내용이 문제였다. 2대1 핸디캡으로 진행된 이 경기의 스토리는 '시작부터 끝까지 더바가 코피를 일방적으로 밟는 식으로 진행되다가, 코피가 잠시 반격할락 말락 하는 순간, 더바가 응~그딴거없어~ 하며 코피를 찍! 하고 다시 때려잡는 내용이었다.

- 이 경기에서 관객들 반응은 시작부터 완전히 죽어있었다. 관객들은 경기 내용에 관심을 잃은 채로 경기 막판에 나올 선역의 대역전 (hope spot) 순간만을 기다렸다. 그 장면이 나오기 전까지는 악역들이 선역을 일방적으로 짓밟는 노잼 시퀀스만 있을게 뻔했거든. 그 관객들은 오로지 막판의 일발대역전 스팟만 기대하고 있었는데, 거기다 대고 '응~ 뭘 기대해~ 그딴거 없어~' 하는 식으로 대놓고 엿을 맥였으니 관객들 반응은 싸늘할 수밖에 없었다.  

- (스맥챔전) 그 스팟에 놓인 선수가 같은 언더독인 알리였기에 망정이지, 다른 선수였으면 '로만럼블' 당할 뻔했다. 대놓고 관객들의 미움을 살만한 등장순서였다. 그 스팟에서 평소에 관객들에게 '부킹상 특혜를 받는다'고 미움받던 선수가 나왔으면 야유가 어마어마했을걸? 그런데 왜 그 스팟에 악역을 안 넣고 같은 선역 언더독인 알리를 내보냈는지는....  모르지. 그건 나한테 묻지 마라.

- WWE 부킹에 자꾸 이유나 논리를 찾으려 들지 마라. 그런건 없으니까. 억지로 복잡, 괴상한 논리를 만들어내서 걔들 부킹에 어거지 쉴드를 치려고 하지도 마라. 걔들이 부킹할 당시엔 그렇게 복잡한 노림수 따윈 생각조차 하지 않았으니까. WWE 극성 팬들은 각본진조차 생각해본적 없는 '존재하지 않는' 논리를 지들이 만들어내어 개연성에 쉴드를 치는 괴상한 버릇이 있는데, 니들 망상이니까 그런 짓 좀 하지 마라. 오늘날엔 부킹에 신경을 쓰고, 개연성에 관심을 두는 좋은 프로레슬링 단체가 십여개는 있는데, 왜 하필 그렇지 않은 단체를 보면서 어떻게든 개연성을 찾으려고 애쓰는지 모르겠다.

- 세스는 브록이 체구가 작은 선수들을 (밸러, 국용) 상대로 고전하는 경향이 있다며, 자신에게도 승산이 있다는 논리를 폈는데, 사실 지금껏 브록을 잡은 선수는 모두 빅가이였고 (언더, 삼치, 로만, 골벅 등등) 스몰가이는 죄다 전패했으니 논리상으로는 말도 안 되는 스토리다. 물론 아무 스토리도 없이 F5 6방을 쳐맞는 몇주 전 빌드업에 비하면 지금은 스토리라도 있으니 비교적 나아진 거긴 하다.

- 세스는 앞으로 레매가 열리는 그날까지 매주 TV에서 레슬링을 하고, 거기서 매주 클린하게 승리해야 한다. 지금은 브록을 이길 설득력도 없고 모멘텀도 많이 꺾였다. 지금부터라도 반응을 끌어올려야 뭐라도 해보지, 다른 언더독처럼 매주 난입이나 다른 이유로 발리면서 레매까지 갔다간...  뭐 세스는 올해 타이틀을 먹는게 이미 약속되어 있으니 시기가 언제가 되더라도 한번 먹긴 하겠지만, 일단 이번 대립에 사람들이 관심이라도 갖게 하려면 지금부터라도 열심히 밀어줘야 한다. (역주: 이 얘기가 나온 바로 다음주에 브록 방해로 드류에게 패배)

- 지금 선수들 중엔 눈에 띄게 겟오버한 스타가 없다. 로만은 아마 이젠 강푸쉬를 받더라도 역반응이 크게 나오지 않을거다. 당시엔 로만 때문에 뒷전으로 밀려난 국용이라는 팬 페이보릿 선수가 있었지만, 지금은 그나마도 없거든. 에제는 반응이 잘 나오긴 하지만 그렇게 아주 핫한건 아니고, 국용은 악역이며, 세스는 모멘텀이 많이 죽었고, 한때 팬들이 선택할뻔 했던 스트로먼의 반응은 이젠 팬케익처럼 밋밋해졌다. (flat as pancake)

- 현 시점에서, 앰브로스는 여전히 회사를 떠난다는 입장이다.

- 시나의 레매 상대가 누가 될지는 아직 모르겠다. 사모아 죠가 아니냐고 직접적으로 물어봤는데 그건 아니라더라.









추천 비추천

71

고정닉 12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주위 눈치 안 보고(어쩌면 눈치 없이) MZ식 '직설 화법' 날릴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4/29 - -
공지 프로레슬링 갤러리 이용 안내 [401/8] 운영자 05.07.13 318791 130
3130672 늑트 아이바 육중한 장외 섬머설트.webp webp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27 0 0
3130671 로우&스맥다운 드래프트 결과 ㅇㅇ(1.176) 09:24 41 0
3130670 늑트 날돈 아이바 스피닝 파워슬램.webp [3] webp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22 58 1
3130669 나중에 애우멸망하면 [3] ㅇㅇ(118.235) 09:22 30 2
3130668 아이바 진짜 날렵하네 눈물찔끔ㅠㅠㅜ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21 3 0
3130667 어우 링 꽉찬거봐 ㅋㅋㅋ 프갤러(124.52) 09:20 9 0
3130666 롤라 바이스 머리 뭐냐 [1] 프갤러(113.130) 09:19 17 0
3130665 늑트 언더그라운드 눈나들 출근.webp webp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9 61 1
3130664 늑트 지지 산티노 딸내미 레스토랑 데이트.webp [2] webp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4 89 2
3130663 덥덥이 ceo는 그냥 직원일 뿐임? [13] ㅇㅇ(106.102) 09:09 154 0
3130662 드류 이새기 바쁘네 ㅋㅋㅋㅋㅋㅋ 펑크랑 페투페 해야지 프갤러(27.119) 09:07 42 0
3130661 웁댓에라 ㅋㅋ 프갤러(124.52) 09:07 11 0
3130660 토좆새끼가 계속 아가리 벌리는거 보면 [1] ㅇㅇ(118.235) 09:06 62 1
3130659 늑트 깜둥이 유망주들 ㅇㅇ(221.150) 09:00 74 0
3130658 섹톡 공유ㅎ ㅇㅇ(114.30) 08:59 14 0
3130657 다이작은 링 안에서 아무 기술이나 시켜도 존나 잘하는데 [3] ㅇㅇ(39.118) 08:58 80 1
3130656 토니칸이 현장 관리자 운운한거는 자기가 자기한테 총구 돌린거임 프갤러(124.53) 08:58 45 4
3130655 토니칸 권한이 제일 강한데 왜 현장 최고 권위자가 아님? ㅇㅇ(106.102) 08:55 25 0
3130654 토니 칸: 난 현장 최고 권위자가 아니다 [5] ㅇㅇ(126.236) 08:49 232 10
3130653 코라 비키니룩 공개 [1]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46 198 4
3130652 락 존나 성실하지않음? ㅇㅇ(211.36) 08:46 26 0
3130651 코디가 작은키는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2] ㅇㅇ(223.39) 08:43 56 0
3130650 더 락이 WCW 멸망 과정 다큐의 총괄 프로듀서로 취임 [3] ㅇㅇ(126.236) 08:43 161 3
3130649 빨대에 다이작에 빅맨이 늘어나는구나 [1] ㅇㅇ(223.39) 08:39 37 0
3130647 티파니 뉴포토 [1] 1111(117.110) 08:28 182 1
3130646 이번드래프트 NXT UK 뤄쪽으로 몰았네 (182.215) 08:28 51 0
3130645 캔디스 르래랑 인디 하트웰이랑 11살 차이나네 [1] ㅇㅇ(223.39) 08:27 80 0
3130644 닉칸 내년에 계약만료네 [1] ㅇㅇ(118.235) 08:25 69 0
3130641 드웨인 존슨 폭로글 [3] 실시간또라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15 285 3
3130640 크리스찬 사망기원 1일차 올엘리트레슬링(211.36) 08:08 54 0
3130639 3dd는 결국 번역 쓸수밖에 없음.fact ㅇㅇ(104.28) 08:06 94 1
3130638 그러고보니까 다이아몬드 마인 시즌 2 아님? 눈물찔끔ㅠㅠㅜ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00 88 0
3130637 ㅗㅜㅑ 리아 미국주 이거 본 사람 있냐 ㅇㅇ(61.254) 07:58 101 2
3130636 쉠무 트윗ㅅ에 올라온짤 1111(117.110) 07:54 154 1
3130635 레메 다시 캐나다에서 한번 했으면 좋겠다 [1] 눈물찔끔ㅠㅠㅜ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52 61 0
3130634 칼리토는 왜 데려왔냐 [1]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51 86 0
3130633 뭔가 이번 머인뱅 리코셰 느낌오는데 [7] ㅇㅇ(110.8) 07:34 158 0
3130632 오늘자 늑트.jpg 바람돌이 (210.220) 07:33 169 0
3130631 아이쇼스피드를 만난 진실이햄.jpg [1] 바람돌이 (210.220) 07:32 254 7
3130630 제이 자체가 노잼이라는건데 장효니 장애우니 빈좆견이니 ㅇㅈㄹ [1] 프갤러(114.70) 07:29 28 0
3130629 백래쉬 레트로 포스터.jpg 프갤러(223.39) 07:25 213 4
3130627 드랲 사실상 바뀐거 없는거 같은데? [1] ㅇㅇ(123.254) 07:11 44 0
3130626 애우 콜리전 램페 시청률 [6] ㅇㅇ(125.137) 07:09 137 1
3130622 덥덥이에 지금 97라인 애들보다 어린애들이 있나 [6] inssg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58 185 0
3130620 문신 보고 누구인지 알 수 있나요? ㅇㅇ(211.192) 06:17 194 0
3130618 빅비지니스 티켓판매수익 [1] 1111(117.110) 06:08 117 0
3130617 뤄에 유로피언선수들다모임 [1] 1111(117.110) 06:05 161 2
3130616 제이우소 이새끼 보니까 세스가 존나 대단한거였노 ㅋㅋ [1] ㅇㅇ(182.217) 06:01 214 10
3130613 삼치 진짜 많이 변하긴 한듯 [1]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5 332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