펑크는 WWE의 운영에 반감을 가지고 있었다. 

지옥같은 스케줄, 알바들에게 주는 어이없는 푸쉬, 등한시 되는 진짜 소속 선수들.....

그리고 그것이 쌓이고 쌓여 결국 폭발했으며 우발적으로 뛰쳐나갔다. 

그는 자신이 지금까지 모아둔 돈과 이름값이 있으면 무엇이든 할수 있다고 생각했다.

처음엔 생각대로의 삶이었다. 

지옥같은 스케줄에서 벗어난 그는 여유롭게 여행도 가고, 좋아하는 히어로만화의 시나리오를 쓰기도 하는 등 그의 삶은 즐거운 것으로 충만했다.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마음속 깊은곳에서 허전함을 느꼈다.

즐거운일을 할수록 그 마음은 커져만 갔다. 

도대체 이 마음은 뭘까? 

스스로에게 질문했지만, 그는 어렴풋이 느끼고 있었다.

'프로 레슬링'

자신의 인생을 전부 바쳐가며 노력하고, 이루어낸 꿈의 장소.

하지만 그곳으론 이제 돌아갈수가 없었다. 

시간이 갈수록 분노를 못 이겨 금기시 되는 무단탈단을 해버린 자신에게 화가났으며, 갈수록 그 분노는 후회로 바뀌게 되었다.

뭔가 방법이 없을까? 라는 고민을 계속하던 그는 우연히 TV에서 방송하는 RAW를 보게되었다. 

이거다! 그는 손가락을 튕겼다.

UFC스타로 성공한 브록레스너가 등장해 엄청난 대우와 푸쉬를 받으며 승승장구 하는 모습! 이거다!

그는 바로 이종격투기 체육관으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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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처음시작한 '진짜'격투기에 금방 적응하지 못했다, 

하지만 그것은 시작한지 얼마 았됬기 때문이고, 실력은 꾸준하게 늘고있을 것이다. 

그리고 얼마뒤면 UFC의 대 스타로써 이름을 알릴 자신을 꿈꾸며 그는 노력하고 또 노력했다. 

수많은 훈련과 스파링.

하지만 돌아오는 것은 참담한 결과뿐이었다. 

실력은 늘지 않았으며 스파링은 패배할 뿐이었다.

이미 날짜는 정해졌다.... 그 기간안에 나는 강해지지 않으면 안된다... 

나의 꿈을 위해...!

그는 오늘도 훈련에 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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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오늘이다...  실력은 실전에도 충분히 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듣기로 상대의 실력은 어중간하다고 한다.

일부러 이런 상대를 준비한것인가? 나를 얕보는 것인가?

나는 잠시 화가 났지만, 금방 화를 다스렸다. 

나는 한순간의 화를 참지 못하고 이렇게 먼길을 돌아온 것이다. 

상대가 약하다면 손쉽게 이기면 된다. 이기고 또 이겨 강함을 증명한다... 그것뿐이다.

이제 무대로 오른다.

나의 꿈을 위한 한걸음이 여기서 시작한다.

나는 곧 돌아갈것이다.

기다려라... 

프로레슬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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