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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본교와 분교가 절대로 통합될 수 없는 현실적인 이유

ㅇㅇ(220.70) 2021.01.25 23:40:46
조회 9678 추천 44 댓글 25

본교/분교 갈등은 매년 발생하고 있고 미래캠퍼스 학생들이 연세대학교 구성원으로 인정받고 싶어한다는 것은 하루 이틀 일이 아님.


그리고 미래캠퍼스 학생들중 일부가 본인의 명확한 소속을 밝히지 않고 '연세대'라는 이름만을 내세우며 허황된 거짓말을 하는 일도 꾸준한 일이었음.

(개인적으로 자신의 소속을 명확히 밝히고 순수한 실력과 역량만으로 평가받기를 원하는 미래캠퍼스 학우분들은 그에 맞는 존중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함)


하지만 "과연 연세대학교와 미래캠퍼스 통합은 현실적으로 가능한가?" 라는 의문에 대해서는 제대로된 의견이 개진된바 없어서 개인적인 관점에서 글을 써봤음.  

(불필요한 논쟁을 막기 위해서 두 대학은 사실상 다른 대학으로 분류된다는 것을 밝힘. 교육부에서의 대학분류와 학생 선발기준 및 독립적인 재정운영은 두 대학이 사실상 완전히 다른 대학으로 취급받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며 법적으로도 두 대학은 별개의 대학으로 취급됨. 대통령령 제31384호 대학설립, 운영규정 및 고등교육법 참고)


미래캠퍼스도 연세대학교 학칙에 의거하면 같은 대학 어쩌구 하는데, 실상 규정에도 두 학교를 동일하게 취급하는 명문의 표현은 없고

정말로 후한 해석으로 규정상 같은 학교로 볼 수 있다고 해도 국가의 관련법 규정상 별개로 취급되는 학교이기 때문에(애초에 교육부에서 대학코드를 별도로 지정했다는 것부터가 반론의 여지가 없음) 다른 학교가 맞음. 마치 명덕외고와 명덕고, 이화외고와 이와여고 등과 같이 재단만 같고 다른 학교인게 맞음.


근본적인 문제의 발단은 과거 교육부의 잘못된 정책인데 이는 나무위키에 잘 설명되어 있으니 알아서들 찾아보시고...


여기에 있는 사람들이 궁금해할 '통합'의 가능성에 대해서 현실적인 전망을 해봤음(완전히 개인적인 생각)


바로 결론부터 먼저 말하면 연세대학교는 외대 및 경희대와 같이 일원화 캠퍼스로 통합될 가능성이 0에 수렴함.

이는 연세대학교의 지난 행보와 수익을 매우 중요시하는 이사회의 확고한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볼 수 있음.


연세대 학생들은 대부분 알다시피 연대는 유달리 대학의 수익사업에 집중함. 애초부터 분교제도는 학교의 돈벌이 수단으로 만들어진 곳이고(미래캠퍼스 외 타 학교들도 마찬가지) 연세대학교 RC인 국제캠퍼스도 인천시의 파격적인 제안과 해당 사업을 통한 수익성을 보고 만든 것으로 학교가 상당히 수익에 집착함.


미래캠퍼스 또한 마찬가지. 몇년 전에 김용학 전 총장님이 미래캠퍼스에 가서 "두 학교는 다른 학교"라고 발언한 후 해당학교 학생들이 반발이 거세지자 바로 다음날 학교에서 One Univ Multi Campus라고 변명하고 메일을 돌리는 일이 있었음. 그런데 이를 진정한 의미의 통합으로 받아들이기 상당히 어렵고 오히려 연세대학교가 미래캠퍼스에 대해서 매우 무관심(거의 방치)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임. 


애초에 총장이 해당발언을 하고나서 바로 학교에서 이에 대한 변명성 공고를 돌렸다는 것은 연세대학교 내에서 통일된 입장도 없었다는 것이며 김 전 총장님의 발언은 무의식적으로 학교 이사회 및 주요인사들의 의중이 드러난 것에 가까움. 그렇다면 왜 바로 다음날 변명성 공고를 했는가? 라는 질문이 나올 수 있는데 생각해보면 간단함. 미래캠퍼스는 수익성이 매우 높은 곳으로 해당 학교의 재학생은 고객이기 때문에 고객불만 무마 차원에서의 공고에 가까움.


장학금 지급비율, 대학원 진학시의 혜택 및 지원, 국가고시와 취업지원에서의 차이(최근 커리어연세도 이원화 시킴) 등을 보면 미래캠퍼스는 연세대학교의 재원조달을 위한 수단에 가깝다는 생각을 버릴 수가 없음. 프라임 사업과 같은 교육부 지정 사업도 미래캠퍼스가 탈락하고 그외 여러 개선방안들도 효과를 보지 못하는데 등록금은 매우 비싸며 유지비용(투자비용)은 매우 낮은만큼 미래캠퍼스는 연세대 입장에서 본다면 남는 장사임.

(+연세대학교 학생들중 미래캠퍼스의 시설과 제도 등을 이용해본 경험이 있는 사람들은 극히 적음)


그래서 별개의 대학인 미래캠퍼스를 독자적으로 발전시킬 생각도 없고(한양대학교 에리카처럼) 오히려 미래캠퍼스의 전공과 유사한 전공들을 신설 국제학부에 마구 만들어내는 행보를 보이고 있으며 이는 같은 학생으로서 안타깝게 생각함. 


다만, 아시아학부, TAD, HASS등의 학과를 통해서 연세대학교가 생각하는 장기 계획은 이미 다 공개된듯. 미래캠퍼스는 별개의 학교지만(같은 학교였다면 관련 법규상 신설전공을 저렇게 중복되게 만들 수가 없음) 수익성을 위해서 별개의 학교로 남겨두겠다는 것으로 보임. 어차피 네임벨류를 보고 계속해서 지원하는 사람들은 있으니.

실제로도 주변의 미래캠퍼스 학생들을 보면 열이면 열 한번쯤은 소속변경을 생각하며 거의 대부분이 소속변경을 원함. 학교도 이 같은 점을 알고 있으니 미래캠퍼스를 별개의 학교로서 무리하게 존치시키려는 듯.


과거의 잘못된 정부 정책이 오늘날의 불필요한 갈등으로 이어지는 것 같아서 조금은 씁쓸함. 하지만 위의 현실적인 이유로 통합은 어디까지나 립서비스로 보임.


(전부 다 주관적인 생각이니까 그냥 가볍게 봐주면 좋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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