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신입생때 OT 새터 갈까말까 참 고민 많이 했었는데.. 지금 보니까 고민 하는 신입생 몇몇 있는 것 같아 내가 늙다리 02지만 글 하나 써볼게. 나는 컴게임이나 좋아하는 개폐인인데다가 여러사람 만나는거 별로 안 좋아해서 게다가 밑에 누가 글쓴것처럼 운동권 쓰레기들이 포섭이나 하려는 곳이 아닌가하여.. 갈까말까 걱정 많이 했었지.. 결국에는 OT 3일을 다 갔고 새터는 안 갔었어. 근데 OT도 좋아서 간건 아니고 아웃사이더될까봐.. 새터 2박3일은 도저히 가기가 싫어서(오락해야되거덩-_-) OT 3일 내내가면 새터 안가도 되겠지 하고 갔던거야. 근데 지나고나니 뭐.. 가면 재밌지 않았을까 하는데 문제되는 거에 대해 좀 써보면.. 첫번째 운동권걱정. 일단 OT나 새터나 주최측(학생회)의 표면적인 목적은 친목도모지. 근데 실제적인 목적도 그런가 하는 문제, 그러니까 운동권 포섭인가 하는것에 대해서는 과마다 다르지 않을까 해. 극성 운동권이 장악하고 있는 단과대라면 실제 목적이 지들 이념전파일수도 있겠지(이건 추측). 근데 별로 걱정 안해도 될 것 같어. 일단 극성 운동권이 장악하고 있는 단과대라고해도.. 그렇게까지 하지는 않을거야. 게다가 아무리 실제적 목적이 저거라고 해도 그걸 실행할 인간은 몇 안된다는거.. 즉 결국 주최측 목적이 운동권 이념전파라고해도.. 걔네는 몇명 되도 않어서 전부 간섭 못해.. 장시간 붙어있게 되는 1-2학번 위의 반선배들은 거의 다 비운동권,반운동권 내지는 그런 데 관심 없는 애들이라.. 주최측 목적과 관계없이 실제로는 친목도모 모임이 되니깐.. 두번째 뭘 하는가... 응원동작 가르쳐주고 응원놀이하고 시간표짜주고 게임하며 놀고.. 술먹고... 간단히 요약하면 이거야 이거..  여기서 문제될만한게 응원하고 술인데.. 몸으로 응원하는거 혐오한다면 정말 OT 새터 괴롭겠지..-_- 그래도 다들 잘 하니까 묻어가면 즐겁게 할 수 있어. 나같은 애도 하는데 뭐. 그리고 술먹는거는 진짜 종교적 이유나 기타 이유로 못한다면 안 마시겠다고 하면 억지로 맥이는 인간 거의 없으니까 걱정하지마. 세번째 안가면 왕따가 되는가.. 그건 사람 나름인데 OT 새터 다 가도 요즘 회자되는 연세잠바입고 강남클럽 가는 사람같으면 왕따되겠고.. 원래 친화력 있는 사람이면 OT 새터 안가도 왕따 안 되겠지.. 술자리는 개강하고도 한달 동안은 얼마든지 있거든.. 그런데 현실적으로 OT 새터 간사람과 안 간사람의 인간관계 출발점이 같을 수는 없는거지.. 누구나 몇번 더 본 사람 얼굴 알고 전화번호 알고 성격알고 하는게 당연한거잖아. 혹 오해할까봐 그러는데 진짜 안가도 되기는 해 아무런 피해는 없는데 갔다오면 애들이나 선배들 대하기가 훨씬 편하긴 할거라고 생각해. 네번째 무슨 고시 붙으려면 가지말라는 것도 있던데.. 이건 뭔 헛소리? 그니까 결론적으로 가면 나쁘지 않아. 돈도 안내는데 뭐. 근데 정말 집단모임 못견디고 응원 술 싫다면 뭐 안가도 좋아. 근데 개강하고서는 여타 모임에도 좀 가고 먼저 인사하고 그러기는 해야 잊혀지지 않겠지 뭐. 질문 있으면 언제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