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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사투리 근황...ㅗㅜㅑ

XXXX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1.01.31 16:21:59
조회 86195 추천 910 댓글 555
														

1. 수도권 사투리


서울 사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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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시


"담배를 푸구 쉬는디, 아 이기 고목나무에 벌이 들락날락 하는 거야. 가만히 보닝께 거 궁기가 있어. 벌 보니 암매 꿀을 발라 놓은 상 싶어서 이 제일 어중간한 놈이 갔다가, 아 제일 미련한 놈이 갔다 고마 그 꿀 빨아 먹을라 그 구멍에다 그마 담배를 푹 쑤시옇고 아 그마 꿀을 쭐쭐 빨아 묵는데, 아이 제일 기운 센 눔이 있다가, 다리뺑이를 들구 쭉 잡아 빼뜨리니끼네 모가지가 뚝 떨어져 그만 맨몸뚱이만 쑥 나왔거든"



일반적으로 표준어에 서울말이 많아서 표준어하면 서울말이라 생각하는데


원래는 서울 사투리도 존재했다


서울 사투리는 쉽게 말해서 3대 이상을 서울에 뿌리박고 사는 인구가 서울 인구의 불과 5%도 안되는데


바로 이 5%도 안되는 서울 토박이들이 쓰던 말이다 조선시대 때부터 살았던 오리지널 사람들이 쓰는 말이라 할까


결국 서울 사람의 95%가 지방에서 올라온 사람들이라 이제는 서울사투리는 사멸단계다


그래서 뭘 복원하고 싶어도 불가능 단계라 딱히 쓸 말이 많지는 않다


그냥 단어 몇 개 설명하고 넘길게







가우 - 가위

구녁 - 구멍

너비아니 - 불고기

도야지 - 돼지 (돼지는 원래 도토리 주워 먹는다고 돝이라고 불리다 발음이 변한거다)

꺼풀 - 껍질 (예로 눈꺼풀이 서울말이다, 원래는 눈껍질이였다)

챙피 - 창피

하걸랑(요)

~요, ~여 - 말 끝맺는 "요"랑 "여"가 서울말이다



보면 알겠지만 이미 상당수 서울말은 표준어로 자리잡고 있다


그래서 표준어 = 서울말이라는 인식이 존재한다 근데 엄연히 다르다는거


게다가 전라도 억양이 너무 많이 들어가버렸다 괜히 설라도라 하는게 아니다


첨부한 동영상 봐라 지금이랑은 억양이 딴판이라고 느껴질거다


더구나 현대 들어와서 교통의 발달로 왕래가 잦아지니 강원,충청,전북,제주 사투리가


표준어에 깡그리 쓸려서 얘들도 사실상 표준말을 더 많이 쓴다


아마 분단 안됐으면 황해도 사투리도 표준어한테 쓸렸을듯


번외로 쌍도가서 쓰면 원주민들이 다구리 놓는다니까 조심하자 ㅎㅎ 즘마 스울말 쓰네? ^갱^






2. 중부 사투리


강원 사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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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게 태백산맥을 기준으로 서쪽의 춘천 원주지역의 영서 사투리와 태맥산맥 너머에 있는 강릉 속초 삼척의 영동사투리 두개로 나뉜다


근데 영서지역은 수도권과 가까워서 경기방언 2중대나 다름 없고 농담이 아니라 차이가 거의 없다


영동 지역이 좀 다르다 태백산맥이 딱 가로막고 있어 문화적으로 영서랑 영동은 뭐든 차이가 심하게 나기 때문


근데 영동 북부지역은 실향민도 섞이고 해서 함경도 삘이 나긴하는데 전반적으론 그냥 표준말과 다를바가 없다


영동에서 그나마 사투리가 살아남은 지역은 강릉이랑 삼척 정도인데


영동에선 도시라고 부를만한 규모를 가진게 강릉 밖에 없다 (유일하게 인구가 20만이 넘는다)


사실상 영동 사투리 = 강릉 사투리라고 봐도 무방하단거


근데 영동고속도로 뚫린 뒤로는 강릉도 사투리가 사멸단계라 젊은애들은 그냥 표준어 쓴다고 한다






이게 영동지역 사투리로 이거 더빙한 사람도 강릉 사람이다


특유의 말투로는 ~래, ~라가 있다 예) 그렇드래요, 밥은 먹었드래요?, 그게 아니래요 등


그리고 대화상대의 성별에 따라 유일하게 전국 사투리중에 말투가 바뀐다


남자라면 하십시오, 여자라면 하오체를 사용한다


예를들면 엄마한테 "어무이 내 밥 먹었잖소" 한다든가... 엄마한테 반말하는거 같아 싸가지 없어 보일수도 있는데 엄연히 존댓말이다


그리고 현재까지도 일본어 잔재가 좀 남아있어 다마네기(양파) 이까(오징어) 요지(이쑤시개) 등 강릉 사투리로 알고 있다고 한다


또 그 어느지역에도 없는 특유의 모음이 있는데 ㆉ, ㆌ 발음이 대표적이다 그덕에 음소 갯수도 전국에서 가장 많다


그리고 갱상도 못지 않게 성조가 좀 남아있어 말의 높낮이가 팍 올라갔다 팍 내려갔다를 반복한다


강릉에만 있는 웃긴 사투리 단어로는 잔댕이(허리) 고뱅이(무릎) 고냉이(고양이)가 있다





황해 사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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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방언과 평안도 방언이 서로 전파돼서 생긴 방언이다


하지만 당장 연구를 하고 싶어도 북한에서도 존재감이 미미한 사투리고


남한에선 실향민들 붙잡고 연구해야 하는데 지금까지 얼마나 살아있겠노 그나마 인천쪽에 황해도 사람들이 산다고 하는데


일단 알려진 정보로는 북한에서 황해도는 땡해도라고 불리는데 말도 느릿느릿 하다고 한다


딱 한 지역이 떠오르지 않노 그렇다 탈북자들도 황해방언이 충청방언이랑 비슷하다고 한다 (함경도가 경상도랑 비슷하다고 하고)


특유의 말투로는 "~겨"가 있다 예) 머 머 해쓰껴~? 그렇다겨? 등등


역시 수도권과 가깝고 평양으로 건너가는 요충지라 분단 안됐으면 200% 확률로 사투리가 깡그리 사멸 됐을거다


당장 대한민국을 세운 이승만도 황해도 사람인데 황해 사투리를 거의 쓰지 않았다 다만 억양은 좀 남아있다


시발 뭐 예시로 황해 사투리 동영상 자료를 보여주고 싶은데 없노... 그러니 황해도는 여기까지 하고 넘어가겠다





충청 사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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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 사투리는 ~유 표현은 축 처지고 느릿느릿 한 느낌이 나는데


사실 ~유는 최고 존댓말이다 이 외에 존댓말로는 하게체, ~해라체가 있고


하게체는 조금씩 소멸중이지만 ~유체는 소멸할일이 없을듯 충청도 사투리의 대명사 같은거니까


다만 일부 지역은 ~유체가 아닌 해요체를 사용한다 충청남도 서부에는 해유체가 아닌 하시오체를 쓰기도 한다


충청도 사투리하면 능청스러운 느낌이 드는데 이게 다 ~하것지 표현 때문이다 (예 언젠간 오것지~, 난 모르것다~, 잘 하것지~)


그래서 이런 특유의 느긋한 말투 때문에 멍청도라는 별명이 생겼다 근데 백종원 때문에 그런 이미지도 많이 줄었다. 맛있겠쥬?


그리고 의문형으로 말할때는 위에 황해랑 똑같이 ~겨를 쓴다 (예: 밥먹었는겨?, 뭐가 그리 급한겨? 등)


근데 꼭 의문형으로만 쓰는건 아니다 주로 겨가 의문형으로 자주 쓰인다는거지 (예: 난 안갈겨~)





아버지 돌 굴러가유~



충청도 사투리를 나타내는 가장 유명한 문장이다 근데 막상 들어보면 생각처럼 그렇게 느리진 않다


게다가 충청도는 경기방언의 영향을 많이 받아서 경기쪽과 동일단어들이 좀 있는 편이다


위에서 말한 ~유가 바로 대표적 사례다 이게 서울말로 ~요에 해당하기 때문


유명한 충청도 사투리로 단어들로는



쓰잘데기,씨잘데기 - 쓸데


깨구락지 - 개구리 (함경도에서도 개구락지라고 한다 또는 메구락지)


야~ - 예


어여 - 얼른


거따, 여따, 거서 - 거기다,여기다,거기서


꼬랑내 - 고린내


둔눠 - 드러누워라









3. 북부지방



서북 사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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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경기도랑 큰 차이가 없었다 평안 사투리의 기원이 사실상 경기방언이였으니까


다만 시대가 지나면서 거리가 떨어져 있으니 점점 차이가 생겼다


근데 분단이 되자 남한은 도가 5개인데 북한은 실질적으로 3개라


김일성이 남한이랑 도 갯수 맞춘다고 자강도랑 양강도를 만들었다


그래서 또 사투리가 나뉘었다고 한다 자강도쪽은 그래시오, 저래시오 하는 ~시오체를 자주 쓴다고 하는데


거기에 발음도 'ㅈ', 'ㅊ'이 'ㄷ', 'ㅌ'으로 발음한다 근데 이게 바로 중세 한국어의 흔적이라고 한다


예를 들어 '친구'를 '틴구'로 발음하고 '지역'을 '디역'으로 발음 한다는 것


그리고 사실 이것들은 모두 평안도 사투리다


근데 북한 주민들은 이제 자강도랑 평안도 방언이 다르다고 생각한다 (이게 다 김일성 개새끼 때문이다)






이게 평안도 사투리로 이 아줌마는 그나마 표준어 발음이 녹아내린 편인데


진짜 사투리 심한 사람들은 "ㅓ" 발음이 안되서 "ㅗ"나 "ㅏ"에 가깝게 발음하고


"ㅡ"도 발음이 잘 안되서 "ㅜ"에 가깝게 발음한다 근데 "ㅕ"발음은 "ㅛ"뿐만 아니라 "ㅔ"라고 발음한다


그래서 얘들은 평안도를 푱안도라 하고 어머니를 오마니라고 한다 ㅋㅋ


거기에 구개음화가 가장 적어서 그냥 한글 쓴대로 그대로 발음한다 (예: 둑디 말라우)


듕귁이 중국으로 변하고 됴션이 조선으로 변하고 황뎨가 황제로 변하고 텬(天)이 천으로 변하고


이처럼 시대가 지나면서 구개음화로 발음이 변했는데 이짝은 그런게 덜한편이다 그래서 경상도처럼 중세 한국어의 흔적이 가장 잘 보존됐다


과거형은 '-었'에 '댔'을 추가해서 '-었댔-'라고 말한다 "저 새끼가 했댔습니다 동지!" 이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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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한 평안도 사투리 단어로는 시라소니가 있다 원래는 스라소니가 맞다 거기에 내래-내가, 날래-빨리or빨래 등이 있다


특유의 말투로는 "~우"가 있다 (예: 날래날래 하라우=빨리 하라고, 도우라우 = 도와줘)


그리고 가장 많이 쓰이는 욕이 아이러니 하게도 간나인데 간나는 그냥 계집의 평안도 사투리다(함경도랑 경상도도 간나라고 한다)


거기에 새끼를 붙여 "넌 여자애 같구나"라고 까는거다 여기에 종(노예의 순우리말)까지 더하면 종간나 새끼가 되는데


서북 최악의 욕이라 할 수 있다 남한 욕으로 따지면 병신이랑 씨발새끼 합친정도 정도일까


그 외에 유명한 사투리로는 띠껍다가 있다 원래는 평안도 사투리 티껍다에서 나온말인데 본뜻은 더럽다였다


근데 지금은 "재수 없다, 싸가지 없다" 등 의미로 인신 공격할때 쓰인다


게다가 김정일 일부러 말을 전투적으로 쓰라고 지시하면서 꽤나 욕설이 많고 험악하다


심지어 애들이 보고 공부해야할 교과서에다 자본가놈들 뒈져라, 대가리를 돌로 까부신다 등 이따위로 적어놨다 시발


툭하면 우리한테 험악한 말 쓰는것도 김정일이 일부러 지시한거다 재앙이 별명 삶은 소대가리가 그냥 나온 말이 아니라는거






동북 사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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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인이나 조선족들이 주로 쓰는 말투가 바로 이 함경도 사투리다


예시


야아!~ 요거이 북한 함경도에서 쓰이느 말인디 함경도에서도 강원도 방언을 쓰는


안변군, 문천군, 원산시, 영흥군, 고원군, 정평군을 제외한 함흥 이북에서 쓰이느 말을 동북방언이라 합디


옛날에느 남한에서 들기 바빴는데 어전 탈북자덜이라메 조선족덜이 보이멘서 조오끔 들리고 있습데




보통 끝말을 ~디,~메,~지비, ~데, 꾸마' 라고 한다


함경남도 쪽은 "~둥"(예: 그랫슴둥,그렇슴둥)을 더 많이 쓴다고 한다




그리고 함경도 사투리에도 영동 사투리(주로 강릉), 경상도처럼 성조가 있는데




그러니까나 동음이의어르 높낮이로 구분한단 이 말이오


현재까지두 말에 높낮이가 남아있는 지역은 함경도와 강원도 령동, 경상도가 있슴메


그런데 함경도 말의 높낮이가 중세 한국어의 높낮이르 첫감으루 잘 지키구 있다구 하압지비


두만강변 말으느 뉵디 방언(육진 방언)으루 노누기도 하압꾸마


겅게 사람덜으느 말 끝마다 "꾸마", "습꿔니"라루 말하구 무스거 물어볼라문 "~ㅁ둥?"이라고 물어본다구 하압꾸마


사실 육진 방언이 연변 조선족덜으 말에 첫감으루 영향으 마이 주었습꾸마




일부러 함경도 사투리 적었는데 이 말을 실제로 들어보면


다 높낮이가 있는 성조말로 한반도에서 가장 성조가 심하다


그리고 연변 사투리가 이 함경도 그 중에서 끝자락 육진방언의 영향을 강하게 받았다




육진 방언





세종대왕이 개척했던 그 사군육진의 육진 맞다


연변사투리가 이 사투리의 영향을 받았는데 쉽게 말하면 북한에서도 이질적인 사투리로 취급된다


남한에 제주 사투리가 있다면 북한에는 육진 사투리가 있다고 할 수 있다


오죽하면 함경도 사람들도 너무 이질적이라 함경도 사투리로 취급안하고 그냥 육진 사투리라고 따로 분류한다


그래서 나도 그냥 함경도에 넣지않고 따로 분류 했다


육진 사투리 화자들은 뉴웁이라고 부르는데 이게 육진의 육진 사투리 발음이다 ㅋㅋ






4. 남부지방


존 라도 사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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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은 표준말에 학살 당해 사멸 단계고 그나마 슨상그라드(광주)랑 전남에 남아있다


흔히들 슨상이란 표현이 존 라도 사투리라 생각하는데 정확히는 선상님이다 유명인으로는 연금술의 대가 도요타 다이쥬 선상님이 있다


특히 서울로 어마어마하게 상경하는 바람에 설라도란 표현이 생길정도로 서울말이 전라도 억양에 거의 찌들어버렸다 흐미 시방


위에 올린 서울 60년대 말투보면 알겠지만 딱 들어도 북한 말투 같다는 생각이 들거다 


이건 위에서 말했듯이 서북방언이 경기방언이랑 한뿌리라 그렇다 근데 대거 상경한 이후로 서울말투가 지금처럼 변해버렸다 


전라도 사투리는 말 끝을 "~ㅛ잉' ~부러, ~당께, ~랑께 ~제잉" 처리하며 비음을 낸다


그리고 아따, 양, 참말로, 겁나게, 허버(허벌나게) 와 같은 강조성 추임새가 필수요소처럼 들어간다


발음도 평안도처럼 'ㅓ' 발음을 못하고 한술 더 떠 'ㅢ' 발음도 못해서 'ㅡ'를 길게 늘여뜨려 발음한다


또 끝맺음으로 쓰이는 ~여는 용도가 굉장히 다양한편이다 그냥 평이문, 의문문에 다 들어간다






전라어의 병맛 더빙이다


흔히들 시방을 시발이랑 발음이 비슷해서 욕으로 알아 듣는데 원래는 지금이라는 뜻의 강조어다 (애초에 시방도 한자어다)


이것들이 자주 쓰이는 전라어들이다 ex) 징하다(매우), 얼척(어처구니), 껀덕지(건더기), 잡것(문디자식), 싸그리(깡그리) 등


그리고 '~냐' 로 끝나는게 전라어 영향이라 생각하는데 원래 경기도에서도 쓰인 말이다 근데 '~니'에 비해 사용빈도가 적었을 뿐


그리고 오지다도 전라도 사투리라 생각하는데 오지다는 오달지다의 줄임말로 엄연히 표준말이다


개기다도 마찬가지 반항하다의 순우리말로 엄연히 표준어다 (예: 너 지금 나한테 개기냐? = 너 지금 나한테 반항하냐?)


그리고 유사 전라어로 '오오미'가 있는데 이건 통베에서 만들어진 단어로 원래는 그냥 '워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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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두면 유용한 전라어 예문들



1. 나랑께 빨리 문좀 열랑께 = 이제 니 차례다


2. 고향은 뭐덜라고 무러봐? = 제 고향은 전라도인데 불만 있습니까?


3. 서울 사람으로서~, 충청도 사람으로서~ = 전라도 사람으로서~


4. 으따 쩌그 나가 우덜 동상한티 쪼까 미안한 부탁을 혀야 쓰것는디 = 내 부탁 거절하면 섬에 팔아버릴 거다


5. 으따 동상 나가 우덜 동상한티 으뜨케 구라를 치겠능가 = 난 항상 너의 뒤통수를 노리고 있으니 방심하지 마라.


6. 야 김대중 선생님 진짜 위대하시지 않아? = 나는 전라도 토박이다. (대통령을 선생님이라고 한다면 100% 빼박)


7. 나가 빙다리 핫바지로 보이냐? = 네가 나보다 먼저 통수 칠 수 있을거 같아?






쌍도 사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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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베 공용어




대중적으로는 대구의 갱북과 부산의 갱남 크게 두개로 나뉜다


특히 온라인 상에서는 가장 자주 보이는 사투리로 노 고현무 대통령님의 연설에서 파생 된 "이기야" (원문: 그때 니는 뭐하고 있었냐 이기야)


그리고 ~노가 있다 분명 적지않게 쓰이긴 하는데 온라인에서는 그 이상으로 남발 되고 있다 시발


그 외의 의문문으로는 '~노', '~나', '~고', '~가' 있는데


이런 의문문들은 중세 한국어에서 거의 변하지 않고 현대까지 그대로 이어져 온거라 한다


경상도 못지않게 중세 국어의 모습이 남은곳이 위에서 말했던 평안도다


두방언에는 상기한 특징말고도 중세국어의 흔적이 많이 남아있어서 언어학자들이 많이 참고하고 있다


특정 단어의 고어 형태도 많이 남아서 고전 시가를 번역할 때 참고가 되기도 한다. 예를 들어 '부엌'의 사투리 '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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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속 종교로는 "우리가 남잉교?" 가 있다 지 아쉬울때만 믿는 1인 종교로 (원래는 우리가 남이가인데 ~능교,~잉교는 갱북 대구쪽 사투리다)


표준어로 번역하면 "나 좀 도와줘, 나도 줘, 돈 좀 빌려줘 근데 언제 갚을지는 몰라" 정도로 번역할 수 있다


그들은 우리가 남이가를 강조하며 집단의 동질성을 강조하는데 이들만큼이나 집단의 동질성을 중시하는 종족이 있으니 바로 저그다


또 쌍도 사투리가 더 짧게 느껴지는 이유는 이중모음이 적어서 발음이 편하고


ㅓ와 ㅡ 구분이 없는데다 (예:서울 - 스울) 발음 자체도 강세가 있어서 말이 빨라도 명확히 전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더구나 두 글자 이상을 빠르게 발음해서 한 글자로 만들어 버리는 경우가 잦다


대표적으로 강아지를 강쥐 or 간지, 고양이를 괭이, 그리고 괭이 갈매기도 있다


게다가 축약어도 자주 쓰인다, 대표적으로 마! - 복종형 명령어 상당수 (???:마! 매끼나라 고마) + 쫌! - 감정표현 상당수







특히 성조가 있는걸로 유명한데 대표적으로 "가가가가"가 있다 (가↗가↘가↗가↘? = 그 애가 저 애니?)


한술 더 떠 가가가가가도 있는데 의미는 "그 사람이 가씨(가家)니?"이다. (발음:가↗가↘가↗가→가↘?)


사실 성조 자체는 동북(함경도)쪽이 젤 심하고 얘네는 콩라인이다


근데 분단이 되면서 함경도랑 접전이 사라지버리니 갱상도에만 성조가 남아있다고 잘못 알려졌다


의문문은 '~기요'형으로 끝나는데 존나 빠르게 말해서 '~교'나 '~겨' 로 들린다.


EX)아지야는 밥 잡솼는교? (아저씨 밥 드셨어요?)


EX)오늘 하루 뭐했니껴? (오늘 하루 뭐 하셨어요?)


특이하게 구어에서 압존법이 아직도 안 뒈졌다 생존력 ㅆㅅㅌㅊ





일본어가 경상도 사투리의 하위호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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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진지하게 보지말고 재미로만 봐라




1. 끝말이 "노" or "나" 로 같다


개쌍도


~노 - 경상도어에서의 '노'는 의문사와 결합하여 의문문을 만들며 혼잣말 등에도 사용된다


ex) 와 그라노? (왜 그러니?) ※대구/경북은 '와카노'로 주로 쓰임


~나 - 개쌍디어에서 ~나는 의문문을 만든다


ex) 가 이쁘나? (그 아이 이쁘니?)


쪽바리스탄


- 일본어의 '~노' 나 '~나' 는 역시 의문을 나타낸다


ex) 如何どうしたの? / 도-시타노? (왜 그러니?)


ex) あの子こ、綺き麗れいな? / 아노코 키레이나? (그 아이 이쁘니?)




2. ~케도 - 상도 표준어에서 ~케도는 '~지만', '~라고 해도' 등의 역접의 의미를 가진다



ex) 그케도, 내는 왜구 잡종인기라 (그렇다 해도, 나는 왜구 잡종이야)


ex) だけど、俺おれは倭わ寇こうの雑ざっ種しゅだ。 / 다케도, 오레와 와코-노잣슈다. (그렇지만, 나는 왜구 잡종이야.)


- 열도어에서 ~케도는 쌍도 표준어의 그것과 발음, 의미가 완벽하게 일치한다





3. 으으응 - 경상어에서 으으응은 아니(부정, 거절) 등의 의미가 있다. 정확히는 "으→으↗응↘"이다. (어어어, 으으으 등도 가능)



ex) 으으응, 내는 한국인 아니다 쌍도 사람이다 (아니, 나는 한국인이 아니고 쌍도국 출신이야)


ex) ううん、僕ぼくは韓かん国こく人じんじゃなくて慶キョン尚サンディアンなんだ。 / 으으응, 보쿠와 캉코쿠진쟈나쿠테 굥상디안난다.



- 쪽바리스탄에서도 으으응은 똑같이 부정의 의미를 나타내며 경상어와 마찬가지로 기본적으로는 경어가 아닌 반말 부정을 나타낸다




4. 마 - 쌍도어에서 잠깐 말을 멈추거나 할 때 혹은 추임새로 쓰이며 상대방을 얕잡아 부를 때 쓰인다

ex) 마, 지는예... 사람이 아입니더 (뭐, 저는요... 사람이 아닙니다)

ex) まあ、僕ぼくは人にん間げんではありません (마, 보쿠와 닝겐데와 아리마셍)



5. 카이 - ~라고 한다 라는 뜻

ex) 마! 내는 스까드밥 요리사라카이~ (나는 쓰까드밥 요리사라고 한다.)

ex) まあ、お前まえがツカ丼どんぶりの料りょう理り人にんかい? / 마, 오마에가 쓰까돈부리노 료-리닝카이? (음, 네가 쓰까드밥 요리사니?)





제주 사투리


비슷하면서도 다른 한국어




모든 한국어 중에 가장 이질적이고 실제로도 그 원류가 좀 달랐던 한국어


이게 뭔 말이냐면 토착민의 언어랑 11세기 들어온 중세 한국어랑 섞인걸로 보고 있다


그래서 타 지역에서는 더는 볼 수 없는 한국어의 고형(古形)을 많이 유지하고 있고


동시에 제주도만의 고유한 단어나 문법적 특성을 가지고 있기에


아예 본토 한국어와는 분리 된 그냥 한국어족의 또 하나의 언어로 분류 하기도 한다


근데 이젠 얘들도 사투리가 절멸 단계라 제주도도 표준어가 대세다




어떤지는 직접 들어봐라




마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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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떻게 보면 현재 우리나라에서 사투리란


중부 지방(경기,강원,황해,충청)과 제주도는 표준어에 깡그리 쓸렸고


그나마 전라,경상,평안,함경에만 남아 있다고 할 수 있다


그 중 중세 국어의 모습을 간직한 평안도와 경상도 사투리


서울말에 침투해 라도포밍화 시킨 전라 사투리


성조 범벅 함경도 사투리 그리고 알아 듣기 힘든 육진 사투리


우리나라의 사투리를 소개한다면 이렇게 소개 할 수 있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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