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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압)브로큰 스컬 세션 : 원사편 - 에볼루션

ㅇㅇ(222.110) 2021.04.10 21:19:59
조회 3238 추천 80 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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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틴 : 네가 이 업계에 몸 담은지 2년이 좀 지나서였을거야. 에볼루션이라는 그룹의 일원으로 선택받았지.

랜디 :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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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틴 : 어떤 경위로 들어가게 된거야? 나도 옛날 알라배마주 델타에서였어.

할리 레이스를 매니저로 두고 이제 막 US 챔피언으로 싱글 활동을 할 참이었거든. 그런데 갑자기 흐지부지된거야.

어느 날 브라이언 필먼이 나한테 다가와서, ‘야, 우리 피니쉬 기술 짜야 돼’ 라고 하길래,

내가 ‘뭔 소리 하는거야?’라고 하니까, ‘우리 이제 태그팀이야’ 하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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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틴 : 나는 ‘개소리하지마. 나는 할리 레이스랑 같이 다니잖아’ 라고 펄쩍 뛰었지. 그 친구가 ‘아냐, 우리 태그팀이 된 거라니까’ 라고 하더군.

나는 태그팀 따윈 하고 싶지 않았어. 물론 너는 나와 경우가 다르지.

업계의 이름 난 거물들과 함께 에볼루션을 조직할 참이었으니까. 그 일이 어떻게 해서 이루어진거야? 네 생각은 어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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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디 : 정말 단순해. 나는 아주 젊었고, TV 무대에서 새로운 선수들이 선보여지던 때였어.

내가 아마 어깨 부상으로부터 복귀할 시점이었을 거야. 한 선수와 함께 훈련 중이었는데, 내가 피규어 포 레그락을 셀링하고 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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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디 : 한참 셀링 중이었는데, 트리플 H가 와서 이쪽을 건너다 보더라고.

나도 저 사람이 우릴 보고 있다는 걸 의식했지. 그래서 셀링에 좀 더 영혼을 실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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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틴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랜디 : 쯔아아아악~!! 따아아아악~~!! 그 양반한테 눈도장을 받으려고 할 수 있는 건 다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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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디 : 그날 늦게쯤 누군가가 와서, ‘우리가 너와 함께 이걸 해보려고 생각 중이야. 트리플 H, 릭 플레어와 같이 말이지’ 라고 귀뜀해주더라고.

나중에 알고 보니, 헌터가 그날 링에서의 내 모습을 보고 ‘오, 저 녀석 무언가가 있어. 게다가 카우보이 밥의 아들이라고? 좋아, 부전자전일테니 한번 데려와보자’고 결정한거야. 나한테는 정말 큰 기회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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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디 : 내 커리어의 그 시점에서 이 일이 얼마나 굉장한 것인지 이해는 했지만, 그래도 아직은 어렸거든. 그래서 이 여파가 얼마나 클지에 대해서는 아직 제대로 실감이 안났어.

지금에 와서 돌이켜보면, 나부터가 먼저 인정하는거야. 바로 저기 있는 두 거물이 날 마음에 들어했고, 나를 자기들 그룹에 들어가게 해주었다는게 얼마나 행운이었는지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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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디 : 릭은 내 인생 선배나 다름 없어. 훌륭한 사람이야.

언젠가는 내가 저 사람 앞에서 감정이 무너진 적이 있었거든. 그러더니 날 붙잡고, 인생의 파란만장한 일들을 얘기해주더군.

우리 모두 다 같은 사람이잖아. 그리고 누구라도 차를 타고 이동하면서 때때로 심리 치료 같은 시간을 가지는게 필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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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디 : 실제 삶에서 우리는 모두 심장이 뛰는, 다 같은 사람들이라는거야. 하지만 언제나 무대에 나가서 공연을 하고, 특히나 이 업계에서 장수는 흔치 않지.

내 경력의 그 순간부터 지금까지, 그리고 바라건대 앞으로 10년 정도? 그게 내가 지금 남기고 싶은 유산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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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디 : 풀타임, 혹은 그 수준에 근접한 스케줄로 그 정도 시간만큼은 더 활약하고 싶어.

오스틴 : 그렇게 이동을 할 때 말이야. 나는 너희들이 적지 않은 시간 동안 함께 이동했을 걸로 알아, 그렇지?

랜디 :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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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틴 : 내가 옛 지역구 시절, 멤피스의 USWA에서 활동할 때처럼 말이지. 그땐 더치 맨텔이 내 소중한 멘토 중 한 명이었어.

플레어도 너에게 설교나 가르침 같은 걸 전수해주었나? 너를 앉히고서 학습의 장을 열어주었는지 궁금해. 아니면 네가 조언을 구했을 때만 가르쳐준거야?

어떻게 이루어진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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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디 : 약간 둘 다였다고 봐. 릭과는 그러니까, 우선 헌터는 항상 업계를 먼저 생각하는 사람이잖아.

당신이 나보다도 헌터를 잘 아니까, 그 사람에게는 이 바닥이 전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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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디 : 릭은 조금 달랐어. 물론 릭도 당신이 나보다 더 잘 알잖아. (웃음)

그러니까 릭은 더 즐기자는 마인드였지. 이런 식이었어. “헌터야, 티본 스테이크만 찾냐? 호텔로 가자고. 바가 아직 열렸다니까!!”

무슨 말인지 알지?

오스틴 : 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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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디 : 그래서 난 헌터로부터는 업계에 대해서 아주 많은 걸 배운 반면, 릭으로부터는 차에 몸을 싣고 다음 도시로 가기 전엔 여흥을 좀 즐겨야 한다는 걸 많이 배웠지.

오스틴 : (웃음) 그렇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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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디 : 릭에 대해서 이 말도 할게. 특히 링 워크에 관해서 말이지, 얼마나 침착하게 운영하는지 눈여겨 보게 돼. 상황을 판단하고 자기 장기를 보여주는 거 말이야.

다른 누구도 미치지 못하는 자기만의 것이 있는 사람이야. 오직 릭 플레어만이 할 수 있는 캐릭터지.

그래서 모두에게 사랑과 존경을 받는 수준까지 갔구나 싶어. 릭은 그걸 터득한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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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디 : 지금의 트리플 H도 마찬가지지. 최근 러에도 백스테이지에 머무르고 있고, 덕분에 그의 의견을 들을 수 있어서 다행이야.

항상 답을 가지고 있어. 물론 그게 언제나 최선의 정답은 아니겠지만, 내 생각을 깨우고 내가 가야 할 방향에 대한 방법을 항상 제시해주는 사람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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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디 : 그가 곁에 있어서 참 좋아. 릭 역시 샬럿 덕분에 여전히 함께 하고 있고 말이지.

우리가 20년 전에 맺었던 저 형제애가 아직도 남아 있다는거야. 그로부터 얻는 기쁨이 정말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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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틴 : 네 커리어의 저 시기를 돌이켜보면, 너희 아버지는 어땠을 것 같아? 너를 불러내서, ‘얘야, 이건 이렇게 해보면 어떨 것 같냐?’ 라고 의견을 내주고 싶었을까? 아니면 뒤에서 지켜보기로만 했을까?

왜냐하면 그도 2세대 레슬러다보니까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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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디 : 내가 특별히 어느 부분을 봐달라고 부탁하지 않는 한, 뒤에서 지켜보기로만 하셨을거야.

오스틴 : 네가 스스로 알아내길 바랐을 거란 말이지?

랜디 : 그렇지. 하지만 내가 원할 때면, 언제나 곁에 계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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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디 : 내가 슬슬 아버지한테 일 얘기를 하거나, 투덜거리기 시작할 때야. 그때 처음으로 나한테 ‘입 쳐다물어라’ 라고 일갈했던게 당신이었지.

‘이 놈아, 넌 그 자리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운 좋은 줄 알아’ 라고 하셨어.

아주 짧고 간결하게 일침을 가한거야. 그런 말 몇마디가 내게는 아주 소중한 정보였다는 걸 알지. 무슨 의미인지 정확히 알겠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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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디 : 스티브, 아버지는 매주 지금까지도 날 데리러 와서 공항까지 태워다 주셔. 돌아오면 또 집까지 태워다 주시지.

그래서 부자 간의 시간을 가지는 것은 그때인 것 같아. 공항을 오가는 30분 동안의 시간 말이야. 전날에 있었던 쇼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곤 하지.

아버지가 작년에 칠순을 맞으셨거든. 당신이 나이가 들수록, 아들 녀석의 성공을 바라보는 것에 기쁨을 느끼시는거야.

그러면서 내가 나오는 쇼를 보고, 이 업계에서 성장해가는 나를 보는게 조금은 낯간지러우신 것 같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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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디 : 그래서 기회가 있을 때마다, 나는 아버지가 더욱 아셨으면 좋겠다는 마음이야.

내가 아버지, 어머니를 돌보고, 동료 선수들을 돕는 것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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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디 : 다시 말하지만 많은 선수들, 케빈 오웬스나 다니엘 브라이언같은 선수들은 정말 밑바닥에서부터 치열하게 올라온 친구들이거든.

나는 그러지 않았잖아. 그러니 내가 최소한으로 할 수 있는 건, 나를 위해 길을 닦아 놓으신 분들을 돌보는 것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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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디 : 내가 자랄 적에 우리 집이 파산을 맞았거든. 나는 다 떨어진 스니커즈 운동화를 2년 동안 신고 다녔어. 앞코가 터지는 바람에 발가락이 삐져 나오고 그랬지.

어머니는 청바지를 반으로 부욱 잘라내서 여름에 입을 반바지로 만들어주셨고 말이야. 그런데 이내 짧아져서 핫팬츠 꼬라지가 되는 바람에 ‘저기 데이지 듀크 걸어간다’고 놀림도 받았어.

아주 힘들었지만, 우릴 위해서 아버지가 정말 뼈빠지게 고생하신거야. 그리고 이제 내가 다 컸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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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디 : 돈도 잘 벌고, 전세계에서 소셜미디어며 영화, 상품 판매, 유명세를 얻고 있어. 그런데 당신은 이걸 놓치셨거든.

대신 오늘날의 나를 통해서 그런 기분을 간접적으로나마 느끼시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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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디 : 이따금씩 아버지의 미소를 머금은 얼굴을 볼 때가 있어. 아들 녀석이 자랑스러워서, 내가 그렇게 아버지를 자랑스럽게 해드렸다는게 참 큰 의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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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틴 : 에볼루션은 너와 바티스타 모두에게 굉장한 기회였어. 물론 릭과 트리플 H에게도 그렇지.

너희가 그렇게 에볼루션의 멤버로 손꼽혔을 때 말야, 드레싱 룸에서 동료들에게 시기를 좀 받았나? 아니면 그냥 좀 데면데면한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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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디 : 아 그러니까... 특별히 기억나는 일이 하나 있어.

모든 선수들이 묵고 있는 호텔에서 였는데, 아침 식사를 하러 뷔페 식당으로 내려갔거든. 한 열 두세명 정도 되는 동료들이 큰 테이블 하나에 둘러앉아 있었을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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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디 : 나야 뭐 헌터랑 만날 거였지. 같이 이동하니까, 아침 식사를 하고 나서 운동도 같이 하러 가거든.

그래서 내려갔는데, 헌터가 없는거야.

오스틴 :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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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디 : 이때 밑에 있던 녀석들이, 실명은 언급안할게. 테이블에 앉아 있던 놈들 다 사랑하는 친구들이거든. (웃음)

‘야 임마, 랜디!! 이쪽으로 와서 같이 먹자, 여기 자리 있어!!’ 이랬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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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디 : 나는 ‘아, 아니 아니 아니, 그게... 나는 그 이쪽...’

오스틴 : ‘난 큰 물에서 논다 이거야!!’ 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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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디 : 헌터가 오고 이제 자리에 같이 앉았는데, 그 양반은 걔네한테 등을 마주본 위치였어.

나는 밥 먹으면서 사이로 뒤편을 조금씩 힐끔거렸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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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디 : 일제히 날 손가락으로 가리키면서, ‘저 시바 배알도 없는 새끼’ 라면서 쑥덕쑥덕 대더라고. (웃음)

오스틴 : 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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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디 : 원래 그런 걸 어쩌겠어. 어쩔 수 없잖어 ㅋㅋㅋㅋ

오스틴 : 원래 그런거야!!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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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디 : 그래 그래!! 지금에 와서 돌이켜보면 참 조마조마했지 ㅋㅋㅋㅋㅋ 그렇잖아.

그때는 내가 까라면 까는 위치였잖아. 당신이라도 그럴 걸? (웃음) 거기 테이블에 앉아 있던 녀석들도 마찬가지일거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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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틴 : 그런 상황에 있는 친구들을 몇몇 봐왔잖아. 푸쉬가 너무 이르다고 말이 나오지.

다들 ‘아니, 뭐 때문에 얘한테 푸쉬를 줘?!’ 라고 해.

하지만 네가 그 선수 입장이라면, 빈스에게 뭐라고 말하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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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틴 : ‘저기 있죠, 빈스. 저는 아무래도 6개월 정도는 더 바닥에 있어야 할 것 같아요. 퍼포먼스 센터에서 반년 정도 더 묵혀주세요’ 라고 할거야?

아니지!! 기회가 주어지면 털어 먹을 수 있을 때까지 털어 먹어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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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디 : 기회가 오면 잡아야 돼. 당시 사내 높은 자리에 있던 베테랑들이 내게 얘기했던 것처럼. ‘이야, 잘생긴 녀석이구만!! 사인 하자고!!’

나는 ‘고마워요, 아빠~’라고 했어. 그렇게 기회를 잡은거야. 이것도 같은 경우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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