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얘기가 나오길래..

참 오늘아침에 8시에일어났어.
내가 사는곳은 제주도 땅끝 모슬포라는 곳인데
아시다시피 이번에 태풍올라왔잖아.
우리집 밑에 미용실은 간판날라갔고 패밀리마트 벽면유리가 모두 아작났어.
그외 이난리 저난리 많았는데

화요일날 벌초방학이였는데 그때 국어숙제 인터뷰못한거 하자고해서
그거하러갔다가 벌초를못했는데
오늘아침에 괜찮게 비가 조금조금오길래
에이 땀안흘리고 모기없겠구나해서 큰아빠가 벌초가자고했는데
가자마가 기계고장나서 수리하니까 10시됬거든
그때부터 미친듯이 비바람몰아치면서 태풍이 다가왔는데
나는결국 세번째 산소까지 하고 뻗어버렸거든

난생처음 그런벌초를 해본적이없는데,,
네번째산소가는길은 침수지역이래서 막아놔서 안갈줄알았는데
큰아빠가 쭉 돌아서 가더라고;;
차가 물에빠져서 (바퀴반쯤) 그거밀고하면서 돌뻔했어.
결국엔 미친듯이 불어대는 태풍때문에
트렁크에 벌초기계묶어논 끈이 끊어져서
트렁크가 위로 확열리면서 뒷좌석 뒤유리강타하는바람에
다깨져서 차가 난장판이됬어..
유리가 두꺼워서 다친사람은 없었지만..

그런데 오늘 연아양보니까
완전히 오전에있었던일은 기억에서 사라졌음..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