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들이 토니 칸을 무슨 장난감 집 사장 취급하잖아?

근데 그거 맞는 말이다. 놀랍게도 맞는 말이다.

나무위키에서 이 새끼 이름 쳐봐라. 이 새끼 직급이 말이 안된다.

무슨 뜻인줄 알아? 아빠가 돈이 많아. 돈이 많아서 회사를 좀 샀어. 그런데 하나뿐인 아들이 백수야.

어차피 집에 돈 많아도 백수인 거 상관 없어. 그런데 아빠가 그냥 부자가 아니야.....

그럼 아들 데리고 다니면서 일반적인 회의도 참석하고 파티인 척하지만 비즈니스 회의나 다름 없는 그런 곳도 가야해 그런데 아들이 백수야.....

백수면 안되잖아? 그래, 그거야.

토니 칸 직함이 이런 수준이라고.......

하지만 능력이 아주 없는 건 아니야.

그래도 지금 가지고 있는 건 그냥 아빠가 달아준 직함이야. 그래서 아빠가 주워다주는 직함 말고 의욕적으로 뭔가 해보려고 해.

그래서 프로레슬링 단체에 물주로 시작했어. 그리고 어찌어찌 돈으로 회장 달았어.

그런데 여기서 문제가 생긴 거야.

기업은 상품만 만들면 되는데 이 산업은 상품이 자기 주장을 하네? 상품이 욕심을 부리네?

그걸 커트해야하는데 프로레슬링 진성 오타쿠 새끼라서 그런지 최고 책임자가 조직을 휘어잡지 못하니까. 이꼴 난 거임.

그런데 또 자기가 자기힘으로 뭔가 해본 거라서 프로레슬링 단체 그 자체에서 자기 존재의미를 찾음

단체가 잘 굴러가든 말든 상관 없어. 그냥 외부 거물 영입해서 화려하게 돈 쓰고 규모가 커지면 커질수록 그냥 그게 업적이야.

아빠 돈을 쓰지만 아빠가 거져 준 그런 게 아니라 내가 선수 영입하고 내가 쇼를 만들어서 내가 해낸 거야.

아빠 돈 아니면 자기는 아무것도 아니라는 걸 이미 자기도 알고 있음

하지만 아빠가 주는 거 말고 내가 이륙한 내 업적이라고 생각함

아버지 회사 물려받을 생각으로 열심히 해야하는데 그것과 상관 없는 프로레슬링에 집중하고 있음

마치 한물간 여배우가 배역 따낼 생각해야지 배우가 아프리카 찾아다니며 봉사활동하고 눈물 질질 짜면서 자신의 존재의미를 찾듯 집착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