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위 이탈리아(+바티칸)

카톨릭과 르네상스의 중심지로서 수많은 예술작품이 태어난 곳. 로마제국의 유산도 많이 남아있어 나라에 널린 게 문화재다. 오페라 등 클래시컬 뮤직도 유명하다.
하지만 예나 지금이나 고급문화의 이미지가 강해서 대중성, 접근성이 떨어짐. 현대에도 슈퍼카, 크루즈선, 명품의류 등 고급문화 위주로 발달한 걸 보면 종특이지 ㅇㅇ.

5위 독일(+오스트리아)

프랑스 문화가 영미문화에서 동경의 대상이라면, 독일어권 문화는 영미문화의 라이벌이라 할 수 있음.
영국과 함께 인문학의 양대 산맥을 이뤘고, 음악에 있어서도 영미권이 대중음악의 절대강자라면 독일권은 클래시컬 뮤직의 절대강자다.
그리고 동서양을 가리지 않고 밀덕, 중2병 환자들이 이 나라에 환장함.

4위 프랑스

전통적인 문화강국. 과거엔 유럽 문화의 종착지라고 불릴 정도의 문화강국이었고 현재도 어느 정도는 맞는 말임.

식문화도 서양에서 가장 발달했기 때문에 흔히 '유럽의 중국'이라고도 부른다.
이탈리아처럼 너무 고급문화 이미지가 강해서 영미문화에 비해 대중적인 접근성이 떨어지는 게 단점이다. 프랑스 문화에 대해 막연한 이미지는 갖고 있어도 구체적으로 뭐가 있는지 말해보라면 말 못하는 사람이 대부분이다.

3위 영국

영어종주국으로서 언어 헤게모니를 톡톡히 누리는 국가다.
셰익스피어의 작품은 서양의 삼국지라고도 불리는 필수고전이다.
음악이나 문학에서는 현재도 미국에 꿀리지 않는 영향력을 지님.

2위 중국

현재 세계에서 가장 거대한 경제권인 동아시아에서 중국 문화는 절대적인 영향력을 자랑한다.
중국에서 도래된 유교, 도교, 한자는 동아시아인의 사고를 지배하고 있으며, 중국 고사는 교양인의 필수상식으로 여겨짐.
중국사와 그에 기반한 창작활동도 매우 활발해 "삼국지를 읽지 않은 자와는 겸상도 하지 말라"는 말이 있을 정도며, (한국 대통령도 삼국지가 필수고전임을 인정) 동아시아 각국에서 중국사를 소재로 한 게임을 쏟아내고 있음. (삼국지 떡밥은 야갤 3대 떡밥 중 하나)
서유기, 수호지, 금병매, 홍루몽으로 대표되는 중국 문학도 매우 사랑받는 중.
또한 식문화에 있어선 그야말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수준이다.

중국 문화가 동양에서만 알아주는 것도 아닌 게, 2018년 게임계 최고 기대작 타이틀이 '삼국지 토탈워'인데 이건 영국에서 만든 서양게임이다. 이미 삼국지가 서양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는 증거 ㅇㅇ.
문혁으로 문화재 대부분이 소실됐음에도 2위인 걸보면 원래는 압도적 1위였을듯;;

1위 미국

현 최강대국인데다가 영어권 버프를 받아 세계에 자국문화를 전파함. 세계 영화시장을 독과점하는 헐리우드가 대표적. 외국문화를 절멸시키는 경우도 잦아 문화제국주의자라고도 불림.
중국 문화가 문혁으로 잠깐 주춤한 틈을 타 잠시 1위를 맡아두고 있다.

不尽长江滚滚来부진장강곤곤래
- 끝없는 장강의 물결은 도도하게 흐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