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언 쉬크는 2007년 어느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타 선수에게 약물을 권유한 적이 있냐는 질문을 받았다

그러자 현장에서 바로 쌍욕을 박는 아이언 쉬크 역시 큰 단체에서 레전드로 추앙받는 거물은 보통 상남자가 아니면 안 됨을 알 수 있다

[He got a bicycle !!]

1997년 WCW 세러데이 나잇에서 빅 버바라는 병신은 일반적인 싱글매치에서 어린이용 자전거를 가져와 상대선수의 목을 졸랐다

이 비효율적이고 멍청한 공격을 보고 관객들은 벙쪘고 중계진은 그저 "그가 자전거를 가져왔어요!!"만 반복할 뿐이었다

[나랑 21번 하고 싶나?]

제이크 더 스네이크 로버츠는 실제로 술에 쩔어 만취한 상태로 인터뷰에 임했다

그 결과 스크립트에 적혀있는 "나와 블랙잭을 하고 싶나? 난 언제나 21(블랙잭에서 가장 높은 수)를 뽑는다는 걸 명심해"를 까먹고

"나와 21번 하고 싶나? 난 언제나 22를 가지고 있단 걸 명심해"라는 불후의 명대사를 탄생시키고 말았다

[난 존내 위험한 곳에 있었지!!!!!]

마초맨 랜디 새비지는 제대로 된 스크립트조차 숙지하지 못한 채로 90초 가량의 프로모를 때워야 하는 상황에 처했다

그는 경기에 임하는 각오를 묻는 인터뷰어에게 자신은 태평양의 동쪽, 영국의 서쪽, 화성의 남쪽, 지옥의 북쪽 등 위험한 곳에 있었다는 헛소릴 늘어놓는다

매니저인 엘리자베스와 민 진 오클랜드는 농담으로 받아들여 웃었지만 자기딴엔 존내 진지했던 마초맨은 씹정색했고 이 모습은 그대로 방송되었다

[지자쓰!!!!!!]

CZW의 존 잔딕은 자신의 광기를 표현하는 프로모를 시작했고 1분 남짓한 인터뷰 내내 지자쓰 지져쓰 뻑킹지쟈쓰를 외쳤다 그게 전부다

[헐크 호건 우리가 간다! 니거!]

태그팀 할렘히트의 멤버로 헐크 호건과 nWo를 상대하게 된 멋진갑

좆씨덥의 온갖 부조리와 인종차별을 겪으며 겨우겨우 기회를 잡으 그였기에 프로모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야겠단 강박에 시달렸다

그 결과 호건에게 Nigger!!!!! 를 시전하였으며 훗날 호건은 '아 그때 부커도 나한테 그랬었지 참' 하면서 뻑킹 니거를 외치곤 기록말살형에 처해졌다

[씨발 뭔데 이거]

1989 섬머슬램에서 민 진 오클랜드는 허술하게 대충 붙여놨던 섬슬 간판이 떨어지자 뭔데 씨발이라며 쌍욕을 박았다

해당 영상은 PPV 당일이 아닌 이전에 녹화된 영상이었는데 좆덥이는 생방송 중에 편집이 되지 않은 원본을 틀었고 욕설은 전국으로 중계되었다

[그래서 쟤 몸무게 얼마 나감?]

1995 킹 오브 더 링은 고인이 된 비세라를 띄우기 위해 짜여진 판이었다

중계진은 계속해서 그의 힘과 덩치를 강조하며 강한 선수임을 팬들에게 주입시켰는데

그 방식이라는게 시종일관 경기 내내 덩치 좀 보소, 몸무게가 몇일까요 어마어마합니다 이 지랄을 해대서 관객들은 노이로제에 시달렸다

[모른다고!!]

퇴물이 된 렉스 루거는 뇌까지 근육이었던 건지 약으로 키운 벌크가 빠지기 시작하자 기억력에도 문제가 생겨버렸다

슈퍼브롤에서 있을 경기에 대한 질문에 렉스 루거는 자기가 경기를 뛰는지 아닌지도 모르고 걍 몰라 씨발아!!! 이러곤 자신의 티셔츠와 싸우기 시작한다

[수펄드래건~]

어느 인디 단체에서 한 저능아 레덕이 챈트 타이밍을 지 좆대로 잡고 수펄드래건~~~ 을 연신 외치기 시작한다

처음엔 이 새끼 언제까지 하나 보자 하고 낄낄대던 양덕들도 슬슬 빡쳤는지 셧더뻑업 챈트로 응수하지만 그는 물러서지 않는다

결국 참다 못한 슈퍼드래곤이 경기 도중 관객석에 난입해 그의 멱살을 잡았고, 슈퍼드래곤은 자신의 마지막 하나 남은 (병신)팬을 잃었다

[리무진 혐오자 골드버그]

WCW는 골드버그의 강력함을 어필하기 위해 그가 주먹으로 사이코 시드의 리무진 창문을 부수는 연출을 기획한다

하지만 소품용으로 제작된 설탕유리를 쓰는 걸 잊어버린 탓에 골드버그는 쌩주먹을 갈기다가 손이 피떡이 되고 만다

그리고 다음 컷에선 분명 골드버그한테 주먹으로 몇대 맞은 리무진은 완전 폐차가 되어있었고

결국 WCW가 자랑하는 강력한 빅맨 vs 빅맨의 대립은 둘 다 병신이 되는 참극을 맞이했다

[쇼크마스터]

병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