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의 뒷면에 나치 비밀기지가 있다느니 외계인 군사기지가 있다느니 하는 음모론 다들 살면서 한번쯤은 들어본 적 있을 거여 ㅇㅇ;; 트랜스포머를 비롯한 수많은 영화에서도 차용한 소재고.

미국과 러시아가 달에 수없이 탐사선을 보냈음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달의 뒷면은 우주공간에서의 촬영만 몇 번 이뤄졌을 뿐, 단 한 번도 탐사가 되지 않은 '미지의 땅'으로 남아있다.

그래서 달의 뒷면은 온갖 음모론의 온상이 되었지 ㅇㅇ;;

중국 ＂올 하반기 최초로 달 뒷면 탐사한다!＂

미국과 러시아가 기술적 문제로 끝내 포기할 수밖에 없었던 달 뒷면 탐사를 중국이 올 하반기에 인류최초로 실시한다고 함 ㄷㄷㄷㄷ

미국과 러시아의 경우 탐사정을 달의 뒷면에 보내더라도 달이 전파를 가로막기 때문에 탐사정이 달의 뒷면에 진입하는 순간 그 탐사정은 통신도, 조종도 불가능한 고철덩어리가 된다고 생각했음 ㅋㅋ 그래서 달 뒷면 탐사는 포기했었거덩 ㅇㅇ

그러나 중국은 중간에 중계위성을 설치하는 걸로 이 제약을 극복해냈다 ㅋㅋㅋ (위 짤이 중계위성 발사장면)

5월 21일, 중국의 서창발사장에서 쏘아올린 인류 최초의 성간통신중계위성 '鹊桥(오작교)'가 바로 그거여 ㅇ;;

'오작교'는 한 행성에 5개만 존재하는 라그랑지안 포인트*1중 하나인 L2에 위치하는데, 라그랑지안 포인트 L2에 위성을 가진 나라는 현재 중국이 유일하다. NASA가 L1 지점에는 위성을 가지고 있는데 L1 지점의 경우 태양풍 때문에 통신중계용도로는 영 적합하지 못해서 태양풍 조사용으로나 쓰이고 있댄다 ㅋㅋ

(*1) 라그랑지안 포인트 : 거대천체와 작은 천체 사이에 존재하는 중력의 균형점. 이 지점에선 중력이 균형을 이루기 때문에 인공위성이 한 지점 위에 가만히 떠있는 게 가능하다. 행성 하나에 5개만 존재한다.

야붕이들은 중국 위성이 폭발하길 빌겠지만 터지는 건 나로호고 ㅇㅇ;; 오작교는 L2에 안정적으로 진입 성공함.

그리고 올해말 발사될 嫦娥(항아)4호가 오작교의 중계를 받아 달 뒷편을 탐사할 예정이여 ㅋㅋ

달 음모론자들 머갈통 깨질 날이 얼마 안 남았다 이거지 ㅇㅇㅋㅋㅋㅋㅋㅋㅋㅋ

역시 종교, 음모론, 페미니즘, 유사과학, 동성애 등 온갖 괴력난신은 중국이 다 때려잡네 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