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도팔이의 인기가 오를수록 나의 후회되는 기억들이 속출하고 있숴...
2005년쯤 야외무대 심하게 일찍도착해서 사람도 거의 없는 시간 손나 심심해하며 공연기다리고 있었는데
갑자기 도팔이가 차에서 내려 강친들도 없이 무방비상태로 혼자 저벅저벅 내 바로앞을 유유히 지나갔을때....
진짜 걍 동물원에 신기한 동물 구결하듯 엇 윤도팔이다 속으로만 외치며 소심하게 윤도팔이 나 볼까봐 부끄러워 찍소리않고 난 너님몰라하며
1:1대면의 황금같은 기회에 괜히딴데보는척 모르는척하며 바로옆에 서있었던 나란 사람은.....
그때 진짜 후광 장난 아니었음ㅠㅠㅠ움직임도 달랐어..분명 저쪽에서 걸어오고 있었는데 정신을 차려보니 나를 지나 다른저쪽으로 걸어가고 있었어...
사람이 걷는 느낌이 아니라 저절로 이동되는 것처럼 축진법 비슷하게ㅠㅠ
도팔이가 대기실 들어가고 나서야 정신을 차린나는 가만 있었던 나를 패고 싶었지..(가만 안있었으면 어쩔...ㅋ)
 또 하나의 기억..우연히 도팔이의 단하나뿐인 드퐁이 번호!!를 알게됐는데 병신소심증 발동으로 한 F에게 초특급시크릿최상급비밀고급정보를 줄게라며 심장마비 걸릴거같으니 니가 대신 맞는지 인증해달란 부탁하며 단둘만의 무덤까지 안고갈 비밀을 공유하며 전화를 걸었지..
결국 그 F는 전화성공ㅠㅠ.... 도팔이가 팬분이 자기폰으로 전화온건 거의 없는 일이라 신기해했데 번호 어케 알았냐면서ㅋㅋㅋ(지금은뭐..모르겠지만)
그 F는 나를 들먹거리며 내가 알게됐는데 지가 해본거라며(나의 소심함을 도팔이에게 알리게 됨) 하니까 아 그렇냐며 좋아해줘서 고맙다했데ㅋㅋㅋㅋ
그 F분도 통화후 나에게 전화해서 진짜 맞았다며 격하게 은혜로운 정보를 준것에 고마워했지ㅋㅋㅋㅋㅋ끄응..난 결국 도팔이가 드퐁이번호 가꿀까지 절절매다 목소리한번 못들었지....
도파리의 뇌속에 죽을때까지 남을 몇몇안되는 팬중의 한명이 될수 있는 기회를 놓쳐버렸어..
너님들도 안타까운 순간들이 있겟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