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w가 사라지고 경쟁압력이 적어지자 빈스가 팬, 정확히는 매니아인 자신들의 니즈대로 단체를 운영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음.


틀린 생각임. 빈스 스타일은 원래부터 매니아들이 선호하는 스타일과는 거리가 멀었음.


오히려 1980년대 빈스와 헐크호건은, 2000년대의 빈스와 존 시나 이상으로 매니아들의 혐오대상이었음.


2000년대의 매니아들에게야 빈스스타일이 그렇게 어색할 것도 없고, 그게 훌륭한 성공모델이라는 걸 이미 알고 있어 어쩔 수 없이 인정도 하지만


80년대의 매니아들에겐 빈스와 헐크호건의 스타일이 처음 보는 것이었고, 훌륭한 정통레슬러들의 입지를 빼앗아 가는 딩동댕 유치원 전도사들일 뿐이었거든.


이걸 방증하는 게 won어워드 수상기록임. 흔히 골든에이지라 불리는 80년대에조차, wwf는 좋은 쪽에는 거의 이름을 올리지못하고 올해의 과대평가, 최악의 경기 등 온갖 나쁜 부분만을 석권하고 있음.


즉 빈스는 '노망이 들기 전'부터, 매니아들의 혐오를 받고 있었다는 얘기임. 그렇다고해서 빈스가 그야말로 비즈니스 차원에서 실패하고 있냐, 하면 그게 아니라는 건 이제는 프갤에선 다들 동의할거임.


그럼에도 대체 왜 이 무근본 빈스치매설이 계속 떠도는건지,대체 알 수가 없음. 빈스는 원래 이랬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