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스포츠 제전인 제 88회 전국동계체육대회가 21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서울과 경기, 강원, 경북 일대에서 4일간의 열전에 들어간다.

2014년 동계올림픽 유치 후보도시인 평창에 대한 IOC의 실사 이후 바로 개최되는 이번 동계체전에는 제주도를 제외한 15개 시도에서 모두 3,293명의 선수단(임원 1! ,041명, 선수 2,252명)이 참가하며,빙상(스피드,쇼트트랙,피겨),아이스하키,스키(알파인,크로스컨트리,스노보드),바이애슬론,컬링 등 5개 종목이 용평리조트,태릉국제스케이트장,고양 어울림누리 얼음마루,경북 의성컬링전용경기장 등에서 분산 개최된다.

장춘아시안게임에서 남녀동반 금메달의 쾌거를 이룬 컬링은 컬링전용경기장이 생기면서 동계체전 사상 처음으로 중부권을 벗어나 경북 의성에서 개최된다.

개회식은 21일 오전 11시 용평리조트 야외무대에서 제4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 개회식과 공동으로 개최되며,김명곤 문화관광부장관을 비롯한 초청인사와 선수단 등이 참여한 가운데,클론,비보이 공연,연막스키 시범 등 다채로운 행사가 함께 열린다.

특히 이번 체전에는 동계스포츠의 세계적 스타인 피겨 김연아(17,군포 수리고),쇼트트랙 안현수(22,한국체대),스피드스케이팅 이강석(20,한국체대) 등이 소속 시.도의 명예를 걸고 기량을 펼칠 예정이다.

그랑프리 파이널이 끝난뒤 온 허리디스크 초기 증세로 2개월째 치료를 받고있는 김연아는 체전과 3월 세계선수권(일본 도쿄)을 위해 현재 태릉빙상장에서 오전과 오후로 나누어 하루 2차례씩 훈련에 집중하고 있다.

김연아의 어머니 박미희씨는14일 CBS와의 전화통화에서 "좋아졌다 싶어서 훈련양을 늘리면 바로 다시 통증이 와서 조심,또 조심하고 있는 상태다"라며 "그래도 예전에 비해서는 많이 좋아졌다"고 밝혔다.

한편 대한체육회는 신속하고 정확한 경기결과를 전달하기 위하여 제88회 전국동계체육대회 공식 홈페이지(정보제공시스템)를 운영한다.전국동계체육대회 홈페이지는 국민 누구나 대한체육회 홈페이지(www.sports.or.kr)를 통해 접속할 수 있으며,대회개요,종합득점,메달 및 다관왕 정보,신기록,경기일정과 결과,참가 선수정보 등의 각종 정보를 한눈에 알 수가 있다.

CBS체육부 이전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