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택배로 받은 음주 님의 다크세종 500ml

맥주는 언제나 냉장고로 보내야 함

맥주는 차갑게 주의라서 내가 제일 애정하는 하이네켄 잔도 냉동실에 넣어둠

네덜란드에서 직접 각인 받고 가져온 아이야

음주님께서 벨지안이라 브랜디 잔도 ㄱㅊ 하다는 말씀에 따라

브랜디 잔은 시원하게 먹고 하이네켄 잔은 차갑게 먹기로 함

하이네켄에 넣을 양 빼고 절반 정도만 따랐음

남은건 차가워지라고 냉동실에

하이네켄 박물관에서 배운대로 맥주 : 거품 비율 맞추기

완 - 맥

리뷰는 2가지로 나눠서 해봄 시원하게 먹은 브랜디 잔 차갑게 먹은 하이네켄 잔(바이젠 잔)

음주 님께서 단점 위주로 평가해달라 라고 요청해서 단점을 최대한 찾아보려고 노력함 (단점이 없는데 어케 찾누....)

브랜디 잔 (시원하게)

향 : 씁쓸한 향과 약간의 상큼함

맛 : 처음 입에 넣으면 약간의 씁쓸함과 구수함이 느껴짐

     그 다음에는 과일이 연상되는 상큼 쌉싸름한 맛이 지배적이고 
     다 마시고 나면 목 안쪽에 맥주 특유의 씁쓸한 맛과 은은한 구수함이 느껴짐

특징 : 굉장히 드링커블하고 부드러움 

       음식과의 페어링이 굉장히 잘 어울릴 것 같은 느낌이 들었고 반대로 이야기 하자면
       무겁고 개성이 강한 느낌의 맥주를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아쉬울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음

       다만 나에게는 굉장히 취향인 맥주였음

하이네켄 잔 (차갑게)

향 : 똑같이 씁쓸한 향과 약간의 상큼한 향이 있는데 그 전과는 달리 힘이 좀 약해짐

맛 : 아까와는 다르게 구수함보단 씁쓸한 맛과 상큼한 맛의 비중이 상당히 강조되는 느낌
     씁쓸한 맛이 계속 강하게 남아있고 은은하게 구수한 향이 입안에서 느껴짐 
     커피원두 같기도 하고 다크 초콜릿 같기도 한 느낌이라 굉장히 만족스러움 (난 킴보 원두를 제일 좋아할 만큼 다크초콜릿 유형의 향을 아주 좋아함)

특징 : 강한 맛을 좋아한다면 아주 차갑게 먹는게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음 
       캐릭터가 상당히 분명해지는 느낌 개인적으로 시원하게 먹는 것 보다 차갑게 먹는게 취향임

총평 : 고기 생각나.... 그냥 먹어도 너무 맛있지만 텍사스 바베큐랑 먹으면 진짜 진짜 맛있을 것 같아
       목넘김도 좋아서 꿀꺽꿀꺽 잘 넘어가고 고기 먹고 한번에 원샷한 다음에 캬~ 하고 싶어 

       개인이 이정도의 퀄리티를 낼 수 있다는게 너무 신기했어

       진짜 좋은 경험이였다 

       하 맥주영역 까지 넘어가면 나 진짜 간이랑 지갑 박살나는데.....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나눔 감사하고 앞으로도 맛있는 맥주 기대하겠습니다 정말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