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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학에서 메일이..?

호이호이 2006.07.11 20:06:51
조회 346 추천 0 댓글 10


지난 6월 21일 총장님과 총학생회장과의 면담 이후 학교본부와 대화를 다시 진행해왔습니다. 그 결과로 부족하지만 총장님의 답변안이 나왔습니다. 이 답변을 받아들이면 본관점거를 끝내고 약속한 것들을 이행하기 위해 노력을 해야 합니다. 받아들이지 않으면 본관점거를 지속하며 더 나은 대답이 나올 때까지 투쟁을 이어나가야 합니다. 아래에 있는 답변안의 내용을 보시고 여러분의 의견을 표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온라인투표 결과를 바탕으로 이번 주 금요일에 있을 확대운영위원회에서 최종결정 하겠습니다. (투표마감일시 : 7월 14일(금) 오전 11시) << 총장님의 최종 답변 내용 >>   · 8월부터 학생들과 등록금 책정에 관한 자료공유와 연구를 진행한다.   · 내년도 등록금 인상률이 두 자리 수가 되지 않도록 한다.   · 장학금으로 10억 원을 다음 학기에 총학생회가 추천하는 가계곤란자에게 지급한다.   · 장학기금 30억 원을 확충하고 향후 100억 원까지 확대한다.   · 다음 학기 학자금대출부터 이자액을 1년간 학교에서 대신 납부한다.   · 근로장학금과 봉사장학금을 10만원씩 증액한다.   · 봉사장학금 지급대상에는 과/반 부학생회장이 포함된다.   · 교육환경개선금 5억 원을 책정하여 다음 학기에 사용한다.   · 송도 국제화복합단지 건설추진단에 학생분과위원회를 신설한다.   · 재수강제도에 대해 학생들과 개선팀을 구성하여 10월말까지 재논의하여 결정한다.   · 3, 4000 단위 이수 문제는 단과대 별로 학생들과 10월말까지 재논의하여 결정한다.   · 폐강과목에 대한 학점취소제를 다음 학기에 시범운영 후 시행여부를 결정한다.   · 월경공결제를 다음 학기에 시범운영 후 시행여부를 결정한다.    이 답변안에 대해서 여러분은 어떻게 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1. 받아들인다.   2. 받아들이지 않는다. -------------------------------------------------------------------------------- 연세인에게 드리는 글 연세인들과 함께 어제보다 나은 오늘을 만들 수 있다는 가능성을 믿고 출발한 43대 총학생회였습니다. 그 총학생회가 돛을 띄운지 어느덧 반년이 넘게 지났습니다. 그간 연세인들과 함께 살아간 시간들은 무엇보다도 연세인들의 변화를 긍정하는 힘과 의지를 확인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어느 누구도 한 단과대도 빠지지 않고 2500명의 연세인들이 백양로를 가득 매우고 학생총회를 성사할 것이라 쉽게 예상하지 못했었고, 어느 누구도 100일이 넘는 본관점거를 계속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지 못하였습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이러한 연세인들의 희망을 현실로 만들어 내는 데 총학생회 집행부라는 사람들의 실력이 부족함을 통감하는 시간들이기도 하였습니다. 연세대학교에서 12% 등록금 인상이라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벌어진 2006년이었습니다. 그리고 지독하게도 학생들의 요구를 무시해왔던 학교본부였습니다. 1월 등록금 책정 심의위원회를 파행으로 만들고, 등록금 인상의 이유에 대해서 제대로 밝히지 않는 학교본부였습니다. 3월 한 달 내내 총학생회 해오름제, 정기 확대운영위원회, 학생총회에 이르기까지 등록금 인상과 송도캠퍼스 이전 문제와 각종 학사제도에 대한 해결을 위해 수많은 연세인들이 학교본부에 답을 요구 했습니다. 한 학기 내내 우리의 답변요구에 대해서 묵묵부답과 무시로 일관했던 학교 본부였습니다. 물론 비단 우리학교만의 문제는 아니었습니다. 전국적으로 올해 등록금 인상으로 각 학교에서 홍역을 치뤘고, 급기야 전국대학생들이 광화문 네거리 8차선 도로를 가득매우며 교육부 앞으로 달려가 등록금 동결과 교육재정확보를 외치기도 하였습니다. 그 결과 올 한해 우리사회에는 ‘대학등록금’ 이라는 문제에 대해 많은 국민들이 그 심각성을 나누게 되었고 지방자치제 선거에서도 각 정당이 대학등록금 문제 해결에 대한 정책들을 전면에 내세울 정도로 국민적 현안으로 떠오르게 되었습니다. 이것은 이후 등록금 문제 해결에 유리한 사회적 토양이 조성되었음을 의미합니다. 하지만 사립학교들 간에 공고한 담합과 대학들간의 경쟁만을 부추기는 교육 시장화 정책들은 여전히 해결되지 않고 등록금 문제 해결의 걸림돌이 되고 있습니다. 올해에 전국의 많은 학교에서 벌어졌던 교육투쟁의 결과가 교육문제 해결에 대한 본질적인 답이 되지 못한 것은 전 사회적인 교육정책의 문제와 깊은 관련이 있습니다. 하지만 학기말부터 연세인들의 변화의 의지와 열망은 아주 미약하나마 현실이 되기 시작했습니다. 1학기 내내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던 학교는 학기말에 이르러서 연세인들의 의지를 쉽사리 잠재울 수 없다는 것을 깨닫고 대화를 시작하였습니다. 그 과정에서 실처장님들의 명의로 본관을 철수하라는 통첩이 날아오는 등 대화가 파행으로 치닫기도 하였습니다. 이렇게 길고도 힘든 대화의 과정을 거쳐 학교와 우리 연세인들이 맺고자하는 약속에 대해서 연세인의 의견을 묻고자 합니다. 연세인들의 결정이 이 답변안을 받아들일 수 없다면 연세인들과 함께 부족하나마 끝까지 싸우겠습니다. 또한 답변안을 받아들인다면 답변안을 이행하고 이것을 발판으로 더 나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역시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어떤 결과가 되었든 연세인들의 선택을 겸허히 받아들이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1학기 연세인들의 드높은 변화의 의지와 열망에 비추어 너무나 부족한 답변이 나오게 된 점은 너무나 아쉽습니다. 모든 부족함은 연세인들의 드높은 의지와 열망을 잘 모아내서 현실로 만들어내지 못한 총학생회에 있습니다. 하지만 연세에 있는 15개 단과대 어디 하나 빠지지 않고 모든 학생들이 함께 교육문제 해결을 위해 들고 일어섰던 2006년의 희망에 대해서 부정할 수는 없습니다. 학교의 묵묵부답을 돌파하고 대화를 얻어낸 것도 부족하나마 대답을 들은 것도 모두 연세인 한분한분의 의지가 만들어낸 결과입니다. 1학기의 경험을 통해서 보다 나은 학교를 우리 스스로의 힘으로 만들 수 있다는 믿음을 얻습니다.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연세인들과 약속한 43대 총학생회의 임기도 이제 겨우 반절이 넘었고 새로운 반절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남은 반절 부족한 실력이지만 더 성실한 모습으로 연세인들과 더 나은 내일을 준비하겠습니다. 2006년 7월 10일 연세대학교 43대 행복Plus+ 총학생회 --------------------------------------------------------------------------------------- 읽기 귀찮아서 패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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